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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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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교육지원청 제35대 교육장으로 김정숙 교육장이(59세)이 취임했다.
구미교육지원청 첫 여성 교육장이다.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장을 지낸 김 교육장은 경산중학교 60년 역사 이래 첫 여성 교감, 경북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첫 여성 과장 등 여러 번 여성1호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김 교육장은 선산여종고 교사, 오태중 교장으로 근무하는 등 구미와도 인연이 깊다. 그래서인지 구미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특히 교사시절엔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춰 학생들이 많이 따랐다. 37년 전 선산여종고 때 제자가 아직도 자식과 함께 찾아오기도 하고, 오태중학교 학부모가 취임 축하인사를 전할 정도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과의 사이도 돈독하다.
교육계에서 여걸로 통하는 김 교육장은‘변화를 이끄는 창의적 글로벌 구미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해 앞으로의 행보에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경제발전의 도화선 역할을 한 구미에서 침체된 우리나라가 한 번 더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창의인재를 기르고 싶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 교육장은 경산 출신으로 경북대 사범대학 가정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경북대학교 대학원 석사,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감천중학교 교사 근무를 시작으로 교감, 장학사, 교장을 거쳐 고령교육지원청 장학관 및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장을 역임했다.
또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그동안 교단선진화사업, 특성화고 정착, 산업교육페스티벌, 정보인증제와 원격화상연수 도입 등 다양한 교육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도교육청에서의 과학, 직업, 도서관, 평생교육 등의 경험으로 보다 넓은 안목을 볼 수 있다는 것도 그의 장점이다.
교육자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의사가 되었을 것이라는 김 교육장은“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때는 의사가 된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방향을 바꿨는데 어쩌면 신체적 아픔보다 작은 말 한마디로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해줄 수 있는교직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교직의 선택에 대해 조금의 후회도 없다는 그의 교육철학은 ‘사랑이 넘치는 교실’을 만드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간의 사랑이 넘친다면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미스러운 것들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육장인 구미교육의 당면과제인 우수인재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초․중학교에서 기초기본 학력을 확실히 다져 학부모로부터 걱정을 불식시키고 구미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각종 평가에서 관내 고교의 우수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학진학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우수인재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 같다”며“교육지원청이 주체가 돼 진로지도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우수인재가 구미에 남을 수 있도록 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청사이전에 대한 장기계획을 수립해 Wee센터 등 교육기관들이 한곳에 운영될 수 있도록 구상했다.
그는 경북도내 학생 35만715명 중 7만3천59명으로 구미 학생이 20%를 차지,경북교육에서 구미의 비중이 크다며 많은 임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어 3명이 모이면 주위 사람들을 바꿀 수 있다는 3의 법칙을 언급하며, 우리 개개인은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와 학부모 지역이 ‘배려하고 감사할 줄 아는 창의적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같은 방향으로 보고 함께 나아간다면 교육을 통해 하나로 뭉칠 수 있고 더 나아가 경북, 우리나라 교육에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그가 지향하는 구미교육 청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