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상대로 무작위로 전화해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며, 현금을 냉장고에 보관토록하고, 2억여원을 가로챈 조선족 A씨(22세)등 2명과 환전소를 통해 중국으로 피해금을 송금한 대만 국적의 B씨(여, 52세)등 3명을 구속했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7일부터 10일까지 구미, 김천, 상주, 포항에 거주하는 피해자 4명에게 전화해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가운데 고객 몰래 만든 현금 인출카드로 돈이 빠져나갈 위험이 있으므로 돈을 찾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한 뒤, 피해자들을 밖으로 유인해 냉장고에 보관 중인 현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이라고 속이고 직접 만나 건네받는 방법으로 피해자 4명으로부터 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고령자가 일시에 많은 금액을 찾을 경우 금융기관이 의심할 수도 있다고 보고, 금융기관 역시 범인들과 한 속이기 때문에 절대 은행말을 믿지말라며 노인들을 속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추적 수사를 통해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피해금을 가로챈 조선족 2명과 환전소를 통해 중국으로 피해금을 송금한 대만 국적의 여성을 긴급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