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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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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최근 공정거래원회 등 정부기관이 지역 전문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를 권장하는 경쟁 제한 조례추진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선 점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특히 구미철도 CY 폐쇄등 지역업체의 경영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될 때마다 온몸으로 이를 막아나서는 등 지역과 혼연일체가 되어 온 김용창 경북상의 회장의 깊은 고민과 결단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경북상의가 내린 이번 결단에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김용창 회장이 부회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한상의 등 8개 경제단체는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핵심규제의 하나로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조례에 문제가 있다면서 이를 시정에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고, 이를 계기로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기관은 각 지자체에 지역건설관련 보호 조례를 개정하거나 폐지하라고 요구해 놓은 상태다.
이런 시점에서 김용창 회장이 리더하고 있는 경북상의가 대▪중소기업 상생,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자금 역외 유출 방지등을 위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 건설 업체의 하도급 참여 권장제도 조례를 폐지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현행대로 존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더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의 근간인 지역 건설 업체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역 건설 공사에 ‘지역 업체가 일정비율 이상 하도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법률적 장치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선 점에 대해서는 지역민 모두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결단이라고 할 수 있다.
웬만한 용기로서는 상급기관인 대한상의의 결정에 대해 하급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북상의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김용창 회장은 어렵고 힘든 지역 상황을 끌어안는 아름다운 선택을 한 것이다.
▶감동 불러일으킨 1인 피킷 시위
구미상공회의소를 이끌고 있기도 한 김용창 회장은 지난 2011년에도 국토해양부가 구미철도 컨테이너 야적장(CY)를 폐쇄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리자, 그해 2월 24일 상행선 야간 열차에 몸을 실었고, 이튿날 오전 8시부터 국토해양부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구미철도CY 존치 및 신설 촉구를 위한 1인 피켓시위를 벌인 바 있다.
구미 기업인을 대표해 1인 피켓시위에 나선 김회장의 피켓에 씌여진 “국토해양부는 구미CY 폐쇄방침 철회하라!“, ”하남공단은 신설, 구미는 폐쇄 웬말이냐, 구미공단 수출기업 살려주이소“라는 문구는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구미공단 조성 이후 최초의 고독한 1인 피켓시위는 구미시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평소에도 구미지역 경제를 비롯한 지역과 지방의 경제를 사랑하는 가치관을 지녔기에 김용창 회장은 이번에도 대한상의 입장에 반하는 대 결단을 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다시한번 김회장의 통큰 결단을 평가하는 바이다.
오는 6월에는 구미상의회장 선거가 예정돼 있다. 사실, 두 번에 걸친 회장 경선으로 구미상의는 화합측면에서 다소 안타까운 현실 속에 서 있어야만 했다. 때문에 많은 기업인들은 이번에는 경선없는 추대 형식의 회장 선거를 통해 구미상의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화합의 구미상의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지역경제계의 원로인 김용창 회장이 나섰을 때 가능할 것이다.
누구보다 지역을 사랑해 온 김용창 회장의 아름다운 삶의 가치관이 경선없는 추대형식의 회장선거를 통해 더욱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대표이사/ 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