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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단 확장단지 내 시민광장 명칭 “ 왕산광장으로 정하자”제안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28일
구미경실련, 예스구미광장 작명 움직임에 반대 의견
↑↑ 왕산 허위선생 기념관
ⓒ 경북문화신문
수자원 공사에서 추진 중인 4공단 확장단지 내 구미시 첫 시민광장 (화강석판석광장 1만㎡, 50억원/잔디광장 1.5만㎡)의 명칭을 왕산광장으로 정하자고 구미경실련이 주장했다.구미시 브랜드인 예스구미 광장으로 정하자는 의견과 상충되는 것이어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가 관건이다.
▶왕산광장 명칭 제정, 구미경실련이 주장하는 명분
구미시 임은동 출신의 왕산 허위 선생(1855∼1908)은 우당 이회영 선생(서울), 석주 이상룡 선생(안동)과 함께 형제, 자식들이 전 재산과 목숨을 독립운동에 바친 독립운동 3대 명문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왕산 선생은 구한말 전국 13도 의병을 연합해 ‘서울진공 작전’을 주도하면서 의병운동을 전개했던 제2대 13도 의병총대장이었다. 또 형제, 장남, 종손자까지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맏형은 논 3천 마지기를 팔아 군자금으로 기부했다. 특히 대구시에 살고 있는 장손자는 왕산 선생의 생가 터 600평을 구미시에 기부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무)의 귀감으로써 대한민국 ‘독립운동 3대 명문가’라고 할만하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고, 구미시는 ‘왕산허위선생 기념관’과 ‘왕산허위선생 기념공원’(생가 터)을 건립·조성하고, 서울시는 선생이 수도 탈환을 진두지휘한 격전지인 청량리∼동대문 간 도로명을 ‘왕산로’로 제정했다. 또 대구 달성공원은 순국기념비를 세워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더군다나 구미시 지원 창작 오페라 ‘왕산 허위’가 2010년 이후 해마다 재공연 되고 있다.

안중근 의사도 거사 후 법정에서 “우리 이천만 동포에게 허위 선생과 같은 진충갈력(盡忠竭力) 용맹의 기상이 있었던들 오늘과 같은 국욕(國辱)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본시 고관이란 제 몸만 알고 나라는 모르는 법이지만, 허위 선생은 그렇지 않았다. 따라서 허위선생은 관계(官界) 제일의 충신이라 할 것이다.”라면서 왕산 선생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왕산 선생의 많은 후손들은 독립운동으로 인해 해외에 뿔뿔이 흩어져 어려운 생활을 면치 못했다. 독립운동가의 자손들이 매우 가난하게 산다는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왕산 선생의 후손들 사례가 종종 인용될 정도이다.
잘못된 국가사회지도층이 만든 극단적인 양극화로 청년세대의 희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 시대에, 양극화 관련 제도개선을 촉진하고, 제도개선만으로 충족할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선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확산돼야 한다.
또 사회적자본(social capital)의 핵심인 ‘사회적 신뢰’(지역사회 지도층에 대한 신뢰) 구축이 지역경쟁력의 필수전제라는 점에서 왕산 선생과 일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실천이 오늘의 지역민과 청소년들에게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구미의 첫 시민광장이자 대표광장의 이름은 당연히 <왕산광장>으로 하는 게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이다.
평가 여부를 떠나서 박정희가 이순신 장군을 불러냈듯이, 역사인물은 당대의 시대정신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지역사회 지도층을 노블레스 오블리주 가치관으로 바로 세워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가치관을 확산시키기 위해, 구미시민들이 왕산 선생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귀감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불러내야한다. 왕산광장은 그 첫 걸음이다.
