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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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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목요조찬회에서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수출 감소로 구미산단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 경제의 급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태양광, 탄소소재,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체질을 개선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실, 구미산단은 과거 대기업 의존 일변도의 직렬적 산업구조로부터 연구 개발 중심의 산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의료기기, 국방, 자동차 부품, 웨어러블, 탄소 소재 등 신성장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구미산업 업체들이 지역 산업 생태계의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7월 20일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구미산단 발전을 위한 류회장의 일관된 화두는 ‘변화’였다.이 때문에 “극한 상황에 이르면 변해야 하고, 변하면 통하는 길이 생긴다”는 주역( 周易)의 명언을 행동을 통해 실천하는 기업 CEO들의 개척주의자인 가치관을 지켜보면서 구미산단이 재도약을 통한 낙동강의 신화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류회장은 확신한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급변상황과 맞부딪히면서 치열하게 미래 먹거리의 영토를 개척해 나가는 CEO들을 만나는 류회장의 심기는 늘 편치가 않다.
변화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수출주도의 구미산단 기업들은 물류비용 절감 및 접근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입장이다. 특히 그 중심에 KTX역사 구미 유치라는 최대의 복병이 놓여 있다. 하지만 KTX 유치라는 목표지점은 동일한 반면 서로 다른 접근 방식에 따른 추진력 분산으로 기업관계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는 것이 류회장의 입장이다.
“구미복합 역사를 활용하자거나 남부 (중부)내룩철도를 활용하자는 방안, KTX 김천 구미역까지 자동차 전용도로를 신설해 접근성을 강화하자는 방안등 다양한 방식이 언론을 통해 언급되고 있습니다. 어느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지는 모르겠지만 KTX가 없는 구미로선 ‘흰 고양이건 검은 고양이건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론에 착안해 하나의 방식으로 통일하고, 합의된 방식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지역 경제인들이 거론되는 방안 중 특정안을 미리 정해 놓고 관철시키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방식이든지 간에 합의된 안을 내놓는다면 경제계를 포함한 시민사회가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남부내룩철도를 활용한 KTX역사 건설을 목표로 (가칭) KTX 역사신설 범시민 추진위 구성을 일치감치 완료하고, 예비타당성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만큼 경제계의 요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류회장은 ‘북삼지역에 KTX 신설‘이 아닌 다른 방식이 합의에 의해 도출될 경우에도 힘을 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대의적 명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시급성 때문에 ‘KTX 구미유치를 서둘러 가시화하기 위해 시장▪국회의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경제계의 요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류 회장은 “난상토론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전정지 작업을 통해 방식을 조율하고, 조율된 방식을 가시화시키기 위해 시장과 양 국회의원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경제계와 시민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를 선물하는 것이 아니냐”고 강조했다.
류회장은 이와관련 접근성 강화를 위한 SOC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KTX 유치 이외에도 광역권 전철망, 북구미 IC, 신구미 대교, 국토교통부가 최종 확정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사곡역과 구미산단을 연결하는 구미산단선 등을 토론회의 주요 의제로 정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구미리더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경우 현안 사업 조기 해결과 함께 구미정치권에 대한 시민적 신뢰도를 제고하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업 CEO들은 지역 산업 생태계의 창조적 변화를 통한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경제전선에서 형설지공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과 국회의원등 구미정치권 역시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의 정치를 통해 살신성인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옮길 수 없는 거대한 장애물도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면 해결할 수 있는 현자의 지혜가 구미 곳곳에서 살아넘치길 기대합니다.“
공단이 기침을 하면 지역 경제가 홍역을 앓으는 공단도시 구미. 내륙최대 구미공단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KTX 유치등 접근성 강화가 핵심이라는 류 회장은 ‘현안 해결을 위해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