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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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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인 2011년 5월12일, 세간의 관심은 한 여성에게 쏠려 있었다. 치렁치렁한 이미지로 부드러움과 친밀감을 자아내던 모습은 오간데 없었다. 대신 삭발을 한 여성의 눈빛 그 깊은 내면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지난 9일 국민의당 구미갑 위원장을 맡은 이갑선 전 구미시의회 의원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불려 온 전 시의원의 직함으로부터 현역 지구당 위원장으로 말을 갈아탄 이갑선 국민의당 구미갑 위원장에겐 여장부(女丈夫)라는 별칭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2011년 이명박 정부는 대형 국책사업인 국제 과학비즈니스 벨트 유치지 결정을 앞두고 있었고, 경북과 대구는 ‘국제 과학 비즈니스 G․U․D 시도민 유치본부’를 중심으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갖는 등 유치전에 올인하고 있었다.
당시 구미단장을 맡은 이가 바로 이갑선 위원장이었고, 당이 이 단장은 "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가 경북으로 오지 않고, 충청권으로 간다는 일부 보도를 접했다. 충격을 받았다"고 전제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가 최적지인 경북에 유치돼 포항, 구미등 경북권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된다는 간절한 바램에서 삭발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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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당시 삭발을 한 이 위원장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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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삭발 결행’을 한 당시 이 단장에게 돌아온 선물은 국제과학비니스 벨트 경북유치 실패라는 허망함이었다.
이갑선 국민의당 이갑선 위원장을 만난 것은 그로부터 5년 후인 9월말이었다. 세월은 풍파를 앞세우면서 추억의 흔적들을 지워냈지만, 이 위원장이 구미에 대한 절절한 사랑은 영구불변이었다.
“국제 과학 비즈니스벨트가 경북에 유치됐다면 구미는 지금 승승장구의 길을 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악몽에 매달려 허망한 시간을 보낸다면 시의원을 지낸 공인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치열한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쳤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구미발전을 위해 젊음을 바치고 싶습니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절절한 구미사랑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이것이 그녀를 국민의당 구미갑 위원장으로 거듭 진보시킨 배경이다.
“구미시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국민의당에서 그 변화에 대한 책임이 저에게 주어진다면 여성기업가로서의 경력과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데 열정을 쏟고 싶다”는 이 위원장은 5년만에 다시 한번 내면 속에서 삭발을 감행하고 있었다.
이 위원장은 요즘, 지역현안 발굴과 지역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민생과 민심의 현장을 누비고 있다. 특히 분주하게 발품을 팔고 있는 이 위원장은 조만간, ‘시민들이 살고 싶고, 살기좋은 구미를 만들기 위한’ (가칭) 구미지역사회 정책 연구소(약칭 구미련)‘ 발족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통해 민생과 만나고, 민생과 지역을 행복하게 하는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여장부로서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이갑선 위원장,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주요 경력>
▷제5대 구미시의회 의원▷전 피엔에스 이엔지 (주)대표이사▷전 (사)동북아 청소년 협의회 이사장▷전 생명사랑 실천 연합 산악회 회장▷전 구미여성회장▷전 국제로타리 3630지구 장미로타리 회장 ▷경일대 공업화학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