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집중 조명>'구미는 제 삶의 시작이요 끝입니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2월 04일
한국의 실리콘 벨리 구미를 위해, 아름다운 또 하나의 도전
ⓒ 경북문화신문

 

 

2011년 11월 가을, 자서전 ‘아름다운 도전’ 출판회가 열린 구미 구미GM컨벤션웨딩 4층에 갑자기 숙연한 분위기가 짙게 감돌았다.

“수재를 버린 것은 비학산의 가난이었고/그를 받아들인 곳은/바로 구미였습니다/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대 주던/구미전자 공고였습니다./내 친구 심학봉에게/꿈으로 허기를 채우게 한 이는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었습니다/(중략),/구미가 그리도 그립더냐/친구야 /가난한 수재를 끌어안아 주던/고향 구미가 그렇게도 /사랑스럽더냐/차마 그리워/더 이상 너의 길만을 가기가/미안하더냐 /그래, 구미와 함께 가거라/친구의 가난을 받아 준/구미사람들과/오순도순 함께 가거라/(후략)”

중학교 동창생이 이날 낭송한 창작시 ‘ 내가 본 심학봉’은 가난과 역경을 이겨낸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할 만큼 깊은 감명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친구의 소망대로 심의원은 2012년 4월 실시된 총선을 통해 등원에 성공했다. 하지만 호사다마였다. 지역민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어렵고 힘든 터널을 빠져나오려던 간절한 소망과 패기 앞에 선거법 위반이라는 장애물이 놓여 있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2014년 1월, 무죄판결을 받기까지 심의원은 20여개월 동안 질곡과도 같은 시공을 넘나들며 선거법과 싸워야 했다.

그러나 심의원은 고독한 십년 창하 (十年窓下)의 세월 동안 노후 산업단지 구조첨단화 특별법안 발의,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시키는 등 의정에 전념했다.

특히 심의원은 기로에 선 구미1공단에 신성장 동력을 수혈해야 침체 일로로 치닫는 공단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역사적인 과제를 풀기 위해 모든 의정 노력을 쏟아부었다.

“구미는 저의 인생이 시작된 곳이고, 저에게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준 곳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 준 곳입니다. 그런 구미의 침체를 보면서 저를 키워 준 구미에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왔습니다. 그 답은 1공단을 살리는데 있었습니다. ”

이러한 의지는 구미시민들을 우울하게 해 온 만년과제 해결을 통해 윤곽을 그려내기 시작했다.

  ▶철거된 삼진 센츄리 타워

십여년 째 무허가 시설로써 구미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해 온 구미복합 역사와 지난 1990년 지하5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축허가를 받고 1991년 착공 후 지하5층, 지상2층 바닥까지 콘크리트 타설과 지상7층까지 철공빔을 시공한 상태에서 부도로 중단된 후 20여년 동안 흉물로 방치된 구미국가 산업단지 입구에 위치한 삼진센츄리 타워는 서둘러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였다.

그동안 정치권과 행정력 등의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제로 남아 있는 두가지의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심의원이 공언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심의원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 해 10월, 삼진센츄리 타워는 철거됐고, 구미복합 복합 역사는 지난 해 7월 정상화를 위한 설계변경에 들어간데 이어 설계완료와 함께 착공에 들어가 2월28일 완공을 앞두고 있다. 3월 중 구미복합 역사 조기 정상화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불가능한 일로 인식되어 온 두 개의 대형 과제가 탄탄한 중앙인맥과 집요한 의정노력이 결실로 나타난 것이다.

  ▶정상화 초읽기, 구미복합 역사

불씨를 살리려면 쏟아지는 빗물을 방어해야 하고, 장작더미에 불을 지펴야 한다. 심의원의 전략은 발전의 저해요소인 장애물을 제거하고 그 위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는 투트랙 방식이었다.

두가지의 대형과제 해결과 함께 심의원은 ‘구미를 한국의 실리콘 벨리’로 태어나기 위한 구미1공단의 재창조를 늘 의정활동의 핵심에 두었다.

이결과 백지화 상태로 출발한 구미1공단이 서서히 그 새로운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혁신단지 지정과 함께 대표발의한 노후산업단지 특별법이 의결되면서 구미1공단 재창조를 위한 법과 제도를 완비한 것이다. 이에따라 산업 통상자원부의 구조고도화 사업과 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 여기에다 미래창조 과학부의 휴먼 ICT 중소기업 창조 생태계 사업까지 합류하는 등 구미1공단의 재창조를 위해 정부부처가 총 출동하게 됐다.

