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획·분석

기획> 산업도시 구미, 문화예술의 숲으로 상전벽해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08일
문화도시 만들기 사업, 2019년까지 5년간 추진

ⓒ 경북문화신문
태풍 고니가 폭우를 몰고 온 지난 달 25일, 먹장 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한국 산업단지 공단 대구 경북본부 대회의실은 70명의 시민들로 만석이었다.
이들을 반겨 맞은 이는 미술이야기 강의를 할 김선희 대구 미술관장이었다.
어쩌면 미술이나 미술관은 대중적이지 못한 비호감 소재지만, 이날 강연장에 자리를 가득 메운 20대부터 70대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시민들은 입시 열기 못지 않은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강의를 경청했고, ‘구미에서도 소중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돼 행복하다’는 소감을 쏟아내기까지 했다.
결국 구미시 문화특화 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선을 보인 구미시민 문화예술 아카데미의 첫 시발 탄인 이날 강의가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면서 문화 특화 지역 조성사업에 거는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케 했다.
■문화 특화지역 조성사업, 과연 무엇일까
문화적 삶을 바탕으로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갖춘 도시 조성을 정책 비젼으로 내걸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이다. 각 지자체의 실정과 특성에 걸맞게 문화도시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
올 들어 경상북도에서는 유일하게 공모사업에 선정된 구미시는 2019년까지 국비 15억원, 도비 6억7천 5백만원,시비 15억7천5백만원 등 37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도시 구미 만들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예술을 통한 산업도시, 구미의 리디자인((Re-design)을 비젼으로 내걸고,과제 수행을 위해 행정, 학계, 문화기획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협의체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추진협의회(회장 심정규)를 정식발족 했다.
■문화도시 구미만들기, 2015년도 5개 프로젝트 진행
ⓒ 경북문화신문
1차년도인 2015년에는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를 내걸고, 시민대상 사업과 연구 및 네크워킹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민대상 사업으로 구미시민 문화예술 아카데미와 구미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문화 특화지역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남원시, 천안시, 서귀포시가 참여하는 포럼활동을 통해 구미시 문화도시 구성을 위한 기초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지향하는 시민 문화예술 아카데미
구미시민 문화 예술 아카데미는 예술, 문화기획, 문화재, 축제 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분야별 전문가 초청 강연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수강생을 모집했다.
당초 50명의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70명으로 인원을 늘렸다.경쟁률이 3:1에 이를 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욕구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개그맨이면서 청도 코미디시장 대표이사로 활동 중인 전유성, 표재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총감독, 개그맨 김제동의 스승인 MC 방우정,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전시기획해 지역전시 산업의 가능성을 연 김선희 대구미술관 관장 등 총 17명의 문화예술 전문가의 강의가 지난 8월 25일부터 시작됐다. 특히 전유성 씨의 강의는 일반시민들에게도 오픈이 되면서 250여명의 시민들이 유익한 시간을 갖는 계기를 제공했다.
12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후에도 아카데미를 지속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가 만드는 문화도시 구미, 구미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2천8백만원의 상금을 내건 대시민 아이디어 구하기 프로젝트이다.
문화특화 지역조성사업의 궁극적인 향유대상이 구미시민인 만큼 문화예술이 도시 곳곳, 시민들의 일상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공모전에서 선정된 사업은 시상과 상금은 물론 차기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더욱 많은 시민들이 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시민이 만드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구미시민의 1%인 4천여명이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9월 중순부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청년 도시를 날다, 구미청년 인재양성 프로젝트
‘청년 도시를 날다’를 부제로 내건 청년인재 양성프로젝트는 20세부터 39세까지 구미출신 청년 예술가 및 문화기획자를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인재를 통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및 지망생을 포함한 문화기획자 50여명을 모집했다. 이들에게 자유롭고 다양한 예술창작품과 문화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결과물들은 12월 중 구미코에서 ‘별의 별 콘서트’제명의 쇼 케이스 형태로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며,선정된 작품은 구체화 단계를 거쳐 완성작품으로 탄생될 수 있도록 추가 지원 할 예정이다.

■문화도시 구상 위한 연구▪ 네트워킹 활동
시민대상 사업 뿐 아니라 5개년 사업에 따른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연구사업 및 네트워킹 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구미시의 문화생태계 전반을 조사,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구미시의 특성에 맞는 문화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한 향후 전략과 사업방향 등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구미시와 함께 문화특화 지역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귀포시, 남원시, 천안시 등의 사업관계자들과의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각 도시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도시간의 차별화 및 시너지 효과를 겨냥해 마련된 포럼으로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각 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최할 계획이다.

■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구미를 위해
문화도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그 도시만의 고유한 특성이 존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현상 및 효과 창출을 통해 발전과 성장을 지속한다.
따라서 문화 특화지역 조성사업의 핵심은 문화와 시민이며,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는 시민이 만족하고 행복한 문화적 삶의 실현으로 가시화 된다.
지난 8월 25일, 시민문화 예술아카데미의 현장을 방문한 남유진 구미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본 사업 성공의 가장 큰 요건”이라고 강조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구미 만들기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제, 시민 중심의 변화된 문화 생태계의 싹을 틔우기 위한 구미시의 노력이 시작됐다. 따라서 시민의 깊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기다. 문화 특화지역 조성사업과 함께 회색빛 산업도시에서 문화예술로 리 디자인(Re-design)된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구미로의 변화를 기대할만하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08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대 남지란 간호대학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전 세계 매혹시킨 글로벌 댄스 쇼 `비트 온 포인트` 공연..
구미시장학재단, 상반기 장학생 347명 선발..
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에 배낙호 단수 공천 ˝결과로 보답”..
공연]오페라 갈라 콘서트`바리톤 이응광&유렵의 별들 2026`..
구미성리학역사관 변신 `보는 역사관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제1호 공약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발표..
임준희 전 대구시부교육감, 김상동 예비후보 지지 선언..
임오동, LG주부배구대회 2연패…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시민축제 성황..
상주시 문화예술회관, 내년 11월 준공...공정 착착..
최신댓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오피니언
.... 
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약동하는 4월이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자..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釜(솥 ..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