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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주희, 하주희, 홍예린, 강유진(왼쪽부터) |
'자유롭게 고교생활 보냈다' 엄주희ㅡ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
엄주희(19세 ·금오여고3)양은 고교생활을 학습 스트레스 없이 책 읽고, 영화보고,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비교적 자유롭게 보내고도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했다.
“공립고를 선택했다면 학교에 얽매여 자신에 대해 파악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나름대로 이것저것 해보면서 고교생활을 의미 있게 보냈다”는 주희 양은 학교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자신에 대한 탐구를 많이 했다. 전공을 자유전공학부로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다. 의대 중에서 신경망과 관련된 장애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공부를 하고 싶단다.
후배들에게도 “공부든 뭐든 해보고 자신의 의견을 잘 반영해 진로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또 “학교수업도 최대한 활용하고 학원에서 수업도 해보면서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학원 한번 다니지 않고 교과서만으로 공부했다’ 홍예린 – 교원대 초등교육학과 합격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장학금을 받고 고등학교에 입학했다는 홍예린(19세 · 금오여고3)양은 학원을 다닌 적이 없다. 그는 안될 것(수학)은 놓고 되는 것(사회 역사 등)은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암기과목에 강한 예린 양은 교과서 내용을 다 외웠을 정도다. 국어 비문학을 위해 책을 많이 읽었고 EBS강좌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자신의 공부스타일을 파악해 스스로 공부했다.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1,2차까지 붙고 면접에서 떨어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자신이 꿈꾸던 교사의 길을 갈 수 있어 위안으로 삼았다. 앞으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계획이다.
‘고등학교에서 두각’ 하주희- 고려대 보건행정학과 합격
중학교 성적이 중상위권이었던 하주희(19세 ·금오여고3)양은 구미여고와 현일고를 고민하다 비교적 내신에 유리한 금오여고를 선택해 좋은 결과를 얻은 케이스다.
고2때까지 목표 없이, 의미 없이 공부를 해오다 고3때 고려대를 졸업한 인강 강사를 만나면서 고려대를 목표로 꿈을 구체화시켜 갔다.
여느 여학생들처럼 수학이 약한 주희 양은 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1주일 단위로 3번씩 반복해서 풀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영어는 중학교 때 1년간의 어학연수와 어릴 적부터 읽은 영어동화책이 많은 도움이 됐고, 국어 역시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무엇보다 공부시간이 많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하루 7시간의 충분한 수면으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이란다.
동국대 한의의예과와 고려대 보건행정학과에 동시에 합격한 주희 양은 앞으로 “대학에서 생리학이나 해부학을 많이 공부해 보고 싶고 남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학원은 원하는 학교로 진학하겠다’ 강유진 – 원광대 의예과 합격
강유진(19세 ·금오여고3) 양은 초등학교 때 학교 가는 날보다 안가는 날이 많을 정도로 체력이 약했다. 중학교 때 전교1등으로 졸업했지만 체력이 약해 구미여고 대신 금오여고를 선택했다. 하지만 수능 수리영역에서 계산실수를 하는 바람에 평상시의 실력에도 못 미쳐 대학을 낮춰서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중2때부터 한 번도 흔들린 적 없었던 목표인 의대 진학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늘 진로나 학습목표, 등급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해왔다. 그야말로 자기관리가 철저했다. 중학교 때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습득력이 빨라 텝스나 토익 등도 준비했을 정도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전 과목에서 거의 완벽했다.
“원하는 대학을 진학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유진 양은 앞으로 “대학 본과 4년 동안 고등학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원은 원하는 곳으로 진학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