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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필 93> 봄날은 간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5월 24일
김영민/경상북도 지사님, 효 노인복지과장님께
ⓒ 경북문화신문

 

 

 

‘연분~호~옹 치마가 봄바람에 흣~나알~리더~라’로 시작하는 ‘봄날은 간다’가 요즈음 뜨고 있습니다. 인기가요나 앨범판매 내용이 아니고 정가에서, 언론에서 나오는 ‘말 풍년’입니다.

내용인즉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임에서 책임을 묻는 가운데 최고위원간의 말 싸움박질(‘사퇴했으면 나가라’, ‘이런 치욕....’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대표는 만류하는 등)에 유 모 여성의원이 이 노래를 불렀다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이런 모습에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한편의 공포영화 같았다’(경향신문 2015.5.21)고 표현하고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명곡의 의미를 퇴색시켰다’(2015.5.11. TV조선 뉴스특보)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여성의원이 공석적인 모임에서, 더구나 최고위원 회의석상에서 혼자 입속으로 흥얼거렸던, 목청을 돋워 불렀던 상관없이 적절한 장소에서 한 적절한 행위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해명처럼 가정의 달에 노인들의 삶의 문제인 국민연금논의가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야 할 시점에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의원의 본분보다는 집안싸움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안타까웠기에 혼자서 흥얼거렸다는 것을 죄악시하고 규탄하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2015년의 봄날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정의 달, 더구나 부모님을 생각하는 달 5월에 가족의 의미는 모든 정치권, 행정에서는 반드시 다루어야 할 일이고 특히 어르신에게 연금문제는 생존과 연결되는 것이라 이 달 내에 어떤 결론이던 내려져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인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방안이 제시되어 눈길을 끕니다. 우리지역의 김관용지사가 지방의 일간지에 노인의 문제를 해결방식과 효차원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발상과 정책적인 내용을 기고문이라는 형식으로 제시한 것이지요.(2015.5.19. 영남일보) 구체적으로는 노인복지과를 효 노인복지과로 개명한 것에서부터 노인복지 정책의 중점을 효(孝)에서 찾고, 가정 혹은 가족의 문화에서 효를 바탕으로 한 정책과 내용을 지적한 것은 노인문제 특히 홀몸노인 문제에 대한 고심의 흔적을 충분히 읽을 수 있게 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김지사가 지적한 것처럼 ‘가족이 효라는 측면에서 노인복지의 축이 되어야 함’이란 의견에 찬성하면서도 핵가족화, 맞벌이로 대표되는 급격한 가족문화의 변화로 효에 대한 개념자체가 의미로나 실천방식에서 변질된 상황에서도 이 논리가 적용되어야 함을 지적한 것이 정책적 판단의 근거로써 의미가 있는 결론일까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 경상북도는 2020년 까지 홀몸노인에 대한 공동 홈 50개소 확장, 행복 경로당 7,600여개 새롭게 단장으로 홀몸 노인에 대한 효 복지정책을 구체화한다고 하고, 이를 ‘효 복지형 모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은 맥락에서나 논점에서 연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효에 대한 개념 자체가 유교적인 전통과 관습과 공경이라는 윤리 행위가 연결된 것이고 이러한 실천적인 덕목은 대가족 제도, 혈연 혹은 작은 동네라는 공동체에서 형성될 수 있었던 도덕적 협력적 행위가 신자유주의와 금전만능, 모두가 모두에 대한 경쟁으로 대표되는 지금의 사회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지’ 이고, ‘방법으로 제시된 홀몸 어르신의 집단 거주시설(공동 홈)을 확대하는 것이 과연 바른 복지사회의 실천’은 아니라는 것이 사회복지학계의 주장이고 정부의 방침이란 점에서 홀몸 노인들끼리의 게토를 형성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실제로 최근 모 노인복지 센터는 2015년 1월부터 5월 중, 하순까지 노인요양시설에 방문한 가족, 친지의 방문, 공동 외박, 외출을 다 합쳐도 1인 1.8회를 넘지 못한다는 자료(시설이 소재한 장소나 시기에 따라 일반화하는 데는 무리가 있습니다만, 평균적으로 보아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을 한 달에 두 번도 찾지 않습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 설날, 어버이날이 있음에도 실상이 이렇답니다)에서 보는 바처럼 한곳에 홀몸 어르신을 모우는 것에 대한 문제점은 좀 더 구체적인 논의와 대응방식이 요구됩니다.(효은 노인복지센터 봄날은 간다.

-경상북도 지사님, 효 노인복지과장님께-

김영민

 

‘연분~호~옹 치마가 봄바람에 흣~나알~리더~라’로 시작하는 ‘봄날은 간다’가 요즈음 뜨고 있습니다. 인기가요나 앨범판매 내용이 아니고 정가에서, 언론에서 나오는 ‘말 풍년’입니다.

