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자·데스크

건강칼럼> 남성을 위협하는 전립선암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26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 경북문화신문

전립선암은 슬픈 남성의 암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렇다.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이며 조기에 발견되는 비율도 낮다. 끝은 어떤가. 발기부전과 요실금이란 상처를 남겨 남성을 더욱 슬프게 한 다. 암 완치율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도 전립선암 앞에서는 고개를 못 든다. 하지만 마냥 좌절할 일도 아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대구북부검진센터)한용태원장은“전립선암을 ‘순한 암’으로 만들 것이냐 혹은 ‘슬픈 암’으로 놔둘 것이냐는 본인에게 달렸다”라고 말했다.

 

▶조기 발견하면 100% 완치할 수 있다, 그런데?

삼성암센터가 조사한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94.2%다. 국가암통계로 보면 86.2%다. 수치는 높아 보이 지만 몇 기(stage)에 발견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4기는 50%가 채 안 된다. 우리보다 사정이 나은 미국은 99%다. 전립선암에 걸리면 미국으로 가야 한다는 뜻일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우리나라는 암의 공격성을 평가하는 글리슨(Gleason) 점수가 높을 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 발견하면 100% 완치 가능하지만 늦게 발견해서 무서운 암이 되는 것이다.

이는 전립선암 전문가들이 매우 안타까워하는 점이다. 전립선암은 국가암검진 대상이 아니어서 50세 이상의 15% 만이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를 받고 있다. 그런 만큼 개인과 정부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 면 완치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미국의 50세 이상 PSA 검사 비율은 75%에 달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여성을 대상으로 위암·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유방암 등 5개 부문에서 국가암검진사업을 진행한다. 반면 남성은 위암과 간암, 대장암 등 3개뿐이다. 전립선암을 제외한 결정은 분명한 결과를 낳았다. 2008년 전립선암 은 4,913명에서 발생해, 3,157명에 머문 자궁경부암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어떤 시기에 발견하느냐가 중요, PSA 검사로 내 상태를 알자

4기에 발견된 전립선암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된 전립선암은 완치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물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늦었지만 식생활을 고치고 건강상태를 좋게 유지하면 얼마든지 생존기간을 늘 릴 수 있다.

전립선암은 척추 등뼈나 림프절, 간 등으로 전이가 잘된다. 말기로 갈수록 위험이 높아진다. 그래서 수술 후 경과관찰도 5년이 아닌 10년까지 본다. 어떤 시기에 암을 발견하느냐는 삶의 질과도 큰 관련이 있다. 늦게 발견한 암을 수술하는 의료진은 성기능이나 요실금 등 생명과 관련 없는 사안을 고려하기 힘들다. 현실적으로 약 70% 환자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각종 지표검사를 통해 재발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글리슨 점수나 PSA 검사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면 재발 후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전립선암은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암이란 점을 환자들이 꼭 숙지해야 한다.

전립선암 치료는 눈부시게 발전한 의료분야 중 하나다. 최신식 로봇 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된다. 물론 로봇 수술이 생존율을 증가시켰느냐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비용 측면을 제외한다면 많은 이점을 가져다주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또 전신으로 전이됐더라도 호르몬요법이 효과를 잘 보이는 편이라, 전이암 생존율이 한 자리 수에 불과한 치명적 종류에 비하면 치료율이 낮은 편은 아니다.

한편, 전립선암은 유전적 소인이 강하기 때문에 가족들의 건강을 살피는 것 도 중요하다. 전립선암에 걸린 사람의 직계가족은 일반인보다 2.5배 위험이 높다. 이럴 경우 조기검진을 더 적극적으로, 더 빨리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 PSA 검사가 대표적인데 비용도 1만 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11월 26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인터뷰]“구미의 명품 멜론 디저트로 세계를 사로잡겠다”..
`제2의 애니콜 신화 쓴다` 구미시, 삼성투자 구체화에 `로봇 TF` 본격 가동`..
6억 들인 구미 다온숲 축제, 볼거리는 어디에?..
‘2026년 신활력 사업’ 액션그룹 7기 1단계 모집… 팀당 최대 4,800만 원 지원..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인정받는 `일 잘하는 강한 의회` 만들 것˝..
구미시, 삼성 19조 투자 발맞춰 AI 인재 1,000명 키운다..
구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2027년도 예산 편성..
구미대, ‘2026 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 개최..
상주시, 민선9기 시정구호·5대 시정방침 발표..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9기 경제·정주·공간혁신 본격 시동..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과거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 ‘도심 속 정원’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한우충동(汗牛充棟)汗 : 땀 한, 牛 : 소.. 
매일 걷는 공원길,보도블록 구멍마다 삐죽삐죽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