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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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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이란 「신을 섬기는 일에 종사하며 굿을 전문으로 하는 사제자(司祭者).......춤으로써 무아의 경지에 돌입하여 탈혼(脫魂)의 과정을 거쳐서 신과 접하게 되고, 거기에서 신탁(神託)을 통하여 반신반인(半神半人)의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무당은 인간의 소망을 신에게 고하고, 또 신의 의사를 탐지하여 이를 인간에게 계시해주는 영매자(靈媒者)로서의 구실을 맡게 된다......무인의 직능은 신열(神悅, ecstasy)을 공동사회의 이익을 위해서 활용할 줄 아는 신성(神聖)의 전문가로서의 구실을 한다」고 합니다(Daum 백과). 즉 '신 내림을 받아야 무당이고 그것을 통해 공동사회의 이익을 위해 활용할 줄 아는 신성에 관한 한 전문가'라고 풀어줍니다. 또 이런 경로 외에 무당이 하는 짓을 배워서 하는 무당을 선무당이라하고 그래서 나온 속담, '선무당 사람 잡는다'는 '배워서 무당을 하는데 어설프다'는 뜻과 '진짜무당보다 욕심이 더 많은 것'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가 21세기, 민주공화국, IT기술이나 인터넷 사용율이 세계의 최고에 향하는 대한민국에서 '우주의 기운'이니, '혼이 정상, 비정상'이니하며 나타나 난무하고 '오방색 주머니'나 용의 모양을 형상화한 로고가 지배하는 것은 웃기는 일일 뿐이고, 년간 몇 백조의 예산규모와 촉각을 곤두 세워야 할 북한을 마주한 입장에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세력 다툼이 마치 조선시대 말과 같은 시기에서 어설프고 욕심많은 선무당의 말에 의해 정책이 결정된다면 이 나라의 사람들은 모두 기가 막히고 얼이 빠진 상태가 될 것은 자명합니다. 그런데 그 기막힌 일이 현실로 벌어졌습니다. 온 나라가 페닉상태에 빠졌다고들 합니다. 모두가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고 한 목소리입니다.
2016년도 11월 첫날 아침, '박근혜 지지율 한 자릿수 '눈앞'(오마이뉴스), '박 대통령 지지율 10.4%…최저치 경신'(중앙일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10% 턱걸이…한 자릿수 추락 위기(더 팩트)' '주요 외신, 박근혜 정부 붕괴 직전 위기에 몰려'(평화뉴스)로, 그러더니 오후에는 '갈수록 분노...박대통령 지지도 9.2%'(석간 내일 신문)등 글자만 달랐지 국내는 물론이요 해외에서 까지 막장까지 내려간 박근혜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용인 즉 리서치 뷰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박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율 10.4%(내일신문-디오피니언 9.2%)이고 특히 수도권 응답자들의 지지율은 9.1%이면서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1.2%로 이 계절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끝 모를 바닥으로 곤두박칠 칩니다.<각각 19세 이상 1,088명,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19세 이상 1,000명,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취임초기 90%가 넘는 지지율, 더구나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한다는 맹목적, 콘크리트지지층이 있는 경북이 있는데, 가깝게는 지난 9월말~10월 셋째주말까지도 34.0~28.5%(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2016년 10월 3주차 주간분석)를 유지하던 지지율이 한주간 만에 1/3로 떨어지고......결국 국정수행은 불가하다는 말이 흘러나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백수들을 원로라하여 대안을 물은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게 올립니다. 대안은 집단지성이라고요. '한(두) 사람의 전문적인 개인의 지성보다 여러 다양한 계층이 모여 이룬 집단의 지성이 보다 더 훌륭한 지성을 발휘한다'는 개념으로 동물사회학자 윌리엄 모턴 휠리가 개미의 길찾기에서 발견한 말입니다. 즉 굴에서 나온 개미들은 시간이 지나면 먹이가 있는 장소에 도달하고 그 먹이를 부지런히 한 줄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개미가 만드는 길이 먹이와 집 사이를 잇는 상당히 효율적인 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물리학에서는 최소시간의 원리, 페르마의 법칙으로까지 연결되는 이 연구는 한 마리 한 마리 개미는 똑똑하지도, 경로를 효율적으로 만들려는 의지도 없으나 단순한 행동규칙, 즉 앞에 개미를 따라가는 모습이 연결되어 이런 가장 정확한 경로를 만들어 내고......(참조. 김범준, '세상물정의 물리학', 도서출판 동아시아, 2015)
집단지성이 이 시민사회에서 대표되는 것은 집단을 표본하여 설문을 통해 전체를 알아보는 여론조사이고 오차의 한계는 있지만 전체집단의 의견, 전체의 지성이라는 점에서 '현실에 대한 결론'이고 '미래 취해야 할 방향에 대한 구체적 제시'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곧 한자리수로 곤두박질 친 지지도는 분명 '국정운영에서 지도자로써 자격이 없음과 물러날 것을 지시하는 것'이라고 보아도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10사람 중 아홉이 선 무당이 사람 잡았다 합니다. 최순실이 박근혜란 사람, 박근혜가 전 국민을 잡은 이 형국에서 아홉사람은 묻습니다.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훈수한 국정운영은 신내림 받은 상태일까요? 아니면 배워서 하는 것일까요? 며칠을 계속해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가르침을 받았던 선 무당이 없어졌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아예 어떻게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일까요? 결국 박대통령은 집단지성을 거역할까요? 따를까요?
글을 쓰면서도 며칠이 지나 활자화되었을 때 상황은 괜히 말을 꺼낸 꼴이 될까하여 조마조마합니다. 그만큼 이 나라의 정치라는 깃발이 획획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