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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구 현장장학협의회(위원장 정석화)는 2월 18일 호텔금오산에서 황태주 교육장을 비롯해 관내 고등학교 교장 및 각 학교 담당교사와 구미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구미시고등학교 인재육성 지원 사업 특성 프로그램 운영보고 및 평가회를 가졌다.
구미시 고등학교 특성프로그램은 우수학생 집중지도를 통한 우수 대학 진학을 목표로 2억1천5백여만원의 예산으로 작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운영됐다. 하지만 시행 초부터 학교 서열화, 각 학교별 차등예산지원 등 학교간의 소통의 부재로 불협화음을 겪었다. 이로 인해 처음 논술중심의 수업에서 각 학교에서 필요한 경대AAT반, 영어 수학반 등 각 학교별로 운영방향이 조정됐다.
구미시 고등학교 특성프로그램 추진위원장인 장창용 교장(현일고)은 경과보고 및 결과보고에서 “학교현장에서 논술 강의를 접해보지 못했는데 논술 강의 등의 제공으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 시정책과 공교육 신뢰도 향상, 논술 비중 확대에 대처해 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상승됐다”고 보고했다. 현일고의 경우 연세대와 고려대 등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이 몇 명 있었을 정도로 논술 수업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유토론에서 정석화 구미현장장학 협의회 위원장은 “대입에서 논술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만 상위권 대학에서는 여전히 수능 다음으로 영향력이 크다며 올해도 공부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금오여고 교장은 “서울대 등 우수학교에서는 단위학교에서 어떤 교육활동을 했는지를 보고 뽑는다며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단위학교에 특성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도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지만 성적이 낮은 학생을 위한 지원도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변준태 도개고등학교 교장은 구미교육을 위해 고입과 대입을 연계해 중학교에서 우수인재를 모든 고등학교에 골고루 배분시키는 고교평준화에 대한 의견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구미시 관계자는 "올해 구미시 고등학교 특성프로그램에 5억7천만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다"며 “16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충분히 논의 후 운영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