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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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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총선 대진표가 짜여졌다. 22일 현재, 갑▪을구에는 1명의 현역과 12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모두가 새누리당 일색이다.
갑구에는 구자근 전 도의원, 백성태 전 국가정보대학원 원장,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 채동익 전 구미시 경제 통상국장과 황희덕 보스톤 치과원장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민심투어에 나섰다.
을구에는 김태환 국회의원이 4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김상훈 대한 택견협회 총재, 김연호 변호사, 김찬영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청년특보, 석호진 전 LG 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이성춘 용인대 전임교수, 장석춘 전 대통령 고용노동 특보, 허성우 국가디자인 연구소 이사장 등 8명이 표심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 이전에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경선은 달라진 룰 때문에 예측불허의 승부수가 예상된다. 경선룰에 따르면 국민 70%, 당원3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구미의 경우 여론조사 대상자는 구미갑을 각각 3-5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여론조사 결과 특정후보가 50%를 넘지 못하거나 1위와 2위의 격차가 10% 이상인 경우 후보자를 결정하고, 그 미만의 경우 결선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경선에서는 1차와 결선에 모두 유효득표에 가감점비율을 적용한다.
특히 여론조사 경선은 모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3-5명을 압축한 가운데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결선 여론조사가 실시될 경우 1차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다고 하더라도 2위를 한 후보가 타 후보와 합종연횡할 경우 예상이외의 결과가 도출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박심의 힘’ 선거운동은 식상
20대 구미총선은 ‘구미경제를 재도약시키고,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능력과 추진력, 갈등과 대립으로 양분된 민심을 화합시킬 수 있는 지도력과 도덕성, 성실성에 민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부 예비후보들이 ‘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는 마케팅을 들고 나온데 대해 구미의 유력한 여권인사조차도 “구미 미래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민심 속으로 다가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심보다는 박심의 힘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구태를 벗어던져야 하는 주문인 것이다.
특히 예비후보들이 ‘구미가 어렵다’는 지적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민심의 시선은 싸늘하다.
전직 지방의원인 A 인사는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 듯 구미의 어려운 현실을 놓고 남의 탓만으로 돌리는 작태는 총선에 출마한 지도자로서 무책임한 발상”이라면서 “그동안 지역과 시민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를 돌아보는 겸허한 자세를 갖도록 해야 한다”며, 무책임한 발언 자제를 요청했다. 그 이면에는 ‘내지르기만 하고 근본적인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가 깔려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세몰이성 선거’보다는 ‘실천가능한 정책 대결’해야
지난 해 10월, 심학봉 전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한 시점을 시작으로 특히 구미갑에는 총선바람이 가열차게 불어닥치지 시작했다. 이어 지난 해 12월15일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일부 지방의원들은 ‘공천권자가 불명예 사퇴한데 따른 자숙의 시간’을 갖기보다는 ‘본연의 의무를 뒤로한 채 양지 쪽으로 다가앉는 구태’를 보이면서 비판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특히 ‘실천가능한 정책대결’보다 ‘세몰이성 선거’로 새누리당 당내 경선전이 달궈지면서 ‘시민은 안중에 없고 입신양명에만 몰두해 있다’는 시민적 비판론이 비등한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선거 마케팅으로 내세우면서 그렇찮아도 아웃사이더로 밀려난 민심이 일부 지방의원들의 ‘입신양명을 위한 양지 찾아가기’ 구태 앞에서 더 큰 상처를 받고 있다는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 주지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구미지역 현안 해결에 몰두해야
구미가 풀어야 할 현안은 구미1공단 혁신, 미래 신정장 동력 확보등 5공단의 성공적인 조성, KTX 유치, 백화점 입점, 교육의 질적 향상,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촌의 위기, 정주여건 개선, 관광벨트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낙동강 둔치를 활용한 여가 공간 조성 등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북문화신문이 지난 1월초,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집중 인터뷰 결과 근본적인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답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초전이라는 시기상조의 탓도 있겠지만, 심층적인 공약개발을 게을리하고 있거나 능력이 부재한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지어 일부 예비후보들의 경우 질문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뜬 구름 잡는 답변’을 한 사례도 없지 않았다. 구미현안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의욕만 갖고 총선전에 뛰어든 결과 나타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평소에는 구미에 관심조차 갖고 있지 않다가 ‘총선이 임박한 시기에 귀향하는 소위 ’강남제비‘의 속성도 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명한 시민이 현명한 일꾼을 뽑는다
현명한 부모가 자식을 현명하게 키우고, 현명한 시민이 현명한 지도자를 뽑는 법이다.
‘구미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 된 근본적인 책임은 현명하지 못한 지도자를 선출한 시민의 자질론’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뜻있는 시민들의 지적은 주지해야 할 대목이다.
동물근성과 다름없는 군중심리에 함몰되면 ‘ 자신의 존재가치’가 사라진다는 군중론으로부터 탈피하는 시민 각자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살고 있고, 후대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 구미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지역을 위해 일할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자신의 의사를 결정해야 한다. 이래야만 구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훗날,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재현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