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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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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돌아보면 엊그제만 같다. 세월의 이랑 속에 뿌린 삶의 희비가 짙으면 짙을수록 엊그제 같은 추억은 더욱 더 영롱하게 각인되기 마련이다.그만큼 일 개인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짧다는 의미다. 그래서 ‘인생을 백년 살아도 꿈결 같도다’라는 말이 있질 않은가.
경북문화신문이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는다. 백년에 비교하는 세월 십년은 어쩌면 순간에 지나지 않을 만큼 짧은 시간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락의 겨울을 지나 산비알에 싹을 풀어올린 진달래 잎은 생명 신비의 아름다움으로 다가서지만, 그 아름다움을 일궈내기까지 진달래는 몰아치는 한파의 겨울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가쁜 숨결을 몰아쉬어야 했으리라.
자화자찬일런지 모르지만, 경북문화신문이 걸어온 길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몰아치는 경제 한파는 간신히 햇살 한 줄기를 부여잡고 일어서려는 의지를 분지르기 일쑤였고, 마치 바람 앞에 촛불처럼 생사를 넘나드는 그 풍광을 바라보는 세상은 ‘결국 꺼지고 말 것이다’는 예언을 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따라서 한때, 한파에 쓸리고, 세상의 관심으로부터 소외되는 고독한 존재가 존재가치로서의 의미를 상실할 위기에 서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십년 창하 (十年窓下)의 세월이었다. 창문 아래로 찾는 이가 드물 만큼 고독한 시절이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몰아쳐오는 절망과 고통을 멀리하고 오로지 신문만들기에 정진한 세월이기도 했다.
이런 우여곡적을 거쳐 우리는 그 꼭지점에 경북문화신문 창간 10주년의 깃발을 부끄럽지만 당당한 기상으로 꽂게 됐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변한다는 말에는 두가지의 의미가 부여된다.발전적으로 변했느냐, 아니면 퇴보했느냐일 것이다.
경북문화신문의 존재가치를 둘러싼 주변 여건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던 것이 사실이다. 오프라인의 독주 속에서 주변부에 움츠리고 앉았던 온라인이 중심부로 진입을 했다. 특히 SNS의 대중화는 국민 모두가 기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입밖으로 내어놓는 말이 말이 될 수 없고, 자판을 두둘기는 글이 미래의 새로운 질서 만들기에 일조하는 기사가 될 수는 없다. 그래서 자칫,써 내리는 글이 선물이 아닌 흉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확인안 된 개인감정 우선의 사설로써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양상은 SNS가 낳은 병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변화의 중심적 가치관에 혁신이 둥지를 틀고 앉을 때 건강하고 건전한 새로운 미래의 세계를 지향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창간 10주년을 맞는 오프라인 경북문화신문과 온라인 경북타임즈는 이점에 유념하고, 하루 세 번 돌아보는 삼성의 자세를 견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객관적 가치기준이 존중되는 비난이 아닌 비판적 자세,미움과 증오를 배제한 사랑 실천의 철학, 중심부보다는 주변부를 끌어안는 사랑의 공동체적 시각, 황금 만능을 터부시하는 사랑만능의 휴머니즘 우선의 가치관, 현상을 스케치하는 초보적 단계를 뛰어넘는 대안제시의 대안적 정론직필을 통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사회 전반에 사랑이 넘쳐나는 세계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김경홍 편집인 겸 편집국장>
벌써 창립10주년!! 축하합니다
김경홍국장님의 노력의결실인것같네요
힘내시고
좋은글 많이올려주세요
01/29 14:08 삭제
경북문화신문 창립 10년을 축하드립니다.
당신이 행한일이 옳은지 스스로에게 겸허하게
그리고 깊이 통찰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압제당하고 있지 않는가'라는 이문열의 소설
칼레파타칼라가 생각납니다.
01/17 06:29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