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자·데스크

생활수필 57>‘간에 기별’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05일
김영민(한국YMCA전국연맹 협력사무처장)
ⓒ 경북문화신문

 

 

최근 우리는 날로 척박해지는 우리나라 경제문제를 해결해야할 묘방을 찾자는 모임과 날로 찌들어가는 지방재정을 위해 살려 이 정부가 약속한 일을 지방에서 구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청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 하나가 대통령이 주제한 규제개혁 장관회의와 다른 하나는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협의회의 성명서입니다.

 

대통령은 규제개혁을 푸는 것이 해답이라며 이유는 국회에서 야당의 법안 발목잡기 때문이고 따라서 ‘간에 기별’이라도 가게 ‘눈 딱 감고 화끈하게 풀어’ 중대한 골든타임에 들어선 우리경제를 살리라고 촉구합니다. 특히 중소기업가들의 호소를 들으면서 서민들이 살리기 위해서는 (법도, 규범도 무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 라고 일갈합니다. 가히 서민의 목구멍을 굽이 살피는 대통령의 모습을 봅니다.

 

또 지난 3일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협의회는 (서민의 가장 기초적인 살림 기둥인) 기초연금 시행과 무상교육의 전면 확대로 지자체의 사회복지비율이 11%나 증가하여, 경제사정이 악화된 지자체는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 합니다. 실제로 재정자립도가 12.2%인 부산 영도구는 기초연금 시행으로 노인관련 복지비기 52.7%, 전국 최하위권인 8.1%의 재정자립도를 가진 상주시는 관련비용이 41.2%가 늘어 지방 재정에 대한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즉 이대로 가다가는 거덜 날 지방재정 뿐 아니라 서민들의 기초연금조차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 호소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지방이 국가의 정책, 특히 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복지를 지역에서 실현하려면 기초연금 전액 혹은 90% 이상 확대하면서 보육사업 국가보조율의 인상, 부가세 인상이라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지방은 ‘복지비 지급불능’ 상태이니 ‘눈 딱 감고 화끈하게 지원’해 달라는 것입니다.

 

서민들을 위한 정부의 마음이 그지(?)없습니다.

더 많은 돈을 풀어 집을 사게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출규모, 한계 규제를 풀어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시키고........, 빚을 내어 집을 사고, 또 더 많이 빚을 내고……. 경제를 살리는 구체적 방안이라고 새 경제수장이 일갈한 후 경제 대통령이라는 한국은행 총재도, 금융 감독 기구도 어제까지 반대하다가는 오늘은 찬성이라는 모습에 어안이 벙벙해 질뿐입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의 근거요, 새 경제부총리와는 같은 대구, 경북의 출신이면서 새누리당의 경제정책통이라는 데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한구 의원은 ‘성공해도 거품, 실패하면 더 위험’이라하고 유승민 의원 역시 ‘구조개혁에 빠진 단기부양책’이라고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같은 당 소속의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정말 서민을 살리는 길은 무엇입니까? 어찌해서 서민을 살리는 방식이란 바로 이것이라고 한 내용들에서 이리 반발이 심한지요?

 

세계경제 포럼(WEF)은 2014년 국가경쟁력 추이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를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더 떨어진 26위라고 발표했습니다.(일본6위, 홍콩 7위는 우리도 짐작은 할 수 있겠지만 말레이시아가 20위인데....)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거시 경제환경, 시장규모, 인프라, 기업혁신 등은 17위 이내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낮은 수준의 공공·민간제도,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비효율성, 금융시장의 미성숙성 등은 80위를 오르내려 항목별로 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삼성등 거시경제, 대기업이 있어 그나마 점수를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피부에 닿는 살림살이를 위해 대통령은 ‘간에 기별’이라는 말로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라 합니다.

기초 지방정부는 ‘간에 기별’이라도 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중앙의 돈을 더 많이 지방으로 내려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간에 기별’이라도 갈 수 있게 부동산의 대출규제를 풀고 빚내어 소 잡아 먹으라는 경제부총리에게 경제 전문가는 ‘거품조장’, ‘더 큰 실패’ 라고 우려합니다.

 

모두에게 묻고 싶습니다.

과연 ‘눈 딱 감고 화끈하게’, 그리하여 우리 모두에게 ‘간에 기별’이라도 갈 수 있는 사안이 무엇인지요.

 

폐일언하고 지금이라도 세월호 유족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언제든지 찾아오라, 특별법을 제정해서 라도 철저히 밝히라’고 했던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 국민모두의 ‘간에 기별’이 가는 모습일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밥 한 숟갈을 더 먹을 수 있느냐 문제는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는 행복을 향한 가치에 따른 것이지요.

 

요즘 아침 KBS-TV '인간극장‘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며 생각합니다.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필리핀에 간 민들레 국수집’ 주인의 정겨운 웃음과 땀, 눈물, 손님맞이이지 ‘화끈하게 밀어주라’는 눈감은 대통령 아니라는 사실을........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9월 05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대 남지란 간호대학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전 세계 매혹시킨 글로벌 댄스 쇼 `비트 온 포인트` 공연..
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에 배낙호 단수 공천 ˝결과로 보답”..
구미시장학재단, 상반기 장학생 347명 선발..
공연]오페라 갈라 콘서트`바리톤 이응광&유렵의 별들 2026`..
구미성리학역사관 변신 `보는 역사관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제1호 공약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발표..
임준희 전 대구시부교육감, 김상동 예비후보 지지 선언..
상주시 문화예술회관, 내년 11월 준공...공정 착착..
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재선 행보 본격화˝..
최신댓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오피니언
.... 
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약동하는 4월이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자..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釜(솥 ..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