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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한복판에 구미공원이 조성되기까지..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3년 11월 14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키르기스스탄 전상중 지회장과 최병성 전 구미지회장의 합작품
ⓒ 경북문화신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키르기스스탄 지회와 구미지회의 공동 노력으로 실크로드중심인 중앙아시아의 관문도시 한복판에 구미공원이 조성됐다.

13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쉬켁 시내에 자리 잡은 경상북도 구미공원 기념비 제막식에는 행사를 주관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키르기즈지회 전상중 회장과 자문위원, 김창규 駐키르기즈 한국대사관 대사, 비쉬켁시 보피코프 부시장, 가말린 비쉬켁시의원, 최발레리 고려인협회장, 송기웅 한인회장등 단체장들과 시민과 교민.고려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전통 사물놀이의 축하공연에 이은 제막식에서 폭죽이 터지고 점등식 버튼을 누르자 어두운 공원에 30개의 가로등이 빛을 발했으며,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구미공원 기념비 제막식을 축하했다.

전상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기념비 제막식은 조국의 경제발전과 국력 신장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였다”며 “제막식은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진출을 위한 중앙아시아 협력강화차원에서 양국 우호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이곳 남의 땅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에게도 큰 자부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비

■20년동안 잠자는 교류협정서 찾아내

비쉬켁시와 구미시는 22년 전인 지난1991년 8월14일 양도시간의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동안 사문화된 문서로 전락, 사실상 양도시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없었고 심지어 시관계자나 시의원조차도 이 사실을 몰랐다.

그러던 중 전상중 키르기즈 회장이 4개 국어로 된 협정서를 현지인맥을 활용해 어렵게 찾아냈다.

이어 2011년부터 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 최병성 전 회장에게 교류의 물꼬를 트기로 제의하고 공동 추진해 3년 만에 구미공원 제막식이라는 결과를 낳으며 민주평통의 대표적인 국제교류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공원’의 본래 이름은 ‘비스쿨투르나야’공원으로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쉬켁 시내 아훈바에바와 소비에스카야거리를 끼고 2만여평의 부지로 조성됐다.

하지만 비쉬켁시와 구미시와의 교류협정과 민주평통의 노력으로 올 6월11일 ‘구미공원’으로 명명하는 타임캡슐저장식을 가졌다.

인근은 주택과 상가,종합병원,학교등이 자리잡고 있고 기념비에는 키르기즈어와 한국어가 석판에 새겨져 있다.

이날 기념비 제막식에 이어 올해 10월 구미시가 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에 지원한 2만불의 예산으로 한국에서 공수해 온 국산가로등 30개를 새로 설치해 키르기스스탄 시내 중앙에 한국의 등불을 밝혔다.

 

고려인들, 이젠 이곳이 우리의 고향과 같은 곳::::

이날 행사에는 지난 한 세기동안 나라를 빼앗긴 망국의 한을 안고 살아 온 이곳에 거주하는 고려인후손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 할배,할메들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에서부터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으로 이곳 낯설고 물설은 남의 땅 중앙아시아까지 내 몰려왔는데 이제 그 길고 긴 서러운 세월을 뒤로하고 떳떳한 우리 한국이름의 ‘구미공원’이 생겼다”고 감격해 했다.

또 최 발레리 고려인협회장은 “이곳은 이제부터 우리에게는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기념비를 연신 쓰다 듬으며 조국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 주재,한국대사관 김창규 대사는 “구미공원이 갖는 지형학적인 중요성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조성계획을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대책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회장/배인철)도 1차 국제교류지원사업이 완성됨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구미공원 조성화 사업비를 구미시에 요청할 계획이며 이 사업을 공동추진했던 최병성 민주평통,구미시협의회 前회장도 이와는 별도로 ‘구미공원 지원추진단’ 설립을 구성해 구미의 민간단체들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공원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19일, 박근혜대통령과 정상회담.

키르기스스탄은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2배로 인구560만이며 우리와 1992년에 정식국교를 수립했으며 공관이 개설돼있고 고려인 2만여명과 교민 일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실크로드당시 교역의 중심국가로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아주 좋은 편이다.

금년 4월에 처음열린 k-pop경연대회에는 무려 출연신청자만 191개팀에 300여명이 몰렸고 1200여좌석의 국립극장에 2000여명이 몰려 한류를 실감하기도 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이곳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박근혜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고 19일에는 한.키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구미공원제막으로 양국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3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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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서원
츄카할 일이군요. 중앙아시아에 구미공원이 세워지다니...근데 이나라는 어디에 있는지...생합니다.
11/15 13:0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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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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