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기고>>선거 오디션의 심사위원이 되어주세요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07일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임 이현경
ⓒ 경북문화신문

대한민국은 지금 오디션 열풍이다.

2009년 케이블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소위 대박이 난 이후로 지금은 거의 모든 방송사에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노래만이 아니라 춤, 연기, 요리, 애견 등 그 분야도 다양해졌다.

우리 국민들이 이러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얼까. 에어콘 수리공, 엔지니어 등 연예인과는 거리가 먼 직업을 가지고 있던 일반인이 자신의 재능을 뒤늦게나마 마음껏 뽐내고 그 꿈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서가 아닐까.

선거도 마찬가지다. 후보자들은 국민이 직접 심사하는 선거 오디션에서 자신이 가진 매니페스토를 선보이며 자신을 뽑아달라고 어필하는 오디션 참가자나 다름없다. 매니페스토(Manifesto)란 선거에 임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유권자에 대한 계약으로서의 구체적인 목표, 추진 우선순위, 이행방법, 이행기간, 재원조달방안을 명시한 정책이나 공약을 말한다. 이에 대하여 유권자는 모든 정당이나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서로 비교하여 구체적으로 작성된 것인지, 유권자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한 것인지, 실현가능한 것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해야한다. 그래야 선거후 당선자는 선거 때 자신이 제시한 공약을 실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유권자는 당선자의 공약이행 여부를 지켜본 후 다음선거에서의 지지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철이 까만 선글라스를 쓰고 오디션 참가자의 노래에 대해 독설을 하거나 칭찬을 하면서 “제 점수는요~”하듯이 유권자도 매의 눈으로 당선자를 지켜보면서 공약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것, 이것이 바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인 것이다.

오는 6월 4일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작게는 우리동네와 김천시를, 크게는 경상북도와 경북의 교육을 책임지는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무려 7개나 실시되어 그 어떤 때보다 유권자의 혜안(慧眼)이 필요한 날이다.

투표하러 가기 전, 모든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제 점수는요~”라고 말할 수 있는 똑똑한 심사위원 유권자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박용기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07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시, 방치된 빈집이 시민주차장으로 탈바꿈..
상주시, 경북 최초 ‘정원박람회’ 연다...내년 10월 예정..
김천시, 김천상무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않기로 결정..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 공식 입장..
인사]구미시..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20)]구미 금리단길..
김천시의회, 올해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박상수의 고사성어]백년하청(百年河淸)..
구미 시내버스 이용객 지난해보다 22% 증가..
경북도, 외국인 학위과정 49.1% 증가...전국 평균 2배..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어스름 내린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선다. 불 .. 
<작업노트>구미 금리단길은 젊은 감성의 미식과.. 
백년하청(百年河淸) : 일백 백, 해 년, 물.. 
구미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