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관광

문화도시 구미, 미래를 넘어선 고전의 소리와 닿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23일
구미국제음악제 9월 25일 개막...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 대거 참여, 시민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선보여
ⓒ 경북문화신문
미국의 아스펜 음악제와 탱클우드 음악축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스위스의 루체른 페스티벌, 우리 나라의 대관령 국제음악제 등의 공통점은 아름다운 경치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세계적 명성의 클래식 음악축제라는 것이다. 구미에도 몇 해 전부터 금오산을 배경으로 가을마다 클래식 음악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바로 2012년부터 시작된 구미국제음악제가 그것. 구미국제음악제는 대구 등 인근 지역에서 찾아올 정도로 음악가나 매니아층에 인기가 많다. 특히 올해는'문화도시 구미, 미래를 넘어선 고전의 소리와 닿다'를 테마로 젊은 연주자에서부터 연륜 있는 연주자까지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클래식과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작곡가 등 평소 지역에서 접할 수 없었던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구미국제음악제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클래식의 기본 상식부터 눈여겨볼 아티스트, 추천 공연, 놓치기 아쉬운 공연 등을 소개한다.
ⓒ 경북문화신문

■클래식 알고 들으면 더 좋다!
클래식 음악을 낯설고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조금만 알고 들으면 더 재밌고 감동적이다. 이번 음악제 역시 공연에 따라 연주자의 해설이 곁들여지기 때문에 더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 클래식 인문강좌를 마련해 이해도를 높이고 있어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5일간의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가지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를 조화시켜 연주하는 악단인 오케스트라 연주가 세 차례 펼쳐진다. 이들 오케스트라 연주는 서곡, 협주곡, 교향곡 순으로 연주가 이뤄진다.
서곡(overtura 오페라)은 오페라나 발레, 연극 등이 공연되기 전 막이 내려진 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곡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오페라나 연극 등과는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연주되는 연주회용 서곡의 성격으로 발전됐다.
협주곡(concerto 콘체르토)은 악기의 연주자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조화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도이치방송 오케스트라와 강동석 바이올니스트의 협주는 ‘바이올린 협주곡’, 구이양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김영호 피아니스트와의 협주는 ‘피아노 협주곡’이라 불린다.  
협주곡과 함께 연주회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교향곡(Symphony 심포니)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합주곡으로 대부분 3~4악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교향곡이나 협주곡은 음악의 흐름을 깨지 않기 위해 악장과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이 관객의 기본에티켓이다. 난생 처음 접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압도돼 박수를 치고 싶었지만 옆 사람 눈치만 보면서 적절한 타이밍을 찾지 못해 망설인 경험이 한번쯤 있었을 것이다. 곡을 잘 모르는 경우라면 지휘자가 돌아서서 인사할 때 박수를 치면 된다.
ⓒ 경북문화신문
소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실내악은 바로크 시대에 귀족이나 왕의 개인 소유인 조그만 방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음악을 만든 데서 시작된 서양 고전음악의 한 장르이다. 기악을 중심으로 5명에서 10명 안팎으로 편성돼 ‘현악기로만 된 것'과 '관악기와 현악기를 합친 것',  '피아노와 현악기'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연주자의 수에 따라 '2중주', '3중주', '4중주'등으로 구분한다.
실내악은 특히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더해져 서양 고전음악의 깊이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있을 뿐만 아니라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어 매니아층이 두텁다. 

■추천 공연 & 놓치기 아쉬운 공연

9월 25일 저녁 7시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전야공연인 야외음악회를 추천한다. 무료공연인 만큼 가족들이나 친구, 동료들과 함께 보면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다.
손범수, 진양혜의 사회로 마르코 테짜가 이끄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플룻 이혜경, 하프 차가타이 이키욜, 바이올린 나츠미 타마이, 피아노 제프리 스완, 김덕수 사물놀이패, 성악가 임웅균·강혜정, 더블베이스 마이클 울프, 코러스 우리끼리의 협연 등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별무대로 클래식과 국악을 결합한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퓨전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해외 아티스트들은  대부분 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전문 연주자로도 유명해 눈여겨볼만 하다.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의 향연으로 펼쳐지는 개막과 폐막 공연 또한 놓치기 아쉬운 공연이다. 두 공연을 통해 베토벤, 브루흐, 브람스, 비발디, 리스트, 차이코프스키 등 다양한 작곡자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개막공연(26일)인 독일 남서부의 명문 교향악단 도이치방송 오케스트라(Deutsche Radio Philharmonie)의 공연은 구미 외에도 서울과 수원, 통영 등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어 예매를 서둘러야 할 듯. 
이번 공연은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젊은 지휘자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성시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강동석과 협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부루흐의 바이올린 곡은 누구나 좋아할 멜로디로 한번쯤 들어볼만한 곡으로 강력 추천한다.
폐막공연(29일)인 중국 내 클래식 음악계의 선구자인 구이양 심포니 오케스트라(Guiyang Symphony Orchestra)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구미국제음악제 음악감독(연세대 피아노 교수)인 김영호의 협연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구이양시는 구미시와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27일과 28일은 소공연장에서 실내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국내외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연주를 가까이에서 들으면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 인기가 많다. 27일은 라벨, 브람스, 드보르작의 소품을 연주자들의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고 28일은 패밀리콘서트로 스페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실내악곡 연주를 만날 수 있다.
ⓒ 경북문화신문

