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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생의 정점에서 몰락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2일
심정규 구미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추진협의회 위원장

ⓒ 경북문화신문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는 권모술수의 대가 혹은 악의 교사로 불리었다. 심지어 1527년 그가 죽은 지 40년 쯤 지났을 무렵에는 공공의 적으로 몰려 사악함의 대명사로 통했다.
그런 그가 군주론을 집필한 동기는 좀 독특하다. 당시 교황 알렉산데로 6세는 이탈리아 중부의 로마냐 지방을 자신의 왕국으로 만들기 위해 아들 체사레를 앞세워 전쟁을 일으켰다. 풍전등하에 몰린 약소국 피렌체 공국 제2 서기장이었던 마키아벨리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우아한 냉혹한’이라는 별명을 가진 체사르를 상대로 외교적 협상을 위해 파견되었다.
자신의 나라를 향해 진격해 오는 적장 체사르와 맞서 협상을 하면서 그는 적장을 유심히 관찰했다. 탁월한 전략과 협상수완 그리고 지도자로서 목적 달성을 위한 냉혹함을 갖춘 적장을 롤 모델로 삼은 것이다. 이 때 경험을 바탕으로 군주론을 집필했다.
한편 이탈리아 중부지방 정벌의 끝을 향해 가던 약관 27세 영웅 체사르를 몰락시킨 것은 적군도 아니요 부하의 배신도 아닌 모기 한 마리로부터 왔다. 1508년 이탈리아 여름은 무척 덥고 당시 더러운 물은 말라리아모기가 서식하기 아주 좋은 조건이었다.
정점으로 가던 영웅 체사르 아버지인 알렉산데로 6세 교황이 말라리아로 죽은 지 며칠 후 그도 그렇게 허무하게 갔다.

기원전 356년 마케도니아제국을 세운 알렉산드로 대왕은 젊고 재능 있는 왕이었다. 그는 왕이 되기 전 아버지인 필리포스 2세가 전쟁으로 정복지를 넓힐 때마다 아버지에게 존경심을 느끼면서도 나중에 자신이 정복할 지역이 남지 않을까 걱정 할 정도 였으니 말이다.
그는 그리스를 평정한 후 소아시아 정복과 페르시아와 이집트을 정복한다. 이집트를 정복한 기념으로 자신의 이름을 따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건설하도록 명하고 완공을 보지도 못한 체 인도로 출정했다.
인류 역사상 처음이자 단 한 번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그는 카스피 해를 포함하여 이슬람 세계를 전부 정복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운명은 거기까지였다.
기원전 323년 여름 말라리아에 걸린 그는 열흘 내내 고열에 시달렸다. 한 시대를 호령하며 전 세계에 그리스 문화를 전파한 정복 왕 이었지만 3mg 밖에 안 되는 모기 한 마리를 이겨내지 못해 33세 나이에 자신이 건설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묻혔다.

작금의 지역 모 국회의원은 장래가 촉망받는 의원이었다. 어린시절 혹독한 가난을 극복하고 고시에 합격한 그는 입지적인 인물로 남의 부러움을 받았다. 더군다나 정부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후 자신의 고향을 뒤로하고 구미에 출마했을 때 시민들은 그의 능력을 믿고 몰표를 몰아주었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구미공단 구조고도화 사업. 북 구미 인터체인지 유치 등 많은 일을 했다. 따라서 내년 총선에서의 재선을 의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거칠 것 없이 권력의 정점을 향해 가던 그를 가로막은 것은 성적 스켄들 이었다. 국민은 지도자의 도덕성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단 한 번의 일탈과 모기 한 마리가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마키아벨리는 이를 "운명의 장난(Fortuna)"이라고 했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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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초록은 동색이라... 성정규씨 성학봉씨 손잡고 고만 구미를 떠납쇼 ...
10/13 14:5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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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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