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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유능한 리더는 맹모의 길을 가야 한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6월 18일
6.4 지방 선거 당선자들에게 / 편집인▪편집국장 김경홍
ⓒ 경북문화신문

 

“어렸을 때 묘지 가까이에 살던 맹자는 장사 지내는 흉내를 냈다. 맹자 어머니는 다시 집을 시전 근처로 옮겼다. 이번에는 맹자가 물건을 파는 흉내를 냈다.다음에는 글방이 있는 곳으로 옮겼고, 맹자는 그제서야 글 읽는 흉내를 내면서 공부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데서 유래한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의 교훈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다른 어머니였다면, 장사 흉내를 내는 아들에게 공부를 왜 하지 않느냐고 매타작을 해댔을 것이다. 그러나 현명한 어머니는 공부를 강요하기보다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동기를 유발함으로서 시대를 초월한 대학자를 만들었다. 환경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공부를 하라고 강요를 했더라면, 실패한 아들이 되었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설상 가상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세상에 풍미하는 말이 바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다. 위기를 기회로 잘 활용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불황속에서 호황을 누리는 기업은 분명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실례로 엔화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으면서 수출을 하는 일본 기업들은 모두가 울상이었다. 하지만 원료를 수입해 제품을 만드는 일본 기업들은 호황을 누렸다. 구미지역만 해도 혹한처럼 경제의 한파가 몰아친다는 이 시절에도 잘나가는 음식점은 얼마든지 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면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문민독재나 군사독재가 아닌 민주사회에서 리더의 역할은 더욱 더 중요하다. 모든 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에서 리더가 무턱대고 일을 강요하면 효과는 순간적일 뿐이다. 결국에는 실패한 결과를 낳기 마련이 아닌가. . 이 때문에 민주사회의 리더는 현명해야 한다. 부하나 직원들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그들에게 일을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하는 동기를 만들려면 리더는 말을 많이 해서는 안된다. 말을 많이 하다보면 현학적이 되고, 많은 말을 하다보면 직원들의 창의력을 손상시킨다.

자치단체장의 리더역할도 그렇다. 너무 세심하고, 너무 많이 아는 척을 하고, 너무 따지고 들다보면 직원들을 주눅들게 만든다. 때문에 수동형이 될 수밖에 없다. 리더가 군대의 상관처럼 보이기 시작하면 일에 대한 자율성이 사라진다. 자율성이 사라지다보면 창의성과 다양성이 자리를 잡을 수가 없다.

옛말에 세 사람이 머리를 맞대면 세상에 못할 일이 없다고 했다. 세 사람 모두가 독특한 창의성과 다양성을 발휘하고, 여기에서 알곡만을 골라 서로 꿰 맞춘다면 최상의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

트루먼은 한때의 부하장관인 마셜의 사망추도사를 통해 “ 생전에는 그가 나를 도왔으나, 사후 세계에서는 내가 그의 마부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해 세상을 감동시켰다.마셜이 마셜플랜을 만들만큼 유능한 장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투르먼 대통령이 훌륭한 장관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었기 때문이다. 결국 마셜도 훌륭했지만 더 훌륭한 이는 바로 투르먼 이었던 것이다.

위기 속에서 성공의 기회를 잡고, 성공을 거두려면 창조적인 발상들이 톡톡 튀어나와야 한다.재털이에만 담뱃재를 터는 것이 아니라 꽃병에도 담뱃재를 털 수 있다는 발전적인 고정관념의 파괴가 선행되지 않고는 창조적인 발상은 기대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의 고정관념부터 바뀌어야 한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고정관념, 지시에 대해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직원을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내 생각만이 최고이고 직원의 생각은 그 이하일 수 밖에 없다는 착각, 나는 이만큼 아는데 직원들은 이만큼 밖에 모른다는 권위주의적 시각, 리더는 이러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이 세상의 위대한 발명품은 기업주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이 세상의 위대한 정책은 대통령이나 수상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리더가 소심하고 세심한 나머지 시시콜콜 직원들의 일 하나하나에 간섭을 하다보면 주눅이 든 직원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다. 유명한 발명품, 정책을 개발한 이면에는 자율성을 부여해 준 리더의 역할이 크게 주효했다.

리더의 인식이 바뀌면 직원들의 훌륭한 지혜의 샘 물 속에서 갈증을 해소할 수가 있다.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말을 하기에 앞서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자성론이 전제되어야 한다.

맹모삼천지교의 지혜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가치관 속으로 흘러들어 살이되고 피가 되었으면 한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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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오! 읽고나니 가슴이 후련한데요? 이렇게만 된다면 참으로 멋진 리더라 할 수 있겠지요~~^^
06/20 22:5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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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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