TIP>국제음악제 알뜰하게 즐기기
지난 3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티켓판매가 시작됐다. 구미국제음악제는 매년 금오산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전야제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메인공연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더 파격적이다. 구미시민이면 누구나 구미시민사랑 5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단 9월 4일 이전에 사전 예매한다면 대공연장의 경우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소공연장은 5천원이다. 대공연장 2회 공연과 소공연장 대공연장 2회 공연 등 4일간의 전체공연을 7만원에 즐길 수 있다. 이는 전체공연 관람 패키지(40%할인) 상품보다 1만4천원 저렴한 금액이다.
9월5일 이후 예매부터는 30%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음악제 당일 잔여좌석 현장판매도 가능하다.
테켓예매는 인터파크, 구미국제음악제 홈페이지 및 사무국을 통해 가능다. 
문의) 2016 제4회 구미국제음악제 사무국 연락처 : (054)451-1731~3
홈페이지 : www.gumigimf.com, 이메일 : gimf1@naver.com

■눈여겨볼만한 아티스트
↑↑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 경북문화신문
# 바이올린 강동석
8세때 첫 연주회를 가진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탁월한 예술성과 투철한 음악가 정신, 대가적 기교로 온갖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열렬한 환호 속에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수많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해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다.
↑↑ 지휘자 성시연
ⓒ 경북문화신문
#지휘 성시연
성시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는 유독 ‘최초’라는 꼬리표가 많이 붙는다. 한국 최초 국·공립 오케스트라 여성 예술단장, 보스톤 심포니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지휘자 등 그는 실력있는 여성 지휘자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뛰어난 기획력과 통솔력으로 경기필의 역량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바이올리니스트 나추미 타마이( 동경예대교수)
ⓒ 경북문화신문
#바이올린 나츠미 타마이(Natsumi Tamai)
나츠미 타마는 교토에서 태어나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다양한 상을 받은 후,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도쿄의 토호 학교 졸업 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바흐 국제 콩쿠르,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여러 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현재 도쿄 예술 대학 (예술 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이며 도쿄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 첼리스트 제롬 페르노(파리음악원 교수)
ⓒ 경북문화신문
#첼로 제롬 페르노(Jérôme Pernoo)
프랑스의 첼리스트 제롬 페르노(Jérôme Pernoo)는 파리 음악원 (Conservatoire national supérieur de musique)을 졸업한 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프레토리아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그는 프랑스와 전 세계 유수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했으며 2005년 ‘하이든의 휴일’ 실내악축제를 창단, 현재 예술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 더블베이시스 마이클울프
ⓒ 경북문화신문

#더블베이스 마이클 울프 Michael Wolf (Double Bass)
베를린 예술대학교 더블베이스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9세 때 더블 베이스를 공부하기 시작, 13살 되던 해 솔리스트로서 처음으로 방송출연을 했다. 그의 라디오 출현, 솔로 앨범, 독주회, 마스터 클래스 등은 독일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꾸준히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그는 국내의 중요한 대학들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가졌고 한예종에서 객원 교수를 역임했으며 솔로이스트로 국내에서 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2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대 남지란 간호대학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전 세계 매혹시킨 글로벌 댄스 쇼 `비트 온 포인트` 공연..
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에 배낙호 단수 공천 ˝결과로 보답”..
구미시장학재단, 상반기 장학생 347명 선발..
공연]오페라 갈라 콘서트`바리톤 이응광&유렵의 별들 2026`..
구미성리학역사관 변신 `보는 역사관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제1호 공약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발표..
임준희 전 대구시부교육감, 김상동 예비후보 지지 선언..
상주시 문화예술회관, 내년 11월 준공...공정 착착..
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재선 행보 본격화˝..
최신댓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오피니언
.... 
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약동하는 4월이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자..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釜(솥 ..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