심의원은 특히 구미1공단 재창조를 위해 2015년도 예산으로 금오테크노벨리 3천6백억원 규모의 국책사업 유치, 구미1공단 혁신단지 지정에 따른 3천억원 집중 투입, 경북 창조 경제 혁신센터 출범에 따른 2천4백억원 규모 투입등 9천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구미 첨단산업화를 위한 휴먼 ICT 중소기업 창조 생태계 기반 구축, 전자 의료기기 부품 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초 광역연계 3D 융합산업 육성사업, 해외통신 사업자 인증랙 구축, 산학 융합지구 조성사업등을 위한 341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 계승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11월, 국회 동서화합 포럼에 참석한 심의원은 남유진 시장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 유품 전시관 건립을 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고,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에따라 2016년 공사가 착공되면 사연많은 과제가 17년만에 해결되는 셈이다.

1999년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이 서울 상암동에 건립되는 방향으로 흐르면서, 구미시민들은 기념관 구미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대대적인 유치 운동에 나섰지만, 결론을 도출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다 유가족 측이 서울 상암동을 희망하고 나서면서 기념관 구미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가고 말았었다.

이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 유품은 전시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전전하다시피 했다. 이런 가운데 역대 시 의회가 유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집행부에 요구해 왔고, 급기야 6대 의회 개시 첫해인 2010년에는 유품 관리 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하기에 이르기도 했다.

이처럼 선산출장소에 방치되다 시피해 온 수천점의 박정희 대통령 유물이 제대로 된 시설에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심의원은 늘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남유진 시장, 해당지역의 도의원, 시의원과 머리를 맞대왔다.

이 결과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한 북구미 IC 신설추진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고, 문화관광형 시장 및 디자인 융합 시장으로 구미중앙시장이 지정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특히 주차장 활성화를 위한 절대적인 SOC사업인 주차타워 건립도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탄력을 받고 있다.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주차타워는 보상이 완료 단계에 접어든 상태로 원평동 112-1번지 일대 1천 549㎡(469평)부지에 지상1층에 51면의 평면주차장과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와함께 구미고등학교 생활관 증축사업을 위한교육부 특별교부세 19억8천1백만원 확보와 구미올림픽 기념관 개보수 사업비 7억원, 2016년에 준공될 도량근린공원 조성, 구미대교 유지보수 사업비 10억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사업비 56억원, 상미구교 확장 사업 확정 등은 남유진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들과 머리를 맞대 풀어낸 합동 작품이면서 윈윈작품이 아닐 수 없다.

“고향 구미가 그렇게도 /사랑스럽더냐/차마 그리워/더 이상 너의 길만을 가기가/미안하더냐 /그래, 구미와 함께 가거라/친구의 가난을 받아 준/구미사람들과/오순도순 함께 가거라”

2011년 11월 가을 열린 출판기념회, 창작시 ‘내가 본 심학봉’을 읽어내리던 친구의 소망처럼 심의원은 구미인들과 함께 행복과 번영이 넘쳐나는 구미의 풍경화를 그려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구미는 저의 인생이 시작된 곳이고, 구미의 번영 위에 제 인생의 마침표를 찍을 것입니다”

최근 발간한 의정보고서의 인사말을 통해 심의원은 구미사랑을 절절하게 노래하고 있다. 추상적이 아니라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갖게 한다.

 



김경홍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2월 04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금오산
시에 계신는 모공무원께서 술자리에서 푸념썩인말이 새삼쓰럽게 기억이 납니다 그간 20여년 가까이 국책사업이 뭐가 있어느냐고 이제 조금 공단의 어두운 그림자가 걷어지나 했더니 희망은 그냥 희망으로서 만족해야 한나요?
08/07 12:59   삭제
보험설계사
시막뽕 홧팅이여
08/06 23:50   삭제
ㅋㅋㅋㅋ
심학봉 형님 홧팅
08/06 23:49   삭제
하석호
열심히만 하시면 국회의원 열 번이라도 시켜 줍시다
02/06 17:38   삭제
이정훈
요즘 행사장에서나 지면을 통해 보는 심학봉의원님의 뜨거운 열정에 감동합니다
20수년 동안 풀지 못했던 공단에 융물 삼진 타워를 정리했고 서구미 아이씨 등의 성과에 감동-------
그런데 사실 경제 전망에서 볼 때 우울한 면도 없지 않아요
그동안 너무 많이 말아 먹어서요. 기대 큽니다. 화이팅!!????
02/06 17:36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들러리 세우지 말라” 구미 다온숲 조각축제에 지역 예술계 뿔났다..
한나절 산책 21] 나라꽃, ‘무궁화공원’을 찾아서..
김천김밥쿡킹대회, `고추잡채깁밥` 금상 수상..
구미교육지원청, `지역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 출범..
왕산 허위 선생 묘소 안내판 제막..
김천시, 관광객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 하는 ‘소풍택시’ 도입..
경북보건대, 유한킴벌리 퇴직예정자 맞춤형 교육 운영..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28)]난병일기(3)-내 몸은 내 몸이 아니다..
구미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융합 프로젝트` 캠프 진행..
김천시,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 50만원 지원..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日暮途遠 :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 
<작가노트> ....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름철에 나무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배롱나무..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