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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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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계는 무정하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우군이 되고, 어제의 우군이 적이 되는 것이 그 세계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마치 자국의 이익을 놓고 밤낮으로 얼굴을 붉히거나 끌어안는 국가간의 관계에 비유해도 좋을 듯 싶다.
단일화를 위해 한 때 머리를 맞댔던 무소속 구미시장 후보들은 결렬 후 등을 돌린 채 제 갈길을 가고 있고, 또 새누리당이라는 둥지에 살림을 꾸렸던 일부 후보들은 무소속 이라는 황량한 벌판에 둥지를 틀고 선거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6월 4일 실시되는 본선거를 14일 앞둔 21일 현재, 시장은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단일화 후보간의 한판 승부가 예상됐으나 새정치 민주연합이 후보를 냈는데다 무소속 단일화가 결렬되면서 결국 4파전으로 굳어진 상태다.
6개의 선거구에서 6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도의원 선거에는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을지역 4,5,6 선거구는 무투표 당선자를 냈다. 반면 갑지역의 3개 선거구는 모두 본선 경쟁의 관문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1선거구(선주원남동, 도량동)는 새누리당 후보와 3명의 무소속 후보가 나서면서 4대1, 2선거구(형곡동, 송정동, 원평동, 지산동)는 새누리당 후보와 2명의 무소속 후보 등 3대1, 3선거구(상모사곡동, 임오동, 신평동, 공단동, 비산동, 광평동)는 새누리당 후보와 노동당 후보등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구 20명 정수 중 2명의 무투표 당선자를 낸 시의원 선거에는 4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새누리당은 19명, 새정치 4명, 녹색당 1명, 무소속은 21명이다.
가 선거구(선주원남동, 도량동)에는 3명 정수에 8명, 나 선거구(형곡동, 송정동, 원평동, 지산동, )는 3명 정수에 6명, 다 선거구(신평동, 비산동, 공단동, 광평동)는 2명정수에 5명, 라 선거구(상모사곡동, 임오동)는 2명 정수에 6명, 마 선거구(인동동, 진미동)는 3명정수에 8명, 바 선거구(양포동, 산동면, 장천면, 해평면, 도개면)는 3명 정수에 7명, 사 선거구(선산읍, 무을면, 옥성면)는 2명 정수에 새누리당 임춘구, 양진오 후보등 2명만이 등록해 무투표 당선됐다. 또 아선거구(고아읍)는 2명 정수에 4명이 출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당초 당대표로 선거지원 유세를 하던 중 테러를 당하면서 구미 친박 표심을 결집시키면서 한나라당(지금의 새누리당) 도의원, 시의원 후보 모두가 당선됐던 2006년 선거와 유사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 따른 30-40대 주부 표심의 동요와 집권 여당에 대한 실망감이 일정 정도 작용하는 등 상황이 변하면서 복잡 다단한 전망을 내놓게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지금의 새누리당)이 참패했던 2012년 지방 선거와 압승했던 2006년 선거를 융합하는 새로운 선거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어서 선거구별로 무소속 혹은 야당 약진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