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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동생 김다영, 언니 김한나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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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제23회 학위수여식이 3일 긍지관 강당에서 열렸다.
졸업식에는 주은영 재단이사장, 정창주 총장을 비롯해 남유진 구미시장 등 각계 인사 30여 명과 졸업생 및 학부모 약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대는 올해 전문학사학위 2천61명, 전공심화과정 89명 등 2천150명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았고, 농업기술경영대학 21명이 수료했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서 김한나(유아교육과ㆍ23), 김다영(세무회계과·21) 자매가 전체 수석과 학과 수석으로 나란히 재단이사장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언니 한나씨는 경주여자정보고를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상경해 병원 사무보조로 2년간 근무하다 2013년 유아교육과에 입학했다. 같은 또래보다 2년 뒤쳐졌다는 생각에 학업에 매진해 4.41의 졸업 학점을 얻었다.
같은 고교를 졸업한 동생 다영씨 역시 언니의 적극적인 권유로 세무회계과에 진학해 졸업학점 4.34를 받았다.
또 이들 자매는 용돈을 받아본지가 오래됐을 정도로 경제적으로도 이미 독립에 성공했다. 모두 장학생으로 대학에서 혜택을 받은 것은 물론 언니는 직장생활로 알뜰히 돈을 모았고 동생은 재학 중 실습과 취업으로 저축을 했기 때문.
앞으로 한나씨는 진학해 학업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고, 다영씨는 세무사 사무실이나 기업의 관련부서에서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
한나씨는 “직장과 대학생활 등 그동안 공부에만 열중했는데 잠시 여유를 가지고 싶다”며 “동생과 함께 4월에 1개월간 유럽여행을 계획을 떠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어머니 김명화(49세)씨는 “잘 해준 것도 없는데 그저 대견하고 고맙기만 하다”고 말했다.
자매는 “어릴 적부터 사업으로 바쁘셨지만 가족여행을 자주 만들어 주셨던 아버지와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따뜻한 아침밥을 지어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며 “나중에 서로 힘을 모아 아버지가 원하셨던 개인택시를 꼭 마련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