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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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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고등학교(교장 허섭)가 국제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9일부터 17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말레이사아 페이퐁 학교를 방문했다.
지난 3월 치열한 국제교류 참가자 선발시험에 통과한 1,2학년 19명은 석미숙 교사(영어)의 인솔로 전 일정 홈스테이를 하면서 현지학교 생활을 체험했다.
두 학교는 지난해 경북도교육청 상호방문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선정, MOU를 체결한 후 18명 학생들의 1주일간 상호방문이 이뤄졌고 이후 참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뤄지게 됐다.
이번 오상고 방문에 이은 페이퐁학교 학생들은 10월 28에 오상고를 방문해 각자 자신의 파트너 집에 머물면서 오상고의 수업을 듣으면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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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1급장애 학생 참여, 적극적 활동 말라카 감동
특히 이번 교류프로그램에는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유지연(1학년)학생이 참가해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 지연 학생은 자신의 속옷을 갈아입지 못할 정도로 장애가 심각하지만 평소 각종 학교활동에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학업에서 단연 돋보일 정도로 최고수준을 보여주는 학생이다. 페이퐁학교의 동의를 얻어 보조교사의 동행으로 참가한 지연 학생은 현지학교에서도 적극성을 발휘, 모든 활동에 솔선수범 참여해 현지 언론에 소개되는 등 말라카의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제대로 걷기도 힘든 상황인데도 한국에서 준비한 K-POP댄스와 현지에서 배웠던 말레이 전통 무용을 비틀거리면서도 최선을 다해 선보여 교직원과 학생들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또 송별식에서 혼신의 힘으로 학교 대표로 소감발표를 하는 모습에 모두가 숨죽여 경청했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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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퐁학교 학생으로 생활, 다양한 문화체험
오상고 학생들은 페이퐁학교 정식 학생증을 발급받아 매일 등하교를 체크했고 파트너와 함께 정상수업에 동참했다. 수요일은 학급활동과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고 방과후에는 친구들과 피구를 하는 등 1주일동안 페잉퐁학생으로 생활하면서 소속감을 쌓을 수 있었다.
또 말레이 무슬림문화와 중국계문화, 인도문화가 적절히 섞여 있는 말라카의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3일 동안 집중해서 매일 문화별 테마 행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데 있어 배려와 존중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생하게 깨닫게 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사전교육 효과 커
국제교류프로그램이 2년 연속 이어지면서 그 효과도 배가 되고 있다. 처음 참가했던 1기 학생들은 단순히 자신의 개인적 추억쌓기의 경엄에 불과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2기 학생들의 교류활동 사전교육에 큰 도움이 됐고 학무모들 또한 홈스테이 준비에 많은 정보를 제공해 개인적 경험을 확대 재생산하는 기회가 됐다. 또 1기 참가 학생들이 입었던 페이퐁학교 교복을 재활용하면서 알뜰한 생활습관을 교육시켰다. 이번 2기 참가자 학생들이 입었던 교복은 내년 3기 학생들에게도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