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교육

'통폐합학교 기금 사용 문제 있다' 일부 학부모 반발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23일
2012년, 무을초중 통합 학교 전환 확정됐으나....
출산율 저하로 학생수 감소와 도농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통폐합이 진행되면 각 학교에 통폐합학교 기금이 지원되지만 지원금 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현재는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가 마련돼 있지만 2013년 8월, 조례제정 이전까지는 통폐합학교 기금 운용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일부  학부모들이 운영 내역에 대해 의의를 제기하고 있다.   

2012년 통합운영학교 전환이 확정된 무을초등학교와 무을중학교는 통합학교로의 전환에 따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10억원이 지원된다. 이중 학생처우개선비의 경우 기존 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시까지 1인당 장학금 및 학용품비로 연간 230만원씩 총 3억2천660만원을 지원하기로 명시돼 있지만 이후 교육활동예산으로 전환되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무을초 학부모 A씨는 "통합학교 전환에 따른 지원에도 불구하고 기존 교육활동과 비교해 개선된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A씨는 또 “2년마다 학교체육복을 교체하는가 하면 체험학습이나 문화탐방 등을 무분별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 승마체험이나 골프체험 등의 경우에도 지역 내 인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타지역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며 “교육여건을 개선해 학교경쟁력을 키우기보다는 선심성 퍼주기식 교육활동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례로 무을중은 지난 1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4박6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해외문화탐방 실시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현재 무을중 학생들은 통합학교 전환에 따른 학생처우개선비 지원대상자에 해당되지 않는데도 자부담 없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폐합학교 지원기금 운용에 대한 조례가 만들어지기 전에 통폐합이 확정된 학교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의 조율을 통해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사치성 해외여행에 대해서는 통폐합 기금 심의위에서 금기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부모 A씨는 무을초와 무을중의 통합학교 전환에 따른 학생처우개선비가 교육활동예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학부모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채 적합한 절차 없이 결정된 사안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자신이 보관중인 학교 가정통신문 ‘통합운영학교 운영을 위한 회의 개최’에 대한 안내장에는 ‘통합운영학교 추진위원회 구성’이 안건으로 명시돼 있지만, 회의자체도 개최하지 않고 추진위를 구성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통합기금 운용을 놓고 일부 학부모들이 절차와 사용의 적절성 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경북도의회 차원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진위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2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들러리 세우지 말라” 구미 다온숲 조각축제에 지역 예술계 뿔났다..
상주시, 청년 주거지원정책 홍보...실효성 제고는 과제..
김천시, 관광객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 하는 ‘소풍택시’ 도입..
구미시, 우수관광기념품 공모..
[양옥자 작가의 구미를 그리다(17)]구평공원 물놀이장..
구미시청 검도팀 이강호 감독,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
구미 코스닥 상장사 20개사, 지난해 매출 2조 8,228억… 전년비 15.3% 감소..
왕산 허위 선생 묘소 안내판 제막..
구미경찰서, 출근길 ‘착!한 운전’ 교통안전 캠페인..
제4회 김천 전통공예미술대전, 이미나 작가 `음수사원` 대상..
최신댓글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오피니언
'서울'은 늘 '오랜만'에 가는 곳이었다. 서.. 
日暮途遠 :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 
<작가노트> .... 
치료 스케줄은 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병원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