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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없는 어느 학도병의 편지, 김관용 지사 손수건을 꺼내들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27일
ⓒ 경북문화신문
여느 해와 다름없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린 6월25일 청도 국민체육회관 6.25 전쟁 기념식장, 전쟁의 포화 속에서 생과 사를 넘나들던 어느 학도병이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을 귀담아 듣던 김관용 도지사가 깊이 고개를 숙였다.잠시 후 김지사는 손수건을 꺼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전쟁의 참담함과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아낸 편지의 주인공은 6.25 당시, 서울 동성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 참전한 17세의 이우근 학도병. 애절하게 써내려간 편지의 배경은 ‘포화 속으로’라는 영화로도 제작돼 세상을 울린 포항 전투 현장이었다. 피비린내나는 포화 속에서 학도병은 흔들리는 생명줄을 붙들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써 내려갔다.
그러나, 상추쌈이 먹고 싶고, 시원한 냉수를 들이키고 싶다면서 꼭 살아남아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겠다던 17세의 어린 학도병은 끝내 전쟁터의 사선을 넘지 못했다.전사한 다음날 주머니에서 발견된 편지는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었다고 한다. 상황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절규의 세월 60여년, 짧지 않은 세월 속에서 국민들 대다수는 전쟁의 끔직함과 가난을 겪어보지 못한 전후세대로 바뀌었다.해를 거듭할수록 젊은 세대들의 안이한 안보의식이 안타깝기만 하다. 6.25 전쟁 기념식도 연례행사의 하나로 치러지지 않고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
때문에 기념식 당일, 김지사가 흘린 눈물은 이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경종을 불러일으켰다.
건네주는 냉수를 마시고 싶다던 학도병의 어머니는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그 긴 세월 을 어떻게 버텨냈을까. 김 지사가 이날 흘린 눈물은, 바로 그 어머니가 마저 떨궈내지 못한 눈물이어서 진한 감동을 주었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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쑈쑈쑈... 쫌 그러네. 이제 그만 하지....
06/28 10:2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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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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