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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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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13일을 향한 보폭이 빨라지면서 지역정가의 상황이 조석지변, 변화무쌍이다.
20대 구미 총선 흐름도가 더욱 그렇다. 마치 한 여름 날, 녹음을 적시고 가는 소나기의 변덕과도 같다. 권력과 만나는 길이 그래서 험난할 수 밖에 없다.
▶구미갑
재선가도를 향해 종횡무진하던 심학봉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과 의원직 사퇴는 정중동인 구미 갑 정치대오에 도미노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변화무쌍의 중심에 복잡다단한 구미 갑 총선이 꽈리를 틀고 앉은 것이다. 8명의 인사들이 사실상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의 구미 갑 출마설과 이인선 전 경제부지사의 대구로의 뉴턴, 김성조 한국체육대학 총장의 적극적인 행보에다 백성태 전 국정원 국가 정보대학원장의 전격적인 출마 기자회견이 열기를 더하면서 긴박감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다 심의원의 새누리당 탈당 이후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던 구자근 경북도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데 이어 이태식 도의원까지 출마대열에 합류하면서 총선 분위기를 더욱 더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경합양상은 또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보호 전 도의원, 채동익 정영모임(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좋아하는 모임)공동대표에 이어 왕보경 제 7홈쇼핑 대외협력 실장까지 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구미 갑 총선 정국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그러나 이들은 새누리당 티켓 한 장을 거머쥐기 위해 양보없는 한판승부를 벌여야만 한다. 8대 1의 경쟁률이다.
야권에서는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 안장환 구미시의회 의원(구미갑구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폐율 제도 도입여부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구미을
4선을 겨냥하고 있는 김태환 국회의원에게 김찬영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특보, 이성춘 용인대 교수, 석호진 전 LG 디스 플레이 노조위원장,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 허성우 경희대 겸임교수가 사실상 새누리당 공천 티켓을 위한 타이틀전을 선언했다. 김연호 국제 변호사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노동계와 방송계에서 나름대로의 기반을 다졌거나 19대 총선 출마를 통해 일정 정도의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어 뜨거운 새누리당 경선전을 예고 하고 있다.
▶안개속 공천 방식, 애타는 후보군들
지난 11월9일, 김무성 대표는 강남에서 열린 지역구 행사에서 특정 인사를 주목하면서 “전략 공천을 해도 이런 분들만 하면 절대 반대를 안 한다”는 발언을 했다. “정치 생명을 걸고 국민경선제를 관철시키겠다”고 공언해 온 김대표의 입에서 전략 공천이라는 말이 흘러나온 것이다.
오로지 국민경선제 관철을 외쳐온 김대표의 한발 물러선 듯 한 발언을 놓고 중앙정치권은 김무성 대표와 친박간에 ‘국민경선+전략 공천(우선 추천제)’ 방식 도입을 위한 공감대를 일정 정도 형성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후보자를 공천하는 방식 결정보다도 공천이 곧 당선인 대구 경북지역의 관심은 타 지역과 달리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가 자파 지분을 몇 석 확보하느냐에 쏠려 있다.
두석의 공천 티켓이 주어져 있는 구미로서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안개 속에 숨어 있는 공천방식에다 TK 물갈이설 속에서 김무성 대표와 친박 간에 전개되고 있는 지분확보를 위한 신경전은 총선이 임박할수록 굉음을 낼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처럼 20대 구미 총선이 14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천을 위한 신경전이 물밑에서 진행되면서 일부 인사가 주장하고 있는 전략공천 주장에도 민심은 요지부동이다.출전 태세를 갖춘 선수들과는 달리 정해진 경기룰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일부 인사가 상황에 따라 지역구를 조정할 수도 있다는 서울발 여론과 지역 오피니언리더 그룹의 전망이 여론으로 형성되면서 구미 정가를 더욱 혼돈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역대 구미지역 총선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실재상황으로 전개됐다는 점에 미뤄 볼 때 조심스러운 예측은 억측이 아니다.
▶19대 구미총선 답습 가능성
20대 총선이 14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권은 가장 기본적인 선거구 획정까지 미뤄놓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국정교과서 사안까지 끼어들면서 정치 현안 논의는 아웃사이더가 됐다.
이러한 여야 간 대립에다 첨예한 계파 간 갈등으로 미루어 구미총선의 경우 19대 총선 당시의 경선룰을 답습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19대 당시 구미갑에서는 5명이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 공천위는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면서 구미갑구를 전략지역군에서 배제시키고 차선책인 경선지역으로 분류시켰으며, 경선대상을 김성조 국회의원과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으로 압축했었다.
구미을은 9명의 공천신청자 중 경선대상자를 김태환 국회의원, 김찬영 전 아주대 총학생 회장, 이성춘 예비역 대령으로 압축했다. 경선방식은 이틀에 걸친 여론조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