▶ 예스 구미광장이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 (구미경실련 주장)
일부에서 구미시 브랜드인 예스구미광장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다. 이는 도시 브랜드의 특성과 행정을 전혀 모르는 완전 난센스 발상이다. 서울시 브랜드가 박원순 시장으로 바뀌면서 'Hi Seoul(하이서울)'을 'I·SEOUL·U(아이서울유)'로 변경했고, 인천시도 시장이 바뀌면서 현재 사용 중인 'Fly Incheon'을 변경키로 했다. 남유진 시장도 취임하면서 예스구미로 바꿨다. 힐링 도시라는 지역특성과 지향을 잘 나타내면서 4년 연속 브랜드 대상 수상 등 외부의 좋은 평가에다 주민친화적인 우리말을 사용한 제천시의 '자연치유도시 제천' 같은 경우는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

도시 브랜드의 특성은 단체장의 가치관과 행정방향에 따라서 무엇보다 시대변화와 주민들의 변화된 욕구를 반영해야하기 때문에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도시 브랜드도 바뀌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시와 인천시가 하고 있는 것처럼 브랜드 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용역과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충실히 거쳐 변경하면 문제가 안 된다. 이 같은 도시 브랜드의 특성과 실제 자주 바뀌는 현실을 모르고 예스구미광장으로 할 경우, 시장이 바뀔 때마다 광장 명칭도 바뀌는 문제를 피할 수 없다. 영속성이 전혀 없는 이름이다. 야은 길재 선생은 수백 억 원을 들여 ‘역사문화 디지털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지역대표 인물을 광장 명칭으로 사용하는 추세이다. 국내 최대 도심광장인 부산시의 송상현 광장(2014년 개장/34,740㎡/1,850억원)과 여수시의 이순신 광장(2010년 개장/13,989㎡/460억원)이 최근에 조성한 광장 중에서 규모와 예산이 큰 곳이다. 두 곳 모두 지역대표 인물을 광장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속성에다 인재가 지역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잔디광장에 장대형 누각(병산서원 만대루) 건립, 만남의 장소로 사용(구미경실련 주장)
수자원공사의 ‘물과 숲 주제 특화도시’ 개발 대신,<광장 특화도시로 변경하자는 구미경실련의 제안이 수용된 데는 김태환 국회의원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 구미경실련의 변경 제안(2015.6.10.)에 공감한 김태환 의원이 즉시 수공에 협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남유진 시장도 지난 2월 23일 수자원공사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랜드마크가 되도록 광장을 잘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등 지역의 첫 광장이라는 차별화된 공공시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다.
구미경실련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부산 송상현광장, 여수 이순신광장, 목포 평화광장, 광주 5.18민주광장, 아시아문화전당광장 등, 전국의 주요 광장을 벤치마킹했다. 벤치마킹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동인구가 적은 부도심권인 데다, 주변 연계시설마저 거의 없어 활용도 높이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은 주변 연계시설이 널려있고, 엑스포 시민광장은 대전예술의 전당·대전시립 미술관·한밭수목원과 한 울타리이고, 송상현광장은 길 건너편에 도심 대규모 부산시민공원이 있고, 이순신광장은 진남관(국보304호)·바다·중앙시장과 연결돼 있고, 평화광장은 목포의 명물이라는 바다분수를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고, 광주 5.18민주광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대규모 문화시설과 같은 공간이다. 이처럼 구미 광장의 한계는 전국의 주요 광장을 둘러보면 쉽게 다가오는 문제이다. 물론 이들 광장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제외하면, 행사가 없는 평일엔 사람들이 별로 없기는 구미와 비슷하다.
우리가 왕산광장으로 명명하기를 원하는 화강석판석 광장(10호 공원/면적 36,106㎡ 중 화강석광장 1만㎡/예산 50억원 안팎 추산=미확정)엔 야생화학습원은 관리비 문제로 구미시가 난색을 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리비가 적은 나무학습원을 만들어 학생들이 교육활동 공간으로 활용토록 보완해야 한다.
구미경실련은 2005년 왕산허위선생기념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예산을 더 늘려서 임은동지역 작은도서관 기능을 겸하는 어린이도서관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설계변경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구미시가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어린이도서관 때문에 기념관의 활용도가 높은 사례가 됐다. 수공이 참고하기 바란다.
구미경실련 제안 이전 애초부터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처럼 경사진 야외잔디공연장 모습의 잔디광장(9호 공원/면적 66,608㎡/잔디광장 15,000㎡/예산 미정)엔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같은 장대형 누각을 만들어 평소엔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주민소통 공간인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공연이 있을 경우엔 무대로 활용토록 보완하길 바란다. 고택음악회도 유행이고, 국악은 고택 대청마루에서 공연도 하고 음반 녹음도 한다. 야외공연장 누각 무대가 국내 첫 사례인지는 모르겠지만, 차별화된 휴식 공간과 볼거리가 될 것이다.
광장 간 거리가 가까워(직선거리 430m, 도로이용 거리 870m) 행사 용도별로 분산 진행할 수 있는 점은 이점이 될 수도 있다. 음악회의 경우 다른 행사와 한 곳에서 하는 것보다 떨어져서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아파트단지와 연결돼 있어 학습활동 공간 확충, 만남의 장소와 생활체육시설만 잘 갖추면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구미공단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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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바로 옆에 아파트 단지, 초등학교. 도서관 예정부지인데 왠 광장이여?
생각하는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돼나요?
07/13 11:30   삭제
홍민후
바로 옆이 모두 아파트 단지들인데, 광장을 만들어서 무슨 시장통을 만들겠다는 거냐. 그렇지 않아도 온통 공장들 뿐인 구미에 공원이 들어서는 게 맞다. 정주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구미시 미래는 없다.
06/09 15:53   삭제
김정훈
또라이넘들  구미란 글짜 넣어서 
뭐가 좋다고 ㅋㅋㅋㅋ
왕산광장은 무슨 중국이름도 아니고 
밥처먹고 한다는짓이 ㅉㅉ
04/29 08:15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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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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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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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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