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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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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주민(구미경찰서 이전 구미시민 대책위원회)들은 비장했다. 금오공대 측이 산학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설명하려 하자 구자근 경북도의원, 김익수, 김정곤 구미시의원과 주민들은 “향후 계획은 시에서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된 것이 무엇이 있냐”며“실질적인 주민토론으로 현안만 가지고 이야기하자”면서 금오공대의 자료 설명을 거부했다.
그러자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은 “이렇게 주민들이 금오공대 까지 방문하게 된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다”며“국가 예산 신청과 타 도시의 곱지 않은 시선 등으로 비록 다 말씀드리지 못한 부문도 있지만 구)금오공대 부지를 8년간 마냥 방치한 것만은 아니다. 나름대로 발전 계획을 세우고 진행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금오공대 부지 활용에 대해 2011년 산학융합지구 신청당시 운동장을 사용하겠다고 당시 기획재정부에 이야기를 했으며 기재부는 학생들이 오게 되면 사용승인을 내주겠다고 했다”며“구미경찰서는 그 이후에 사용 신청을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지금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 등에서 기업연구관, 마이스터 정책개발원 등을 조성내지는 조성 계획 중에 있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상부 구미의 랜드마크로 1600여명이 상주하게 되어 구미경찰서 유치보다 상권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주민들은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없어 걱정하시는데 주민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금오공대가 신평을 떠난지 8년 동안 지지부진한 사업에 대해 쌓인 주민들의 서운한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구자근 경북도의원은 “지금 주민들이 극도로 격앙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제된 마음으로 금오공대를 방문한 것을 알아달라”며“미래 계획에 대한 설명보다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또 왜 경찰서가 운동장 부지에 오면 안되는지에 대한 절체절명의 이유를 설명하고 주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익수 의원은 “2005년 이전 당시부터 구)금오공대 부지 활용을 두고 주민들과 당시 총장실을 방문해 이전 후 닥칠 주민들의 생존권을 걱정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하나도 시정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신평1,2 동 주민들은 공단 조성당시 자기 땅 다 내주고 이주한 국가발전으로 희생된 분들로 금오공대가 신평동에 있을 당시에도 학생운동 등으로 매일 최루탄 가스 맡고 살림이 부서지는 일도 부지기수였지만 묵묵히 참아왔다”며“하지만 양호동 이전 후 구)금오공대 부지 활용에 대해 금오공대는 사사건건 반대(경북도 분교, 영남대와의 사업)만 하더니 이제 주민 다수가 반기는 경찰서 이전 문제 까지도 반대하고 있다. 지금 주민들은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 이러한 상황을 알고나 있나”고 따졌다.
이하영 신평2동 노인회장은 “신평1,2동 주민들은 1공단 조성의 희생자들로 당시 주민보상도 없었으며 이주지역에는 길도 없었지만 주민들은 구미와 국가 발전위해 모두 협력했다”며“신평동 주민들은 엄마 뱃속과도 같은 고향 잃고, 집도 잃는 등 6.25 전쟁 이상으로 희생을 강요받고 고통을 받아 왔는데 그것도 모자라 지금 구미에서 제일 낙후된 동중의 하나가 신평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도 중요하지만 기성세대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냐. 상주인구, 유동 인구 좀 늘어날까 싶어 구미경찰서 이전을 반기고 있는데 왜 방해를 하나”며“지금 주민들은 생존권이 달려있다. 더 이상 주민들이 정부와 사회 원망하는 불행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학교측에서 배려를 좀 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규 전 시의원은 “구)금오공대 부지는 당시 주민들이 100원, 200원 받고 수용당했던 곳으로 주민들의 농토였다”며“한때 2만명이 넘었던 신평 인구가 지금은 8천명도 채 안되는 폐허의 동으로 전락했다. 금오공대가 이전한 마당에 이제 이 땅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면 안되나. 경찰서가 오면 상권도 형성되고 치안걱정도 덜게 되니 학교 측에서 양보를 좀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식 총장은 “떠나오면서 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리지 못해 죄송하다”며“주민들의 답답한 심경, 이야기 미처 알지 못한 부문을 깨우쳐 주니 가슴에 와 닿는다. 경찰서가 이전하면 220명의 상주인원이 늘지만 산학융합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기숙사 등 1600명의 상주인원이 늘어난다. 하지만 운동장이 없으면 산학융합지구를 조성 할 수가 없고 그렇게 되면 학생들도 올 수가 없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봐야한다. 당장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동호 구미경찰서 이전 구미시민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8년 동안 나몰라라 방치하더니 이제 와서 주민들이 생존권을 위해 관공서 하나 유치하려고 하니 반대하냐”며“넓은 양호동 부지 놔두고 왜 굳이 구)금오공대 부지를 사용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김종호 씨는 “학교에서 마련한 자료 믿을 수 없다. 왜 이전한다고 하니 갑자기 반대하나? 주민들이 이렇게 까지 나오기 전에 구미시, 구미경찰서, 금오공대는 대체 무엇을 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승희 금오공대 산학협력 단장은 “주민들의 8년 고통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하지만 그동안 마냥 방치한 것이 아니라 계획을 했고 지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지금 구미경찰서 이전과 관련 기관장 협의회 및 실무협의회가 진행 중으로 서로 윈윈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1시간 남짓 주민들의 이야기를 청취한 김영식 총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시 한번 주민들이 항의방문하게 만든 상황에 대해 죄송하며 서로가 윈윈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속는 것아니냐고 의심할 수 있지만 계획은 반드시 현실화 될 수 있다. 그동안 이러한 소통을 하지 못해 죄송하며 주민고통을 이해 못한 부문 또한 있었음을 인정한다.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수님들 대구에서 많이 출퇴근 하신다고 들었는데 지역사랑 뭐가 이상 하네요
10/19 14:01 삭제
공대 총장님이 우리 신평동 사랑이 이렇게 깊은줄 몰랐네요 눈물 납니다. 융합이고 뭐고 필요 없으니 당신들 밥그릇 그만두고 주민들 하는되로 두세요 떠날땐 말없이 가더니
10/19 13:59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