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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103> 단원 김홍도의『과로도기도(果老到驥圖)』에 화제(畵題)를 쓰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21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의『과로도기도(果老到驥圖)』란 그림이다. 중국의 당나라 때 신화에 나오는 도교 8선(八仙)가운데 하나인 신선 장과로(張果老)가 나귀를 거꾸로 타고 가면서, 무슨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신선도 그림이다.

아래에 옮겨 적은 강세황(姜世晃)과 석초(石焦)라는 분의 화제(畵題)의 내용으로 보아 이 그림이 신선(神仙) 장과로(張果老)를 그린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는데 어째서 이런 형태의 표현을 하게 되었는지 자세하게 알기 위해서 우리는 속신선전(續神仙傳)의 장과로전(張果老傳)을 참고해야 한다. 이에 의하면 그는 당나라 때에 항주(恒州)의 조산(條山)에 은거하던 신선으로 태종(太宗)과 고종(高宗)이 여러 차례 불러도 나오지 않았고, 측천무후(測天武后)가 억지로 불러내려고 하자 칙사(勅使)에게 죽어서 썩는 모양을 보이어 이를 피하였으나, 다시 살아나서 현종(玄宗)의 예우(禮遇)를 받다가 은퇴하여 고향으로 돌아가서 종적을 감추었다는 인물이다.

그는 항상 흰 당나귀를 타고 다니는데 하루에 수만리씩 다니었고, 쉴 때면 이것을 몇 겹으로 접는데 그 두께가 종잇장과 같아서 건상(巾箱)과 같은 조그마한 상자 곽 속에 넣어 두었다. 그러다가 타려고 하면 물을 뿌리는데, 그러면 곧 당나귀가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대강의 줄거리만으로도 김홍도의『과로도기도』를 어째서 이와 같이 그렸는지 짐작이 간다. 그림의 왼쪽 상부(上部)의 화제(畵題)위에 박쥐 한 마리가 표현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신선사상에 얼마만큼 심취하고 정통해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김홍도의『과로도기도』에 화제(畵題)를 씀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의 평어(評語) : 장과로(張果老)라는 늙은이 종이 당나귀를 거꾸로 타고, 손에는 한 권 책을 들었는데, 눈빛이 글줄 사이로 곧게 쏟아진다. 이는 김홍도에게 가장 득의작(得意作)이라 할 수 있으니 중화에서 그것을 구한다 해도 쉽게 얻을 수는 없으리라. 표암(豹菴)이 평함

*석초(石焦)의 제사(題辭) : 손안의 신결(神訣)은 곧 명리정종(命理正宗)이라 즉 사람의 운명을 기록해 놓은 예언서, 일터인데 어떻게 하면 내 말년 신수를 물을 수 있을까. 석초(石焦)가 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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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의『과로도기도(果老到驥圖)』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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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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