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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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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학봉종택. 한옥과 일제의 문화침략 도구였던 가이즈카 향나무의 부끄러운 공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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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26억원을 들여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현충시설 및 관공서에 심어져 있는 일제 잔재인 수목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구미경실련은 광복 이후 가장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광복 기념사업이라고 규정하고 정부차원에서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결과는 경실련 경북협의회의 청원을 받아들인 도의회의 노력에 기인한 것이다.
2010년 청송지역 의병활동을 기리기 위해 청송군이 건립한 항일 의병 기념공원에도 가이즈카 일본 향나무 20그루가 식재돼 있을 만큼 우리의 무지가 진행형이고, 경제국가로부터 문화국가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부끄러운 단면이라고 밝힌 구미경실련은 경북도가 현충시설과 관공서의 일본나무를 대규모로 교체키로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동시에 관공서를 제외하고 현충시설의 일본 나무만 교체키로 한 대구와는 비교 평가가 된다고 밝혔다.
구미경실련은 또 270만 지방 정부인 경북도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6억원의 예산편성을 공식화한 만큼 정부차원에서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등 국가사업으로 격상해야 하고, 경북의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정부를 상대로 전국 확대를 촉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실련은 한옥과 일제의 문화침략 도구였던 가이즈카 향나무가 공존하는 안동 학봉종택의 부끄러운 모습이 경북형 한옥 개발사업을 통해 재현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016년 보급 계획으로 전국에서 한옥이 가장 많은 경북의 지역 연고성을 살린데다 참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북형 한옥 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중 관계 전문가 태스크포스(TF)팀 구성과 함께 한옥모델 포럼을 운영하고, 공장가공 및 대체자재 개발 등을 포함한 공사비를 대폭 낮춘 한옥 표준 설계도를 개발하는 사업을 위해 도는 올해 초 경북형 한옥모델개발 용역을 발주하고, 10월에는 한옥 표준 설계도서와 모형을 순회 전시한다.
또 연말까지 경북도 한옥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6년부터 시범한옥 건립 등 실수요자에게 한옥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ㄱ’자형, ‘ㄷ’자형, ‘ㅁ’자형, ‘ㅁ’자 확장형 등 4가지 형태의
경북형 한옥 모델을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이에대해 경실련은 현충시설과 관공서의 일본나무를 교체한 자리를 대신할 몇 가지 대안 조경 설계도를 만들고, 한옥 정원 표준 설계도도 만드는 경북형 조경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경북형 한옥과 경북형 조경을 한 쌍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도 보도내용>
경상북도는 생활속 일제 잔재 청산으로 민족정체성 확립과 이를 통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자 도내 현충시설 및 관공서 등에 식재되어 있는 일본상징 수종 가이즈카향나무, 금송, 노무라 단풍, 일본목련을 무궁화 등 우리 고유 수종으로 전면 교체한다.
도에서는 우선 도내 108개 현충시설 일제조사 결과 19개소에 식재되어 있는 가이즈카향나무 208본을 제거 후, 무궁화 등 향토수종으로 전면 교체하고, 경북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 508본과 시․군 및 산하기관 약 3,000여 본도 향토수종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의회도 지난해 11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북협의회 소속 오영재 등 4인이 제출한‘생활속 일제잔재 청산을 위한 현충시설, 관공서, 학교, 공공장소의 일본향나무(가이즈카)교체에 관한 청원’을 이유 있다고 받아들여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빠른 시일 내에 현충시설 내 일본 상징 수종을 교체 하겠다”며,“각급 관서와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교체를 촉구하고, 신축‧조성되는 공공시설에는 무궁화와 향토수종 중심의 조경을 권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