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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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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로 접어들면서 아름답게 물든 단풍잎이 하나 둘씩 떨어지고 전국 곳곳에 첫 얼음과 첫눈소식도 들린다. 산으로 들로 알록달록 단풍과 운치있는 갈대밭 등 자연을 만끽하는 계절도 세월 앞에는 어쩔 수 없나보다. 이제 늦가을을 지나 겨울이 오면 교통사고의 복병, 안개와 빙판길 등 위험기상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우리가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고속도로에서의 갑작스런 안개다. 운전 중 짙은 안개를 만나게 되면 아무리 노련한 운전자라 하더라도 교통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크고 특히, 맑은 날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새벽이나 아침에는 안개가 끼기 싶다. 짙은 안개로 항공기나 선박 운항이 결항되기도 하여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대형사고로 인한 인평과 재산 피해를 주기도 한다.
그럼 안개란 무엇이고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 안개는 작은 물방울들이 땅 위나 대기 중에 떠 있는 현상으로 기상학적으로 수평으로 볼 수 있는 거리가 1킬로미터 미만일 때를 말한다. 안개가 생기기 위해서는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야 하고 공기는 차가워져야 하며 주변에 강이나 하천, 바다 등 수증기를 공급원이 있으면 안개가 발생하기 쉽다.
안개의 생성과정은 구름과 같지만 높이에 따라서 땅 위에 있으면 안개, 땅 위에서 떨어져 있으면 구름이다. 그래서 산허리에 낀 안개는 산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구름이지만 산을 등산하는 사람에게는 안개로 보이게 된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 야간에 자주 발생하는 안개를 복사안개라고 한다. 바람이 없고 상대습도가 높은 맑은 날 야간에 잘 발생하며, 비가 온 후 맑은 날 밤에도 발생하기 싶다. 해가 진 후 지표면이 빠르게 냉각되고 지표면 부근의 공기가 상층보다 낮아지게 되어 기온 역전층이 형성될 때도 잘 발생하며 이 복사안개를 땅안개라고도 한다.
대부분 육상에서 복사냉각이 심하게 나타나는 늦가을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한편, 내륙 산간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한 복사 냉각으로 인하여 차가운 공기가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평지보다 안개가 쉽게 발생한다. 안개는 대부분 아침에 해가 뜨면서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므로 안개입자가 증발하면서 서서히 걷히게 된다. 안개가 짙게 낀 날에는 교통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사고를 사전 예방하여야 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안개 다발지역” 주의 표시판이 설치된 곳에서는 아침이나 야간에 운전 할 경우, 비상등과 라이트를 켜고 저속 또는 감속 운행을 해야 한다.
고속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있으면 쌍라이트를 켜고 주행하는 것도 좋지만 중앙분리대가 없는 상태라면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필요시에만 잠깐 켜는 것이 좋다.
또한, 1차로는 가급적 피하고 끝 차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짙은 안개 시에는 속도를 시속 30~50킬로미터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급정차를 하더라도 바로 멈출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운전중 안개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특히 안개 낀 새벽, 가고자하는 출발지와 목적지의 기상정보와 일기예보에 귀 기울이면서 안개주의보 발령 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침 해뜨기까지 조금 늦추어 운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안개낀 고속도로, 아침기온이 올라가면서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 자연은 맑은 하늘과 더없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드라이브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