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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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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 개찰결과 (주) 농업회사 법인 주노가 최종낙찰자로 선정되면서 17년간 부실 경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동양 최대 원예생산단지인 구미시설 원예생산단지가 향후 5년간 임대 운영에 들어간다.
입찰공고를 통한 연간 임대사용료는 이전과 동일한 4억8천7백여만원이었으며, (주)농업회사법인 주노측에서 낙찰 받은 최종 금액은 4억8천9백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해 12월말 업무를 종료한 이후 두번의 유찰 끝에 낳은 진통의 산물이었다.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기까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실운영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해 온 구미시의회 윤종호 의원의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미시설공단 원예 생산단지는 옥성면 낙동강변 11만평 규모로 총 4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가운데 농림부로부터 화훼계열화 사업의 선정된 1996년 구미시설 원예개발공사로 출발했다. 당시만 해도 대규모 첨단화훼 농단을 조성해 직접 운영하고, 일부는 농가에 분양해 화훼 수출과 고용창출을 통해 구미시 재정확충 및 참여 농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장밋빛 구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적자의 늪으로 빠져든 가운데 2000년 6월에는 구미원예수출공사로 상호가 변경되었고, 2011년에는 구미시설공단 원예사업팀(원예수출공사 통합) 으로 흡수된 가운데 3급 1명, 4급 2명, 5급1명, 6급1명, 7급2명, 8급2명, 상용근로자 19명, 기간제 26명 등 54명의 인력으로 운영돼 왔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2014년 한 해만도 86억원일 만큼 원예사업팀은 매년 선산출장소 농정과 농업예산으로 적자경영의 골을 메꿔왔다.
이 때문에 윤종호시의원은 농업예산이라는 미명 아래 농민과 전혀 관련 없는 사업을 위해 17년이 넘도록 막대한 전출금으로 적자 운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2013년 정례회 당시에는 국비 65억4천만원, 도비 6억5천4백만원, 시비 37억6백만원 등 총 109억만원을 추가로 투자해 지열난방 방식을 시가 도입하겠다고 하자, 윤의원은 기후적으로 난방을 반드시 해야 하는 우리나라 실정에 비춰 경쟁력이 없는데다 전적인 일본의존도의 수출 또한 경쟁력면에서 우위에 서기 힘든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많은 전출금과 적자로 운영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109억을 투자 할 경우 지열 냉난방 절감효과로 얻어지는 손익분기점까지는 10년이 걸리고, 10년 후에는 온실의 노후화로 또 새로운 자금이 투자 된다고 지적했다. 이러면서 윤의원은 2013년 제183회 정례회 당시 제시한 경영 진단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이 있을 경우 관련 투자하도록 하자며, 조건부 예산 승인을 했다.
이에따라 2014년 1월22일부터 6월 25일까지 실시한 (재)한국경제기획연구원의 연구 결과는 우려했던 대로였다.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스프레이 국화는 엔화의 환율과 일본 내 스프레이 국화 가격이 수익구조에 있어 중요하고, 또한 유가 및 국내외 경제상황 등의 분석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특히 2010년 이후 일본의 국화 수입 현황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가장 많이 수입량을 차지하는 나라는 말레이시아 (69.4%), 중국(15.20%), 베트남(8.26%), 한국(4.13%) 순으로써 한국은 매년마다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그 이유로 국화재배와 관련 기후조건과 환경적 요인, 가격 경쟁력 등에서 우위를 갖고 있는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등이 빠르게 일본 국화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결국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단일품목(국화), 단일시장(일본) 원/엔 환율 하락, 시설 노후등 수지개선 한계로 현 체제 경영개선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 지열 냉. 난방 설비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매도조건부 임대 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임대와 매각 방안을 적극 검토 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윤 의원은 직원들에 대한 고용 승계 배려와 함께 향후 방안으로 임대 운영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2013년 19억 3천만원, 2014년 12억5천만원등 설립 이후 17년동안 매년 적자에 허덕여 온 원예 생산단지. 이 때마다 의회 의원들은 거듭된 비판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 방안을 요구하는 등 논쟁의 불씨를 지펴 올렸지만 획기적인 대안을 도출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윤종호의원의 경영진단평가라는 솔로몬의 지혜가 힘을 발휘했고, 이 결과 임대 사업자 선정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