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자·데스크

기고>정치권과 구미시에 드리는 글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2월 24일
박종락 금오민속박물관장
ⓒ 경북문화신문
저는 오늘도 박물관 이전지를 찾느라 지친 몸으로 박물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박물관 현관의 노랑딱지(폐교건물 “D” 등급으로 인한)를 지나 사무실에 와보니 김태환 의원님의 2015년 의정보고서 책자가 제 책상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의원님의 사진 얼굴을 보니 반갑기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 화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그 지역의 시민단체나 정치인, 자치단체장, 지역전문가라면 당연히 주된 관심사항은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나 문화예술 향상 등을 통하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역구 국회의원님이나 시장님은 국가가 세워준 고동색 도로안내판(금오민속박물관)을 보면서 수없이 지나시면서도 아직 한번도 이곳 박물관을 찾아주지 않았습니다. 한 개인의 업적들은 한 가족사의 역사가 될 수 있겠지만, 박물관에 소장된다면 그 가치는 재해석 되어 후대에는 문화유산의 가치로 전환 될 수 있는 것이 박물관의 역할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흔히 선진국의 척도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인구대비 박물관 수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이들 나라들은 박물관이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인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우리가 미쳐 생각이 이르지 못할 때 그들은 우리의 문화재를 약탈해 갔으며, 정신문화까지 말살 시켜 국권이 침탈되고 민족이 수난 당한 시대도 있었습니다. 오늘날 그 가해국은 문화강국이라는 미명 하에 선진국으로 발돋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젠 우리나라도 그러한 암울한 시대를 뒤로한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나라라고 세계가 인정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선진국 문턱에서 독창적인 전통문화와 정신자본의 빈약이 선진국 진입을 가로 막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존경하는 남유진 구미시장님 본 박물관은 개관 초기부터 창의체험 프로그램개발을 연구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결과 2003년 국가등록박물관(문화관광부 제282)이 된 이래, 2007년 사회교육프로그램 우수기관 선정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체한 박물관 창체 프로그램 콘테스트 공모전 최우수기관 선정, 국립민속박물관 주체 협력망기관 전국박물관 교육교보재 프로그램 개발 공모전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본 박물관은 정부등록박물관으로서 매년 중앙정부(문화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의 지원 사업이 증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물관 참여자에게는 년간 2천명 이상 창의 체험프로그램 지원금이 1만원~15천원이 지원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부의 정책으로 매년 지역민에게는 알찬 혜택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구미권에서 박물관이 없는 불모지에서 그 역할은 톡톡히 한다라는 중앙정부 담당 공무원의 격려 말씀에 우리박물관 직원들은 큰 보람으로 여겨 왔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 하였듯이 본 박물관은 폐교를 활용한 관계로 건물의 노후화로 20139월에 건물안전진단 결과 “D” 판정으로 하루빨리 건물이 이전 되어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본 박물관의 고유번호증에는 수익 사업을 하지 않는 비영리법인 및 국가기관 등 본점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러한 비영리특성 때문에 타 지자체에서는 대부분 폐교를 활용하고 있는 정부등록박물관들은 해당 지자체의 관심으로 폐교를 매입하거나 또는 리모델링이 되어 박물관 고유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미권에서도 본 박물관이 폐관되지 않고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한번 가져주십시오. 더 나아가 구미권에서도 무료관람 제도를 실시하여 새로운 한국전통창조박물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ICOM(국제박물관협의회)에는 박물관이란 비영리적이며 항구적인 기관으로서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한다라고 명시 하고 있습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2월 24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인터뷰]“구미의 명품 멜론 디저트로 세계를 사로잡겠다”..
`제2의 애니콜 신화 쓴다` 구미시, 삼성투자 구체화에 `로봇 TF` 본격 가동`..
6억 들인 구미 다온숲 축제, 볼거리는 어디에?..
‘2026년 신활력 사업’ 액션그룹 7기 1단계 모집… 팀당 최대 4,800만 원 지원..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인정받는 `일 잘하는 강한 의회` 만들 것˝..
구미시, 삼성 19조 투자 발맞춰 AI 인재 1,000명 키운다..
구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2027년도 예산 편성..
구미대, ‘2026 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 개최..
상주시, 민선9기 시정구호·5대 시정방침 발표..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9기 경제·정주·공간혁신 본격 시동..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과거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 ‘도심 속 정원’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한우충동(汗牛充棟)汗 : 땀 한, 牛 : 소.. 
매일 걷는 공원길,보도블록 구멍마다 삐죽삐죽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