내용인즉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임에서 책임을 묻는 가운데 최고위원간의 말 싸움박질(‘사퇴했으면 나가라’, ‘이런 치욕....’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대표는 만류하는 등)에 유 모 여성의원이 이 노래를 불렀다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이런 모습에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한편의 공포영화 같았다’(경향신문 2015.5.21)고 표현하고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명곡의 의미를 퇴색시켰다’(2015.5.11. TV조선 뉴스특보)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여성의원이 공석적인 모임에서, 더구나 최고위원 회의석상에서 혼자 입속으로 흥얼거렸던, 목청을 돋워 불렀던 상관없이 적절한 장소에서 한 적절한 행위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해명처럼 가정의 달에 노인들의 삶의 문제인 국민연금논의가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야 할 시점에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의원의 본분보다는 집안싸움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안타까웠기에 혼자서 흥얼거렸다는 것을 죄악시하고 규탄하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2015년의 봄날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정의 달, 더구나 부모님을 생각하는 달 5월에 가족의 의미는 모든 정치권, 행정에서는 반드시 다루어야 할 일이고 특히 어르신에게 연금문제는 생존과 연결되는 것이라 이 달 내에 어떤 결론이던 내려져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인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방안이 제시되어 눈길을 끕니다. 우리지역의 김관용지사가 지방의 일간지에 노인의 문제를 해결방식과 효차원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발상과 정책적인 내용을 기고문이라는 형식으로 제시한 것이지요.(2015.5.19. 영남일보) 구체적으로는 노인복지과를 효 노인복지과로 개명한 것에서부터 노인복지 정책의 중점을 효(孝)에서 찾고, 가정 혹은 가족의 문화에서 효를 바탕으로 한 정책과 내용을 지적한 것은 노인문제 특히 홀몸노인 문제에 대한 고심의 흔적을 충분히 읽을 수 있게 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김지사가 지적한 것처럼 ‘가족이 효라는 측면에서 노인복지의 축이 되어야 함’이란 의견에 찬성하면서도 핵가족화, 맞벌이로 대표되는 급격한 가족문화의 변화로 효에 대한 개념자체가 의미로나 실천방식에서 변질된 상황에서도 이 논리가 적용되어야 함을 지적한 것이 정책적 판단의 근거로써 의미가 있는 결론일까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 경상북도는 2020년 까지 홀몸노인에 대한 공동 홈 50개소 확장, 행복 경로당 7,600여개 새롭게 단장으로 홀몸 노인에 대한 효 복지정책을 구체화한다고 하고, 이를 ‘효 복지형 모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은 맥락에서나 논점에서 연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효에 대한 개념 자체가 유교적인 전통과 관습과 공경이라는 윤리 행위가 연결된 것이고 이러한 실천적인 덕목은 대가족 제도, 혈연 혹은 작은 동네라는 공동체에서 형성될 수 있었던 도덕적 협력적 행위가 신자유주의와 금전만능, 모두가 모두에 대한 경쟁으로 대표되는 지금의 사회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지’ 이고, ‘방법으로 제시된 홀몸 어르신의 집단 거주시설(공동 홈)을 확대하는 것이 과연 바른 복지사회의 실천’은 아니라는 것이 사회복지학계의 주장이고 정부의 방침이란 점에서 홀몸 노인들끼리의 게토를 형성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실제로 최근 모 노인복지 센터는 2015년 1월부터 5월 중, 하순까지 노인요양시설에 방문한 가족, 친지의 방문, 공동 외박, 외출을 다 합쳐도 1인 1.8회를 넘지 못한다는 자료(시설이 소재한 장소나 시기에 따라 일반화하는 데는 무리가 있습니다만, 평균적으로 보아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을 한 달에 두 번도 찾지 않습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 설날, 어버이날이 있음에도 실상이 이렇답니다)에서 보는 바처럼 한곳에 홀몸 어르신을 모우는 것에 대한 문제점은 좀 더 구체적인 논의와 대응방식이 요구됩니다.(효은 노인복지센터. 2015년 입소생활자에 대한 보호자방문 현황, 2015년 5월 21일 현재)

 

마지막으로 노인복지의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 특히 효라는 인식의 재점검이라는 면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의미는 인정하면서도 효 개념의 확대로 문제의 해결방식을 찾기에는 효라는 개념에 대한 지금 대한민국의 실천적 해석은 과거의 그것과는 모든 면에서 다르다는 점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면서 이런 제안은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를 주장하시는 지사께서 새마을 운동의 전성기 시절 우리나라의 가족 공동체 혹은 지역 공동체에 대한 미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에 충분합니다.

 

노인문제 특히 노년기의 경제적 빈곤으로 OECD국가 중 노인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일깨우는 지방 도백의 고심과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노인복지에 관한 한 재생산의 기회부여를 위한 생활형 노인복지에 대한 투자가 21세기 지금의 방식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합니다. (2015.5.22)

 

마지막으로 노인복지의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 특히 효라는 인식의 재점검이라는 면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의미는 인정하면서도 효 개념의 확대로 문제의 해결방식을 찾기에는 효라는 개념에 대한 지금 대한민국의 실천적 해석은 과거의 그것과는 모든 면에서 다르다는 점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면서 이런 제안은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를 주장하시는 지사께서 새마을 운동의 전성기 시절 우리나라의 가족 공동체 혹은 지역 공동체에 대한 미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에 충분합니다.

 

노인문제 특히 노년기의 경제적 빈곤으로 OECD국가 중 노인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일깨우는 지방 도백의 고심과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노인복지에 관한 한 재생산의 기회부여를 위한 생활형 노인복지에 대한 투자가 21세기 지금의 방식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합니다. (2015.5.22)



온라인 뉴스부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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