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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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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170여일이 지나면 우리는 새로운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 과연 우리는 지방선거를 치를 준비가 되어있는가?
주민들과 가장 자주 접하고, 가장 일선에서 주민들을 위해 일할 사람들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2014년 6월 4일로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선거에 뜻이 있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각종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여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공직선거법상 정치 초년생이 현재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은 적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최대한 발품을 많이 팔아 유권자를 만나는 방법이 있다. 한번이라도 얼굴을 더 보인다면 유권자의 기억에 오래 각인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권자에게 낯익은 얼굴만이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을까?
2007년「깨어있는 시민의식 설 곳 없는 불법선거」, 2008년「당신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말합니다」, 2009년「투표의 즐거움을 누리세요」, 2010년「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말하세요」, 2012년「깨끗한 선거 대한민국의 얼굴입니다.」 이런 문구를 매 선거때마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위에 나열한 문구들은 우리 위원회에서 만든 슬로건들이다. 이 슬로건에는 어떤 생각이 담겨 있으며, 과연 그 생각이 유권자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었을지 궁금하다.
선거때마다 내건 슬로건들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나는 깨끗한 선거이고, 또 하나는 투표참여다. 깨끗한 선거와 가장 관련 있는 것은 돈선거이다. 선거때마다 우리의 눈과 귀를 막고, 우리의 선택을 혼탁하게 만드는 주범이 세월이 지나가도 없어지지 않고 있으며 또한 유권자의 투표참여 또한 저조해지고 있다. 투표의 포기는 선거의 대표성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를 위해 일할 사람을 참되게 선택하는 권한을 포기하는 자세는 나뿐만이 아니라 전체 주민의 의사를 왜곡되게 하는 결과를 낳게 한다.
2014년, 우리의 지난 4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4년을 바꿀 중요한 시간이 다가온다. 우리는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고를 때 처음에는 외모를 보고, 다음에는 성격을 보고, 다음에는 또다른 면들을 살피는 신중함이 있다. 후보자를 고르는 과정에서도 단순히 낯익은 얼굴에 기준을 둘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을 살펴보고 그 사람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야 할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역은 돈 선거 없는 깨끗한 선거, 투표로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유권자가 많길 기대해 본다.
선관위는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하는 것이 본연의 의무 입니다.
12/12 12:41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