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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AD 공포로 휘청이는 성주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28일
평택, 군산, 칠곡 등 거론되다 하루 만에 기습 발표, 현장방문 및 주민설명회 이뤄지지 않아
↑↑ 지난 21일 성주군민 2천여 명은 대형버스 50대에 나눠 타고 서울역 광장에 도착해 성주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평화시위를 열었다.
ⓒ 경북문화신문
지난 7월 13일 국방부가 사드 배치지역으로 경북 성주군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성주군민들의 저항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매일 저녁 8시가 되면 군청사 앞에 1천500여 명의 군민들이 모여 THAAD(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외치며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성주군의 인구가 5만여 명임을 감안할 때 이는 큰 규모에 속한다.
거리 곳곳에는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읍내 각 상가에도 같은 내용의 포스터가 빼곡히 붙어 있다.
지난 15일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정부 입장을 전달하고 주민 설득을 위해 성주를 방문했지만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6시간여 동안 고립되기도 했다.
이날 황 총리 일행은 헬기를 타고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산포대를 둘러본 뒤 군청에서 개최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갑작스러운 발표에 얼마나 놀랐을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안위와 국민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 국가로선 대비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사드와 유사한 레이더에서 전자파 강도를 검사한 결과 보호기준보다 훨씬 낮게 나왔다. 이 부분은 10번, 100번도 더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일방적인 성주 사드 배치 결정에 5만 군민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다. 단 한 차례의 현장방문이나 주민설명회도 없었을 뿐더러 사드 배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조차 실시하지 않은 중앙 정부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통보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드에 포함된 ‘X밴드 레이더’가 내뿜는 전자파가 인체 및 전국 참외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성주참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포 때문이다.
사드가 배치될 성주군 성산포대는 성주군의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성주읍과 불과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야산이다. 이는 미 육군본부가 발표한 사드 레이더 반경 접근금지구역 중 ‘통제받지 않은 인원의 접근금지구역’인 3.6km 이내에 해당한다. 특히, 성주읍에는 성주군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1만8천여 명이 살고 있으며, 초·중·고를 비롯해 군청,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아파트 등이 밀집해 있다.
지난 14일에는 손호택 선남면 성원2리 이장, 손석훈 청우회장, 윤지회 양봉협의회장, 허승락 양돈협회 지부장, 이기영(성주읍)씨 등 5명이 군민을 대표해 삭발식을 진행했다. 군수와 군의장 및 군의원, 이재복 비상대책위원장은 단식농성을 이어갔다.
16일에는 ‘성주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회’가 출범했다. 이재복·정영길·백철현·김안수 등 4명의 공동위원장 외 20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평화적 시위와 사드 배치 철회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 21일에는 성주군민 2천여명이 50여대의 대형버스에 나눠 타고 아침 일찍 성주를 출발해 서울역 광장에서 대대적인 항의집회를 가졌다.
오후 2시경부터 시작된 집회는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사드배치 결사반대’ 구호를 제창하며 군민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다. 새누리당의 상징인 빨간색을 거부하며 현수막과 머리띠는 모두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이날 집회장에는 국민의당 최이배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 야당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와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만큼 여당 텃밭이던 성주군의 지역정서로서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보인다.
특히, 집회에 대한 외부세력 개입 논란과 마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해병전우회, 성주군태권도협회 회원 200여명이 자체적으로 질서유지선을 만드는 등 질서정연하게 진행된 평화적 시위는 전 국민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성주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 동성로에서는 '사드배치 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사드 성주 배치 반대집회가 열렸다. 집회 한쪽에서는 반대 서명 부스가 마련됐으며, 성주 사드배치 반대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도 나눠줬다.
서울 국방부 청사 앞에서는 “성주군민을 살려달라”, “사드 배치 결사 반대” 등의 피켓을 든 1인 릴레이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성주군청 앞에서는 성주군내 성주, 가천, 선남, 초전 등 천주교 4개 성당 신부와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THAAD 배치를 반대하는 연합 평화미사가 열렸다.
미사 강론을 맡은 권오관 득인베드로(선남성당 주임신부) 신부는 “사드 배치는 성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다”며 “우리는 정부가 얘기하는 것에 진실도 진심도 느낄 수 없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주 사드 배치 철회투쟁위원회는 25일 법률자문단(변호사 4명)과 계약을 맺고 국방부를 상대로 사드 배치 결정 무효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공동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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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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