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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필 80>김기종씨. 고맙습니다 ?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3월 20일
김영민
ⓒ 경북문화신문

 

 

이번 수필부터는 이름 뒤에다 소속을 붙이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별다른 이유가 아니라 쓴 글의 내용으로 소속된 단체에 어떤 형태로던 도움이나, 비난 등 무엇이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벗의 권유에 따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한 모임에서 얼굴에 피를 흘리고 수십 바늘을 꿰메야하는 기습 공격을 당한 뒤 우리나라는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쓴 공산당 선언의 서문의 첫머리(‘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의 유령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다. 메카시라는 유령이’라고요.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정부의 각료, 여당, 심지어 외국에 순방 중이던 대통령까지 나서서( 심지어 귀국 하자마자 병 문안가는 일정) 조사도 생략한 채 즉각적으로 ‘테러’라고 규정하고 종북좌파의 행위라며 배후까지 규명하였으며 종북좌파의 숙주라는 말을 피하고 싶어서 인지 야당도 이 말에 가세했습니다.

 

온 나라가 리퍼트라는 일개인에 대한 칭송으로 가득 차 입원한 병상이 보이는 거리에서, 혹은 광장에서 그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 종교의식이던, 미신이던 연일 기도와 주술을 외더니 이복덕(李福德)이라는 이름까지 헌사하는 등, 그를 향한 끝이 없이 이어가는 웃지 못 할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동시에 이런 일련의 말과 행위는 종북, 혹은 좌파라는 소위 매카시 열풍이 이 땅에 일진광풍이 되어 자신의 견해, 혹은 당론과 이익에 반대되는 사람, 집단을 여지없이 몰아치는 냉전시대의 논리를 그대로 재현시키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정말 당연한 수순이지요만……. 여당의 대표는 얼마 남지 않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규정하기를 중북좌파 혹은 종북과의 대결이라는 표현으로 승부수를 던지는가 하면, 30% 대를 오르내리던 대통령의 지지율을 단숨에 40%대로 끌어올리고 집권 여당의 지지율은 야당에 비해 압도적 우세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희대의 마술이 벌어진 것입니다.

 

선거를 치렀거나 시민들의 지지율을 먹고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1%의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데 쏟아 부어야 할 노력과 재정적인 투자, 시간이 얼마나 커야하는 지는 잘 알 것입니다.그런 면에서 ‘테러범’(문화일보), ‘망상자’(시사 in), ‘정신병자’(한겨레) 김기종의 정말 쓸데없는, 참으로 못난 행태는 단숨에 그가 그리도 반대한 집단, 여당, 대통령의 지지율을 5%나 끌어 올리게 만들었습니다. 보수집단이나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위기감을 고취하고 다시 결속하는 데 단초를 만들어 준 것이지요.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한국정부가 대통령으로부터 정부, 여당, 야당 가리지 않고 고집하는데 정작 피해 당사자 혹은 피해당사국인 미국은 테러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희한한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에 근무했던 데이비드 스트라우브는 이번 사건을 ‘한 정신 나간 사람의 개별 폭력적 행동’으로 규정하고 이를 ‘정치적 의미를 부여함으로 매카시즘 도구로 사용하려는 의도’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정치의 계절이 오면 그 때마다 되풀이되어왔던 메카시라는 유령을 김기종이, 종북좌파라는 말을 그리 반대한다는 사람이 아주 자연스레 부활시킨 것이지요. 마치 앞에서 말한 공산당 선언의 마지막 글귀 즉 ‘만국의 노동자여 궐기하라!’처럼 ‘한국의 보수여 집결하라’라고 외치는 것처럼.

 

자신의 의견을 말이나 글, 또는 행위로 보여준다는 것이 얼마나 깊은 생각의 끝에 비로소 나와야 할 사안임을 다시 일깨워 주는 사건입니다. 동시에 새누리당이 얼마나 김기종에게 감사해야 할 지 모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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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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