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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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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고교들이 매년마다 정원 미달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미지역 중학교 졸업생 중 1천명 내외의 학생들이 타지역 학교에 진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 중 대부분은 금오공고나 구미전자공고보다 수준이 낮은 타지역 공고로 진학하고 있어 추가 공업고 설립 혹은 기존 실업고를 공업고로 전환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100명 내외의 우수인재가 구미를 빠져나가면서 인문고정원 미달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해 12월10일 구미지역 후반기 일반고 원서접수 마감 결과에 따르면 14개교가 4천 725명을 모집했으나 4천522명만이 응시, 203명이 미달됐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
2014학년도 구미지역 중학교 졸업 예정자 5천894명 중 고교 진학 희망 학생은 미진학 학생 12명을 제외한 5천882명이다. 이중 타지역으로 빠져나간 학생은 우수인재 80여명을 포함한 890명 내외였다. 지난해에도 구미를 빠져나간 학생은 1천94명이었다.
올해의 경우 구미를 빠져나간 인문계고 진학 학생은 김천고 40여명, 점촌고 9명, 풍산고 5명, 경북과고 6명, 경산과고 23명, 민사고 1명, 포철고 4명등 9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수인재 유출이라는 문제점과 함께 구미지역 인문계고의 미달사태의 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890명(올해),1천94명(작년)의 학생 중 대부분이 공업고로 진학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3년의 경우 시군별로는 김천 240명, 칠곡 178명, 상주 132명, 의성 96명, 문경 73명등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이들 중 대부분은 김천 경북과학 기술고(아포공고), 상주공고, 문경공고, 의성공고에 진학한 것으로 분석됐다. 칠곡의 경우는 석적읍과 북삼읍에 거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주민이 거주지는 칠곡군이지만, 생활권이 구미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매년 구미지역 학생들의 역외 유출율이 1천명 내외를 오르내리자, 구미지역 중학교 관계자들은 그 대안으로 금오공고와 구미전자공고에 입학할 수 없는 학생들이 관내에 진학할수 있도록 기존의 실업계고를 공업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별도의 공업고 신설이 여의치 않다면 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타지역 공업고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을 구미관내에 진학토록 해야 한다는 데는 구미시나 구미상공회소 등도 같은 시각이다.
지난해 9월 26일 구미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목요조찬회에서 김용창 회장은 구미공단 내 중소기업체들은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 대안으로 “구미에 소재한 금오공고, 구미전자공고의 인적자원만으로는 구미 중소 기업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해소할 수 없는 만큼 이 시점에서 획기적인 대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회의에 참석한 이홍희 구미시청 경제 통상 국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시가 지난 6월말 경북도 교육청에 구미시에 새로운 공고를 설립토록 해 달라는 내용의 공고 설립 의견서를 공식 발송했다”면서 새로운 공고 설립이 그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미지역에 공업고 추가 설립과 관련된 공식 발언은 이후에도 지속됐다.지난해 11월 27일 투자 통상과에 대한 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관련 국장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차원에서 공업고 추가 설립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의원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11월 28일 목요조찬회에 참석한 박태환 교육의원 역시 구미지역에 추가로 공업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도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근 경북도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구미공단 소재 중소기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고품질의 구미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공고 추가 설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박태환 의원과 함께 출구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도 교육청은 “경북에서 배출되는 중3 졸업생수가 고등학교 입학생 수에 비해 미달된다”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러한 도 교육청의 원론적인 입장에도 불구하고 원거리 지역으로 통학하는 구미지역 학생들은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등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의 원론적인 입장에 대한 시민 여론 역시 부정적이다. 매년 1만명이 넘는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유입인구의 주류가 젊은 층이라는 점을 들어 현실만을 놓고 새로운 공고 신설에 난색을 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구미지역 기존 실업계고의 공업고로의 전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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