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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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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시정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녹색도시 구미시가 사후 관리에 허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3일 공원 녹지과에 대한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진오 의원은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년간 1억원에도 못 미치는 가로수 전지 및 약품 관련 예산이 의지의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원 녹지과에 따르면 시 전체 가로수는 4만2천본이며, 이중 읍면에는 1만3700본, 동지역에는 2만8600본이 식재돼 있다.
그러나 4만 2천본에 이르는 가로수 관리 예산은 가지 전지 3천만원, 약품비 7천만원 등 1억원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웃자란 가로수가 상가 간판을 가리거나 선산읍 중심가의 가로수가 창문 앞까지 뻗쳐오고 있다는 민원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없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광활한 읍면지역 주요 간선도로변에 심어놓은 경관용 가로수 관리는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양진오 의원에 따르면 “ 옥성면 초곡리 간선도로변에 심어져 있는 베롱나무(백일홍)는 7월부터 100일간 꽃을 피우면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지만, 흰가루병 때문에 오히려 보기 흉한 상태”라면서 “경관용 가로수 꽃이 병에 걸려도 예산이 없어 약품 처리를 할수 없는 것이 바로 구미시의 가로수 관리 실태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심는 것만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회 차원의 지적은 년례행사처럼 답습되고 있지만 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박교상,안장환 의원등은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 이후 2천만그루 심기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 기존에 식재한 나무들을 잘 관리하도록 해 이미 조성한 숲이 관리부실로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양의원이 1년 전과 동일한 지적을 했을 정도다.
한편 시는 남유진 시장 취임 직후인 2006년부터 인구 50만 시대 준비와 살기 좋은 구미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시정 최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