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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177>김정희(金正喜)가 학인당에『길금정석재(吉金貞石齋)』라는 편액을 쓰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13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해설
김정희가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학인당(學忍堂)에『길금정석재(吉金貞石齋)』라는 편액을 쓴 글이다. 그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금석학자이며 고증학자이다. 노론 북학파 실학자이면서 화가며 서예가였다. 한국 금석학의 개조(開祖)로 여겨지며, 한국과 중국의 옛 비문을 보고 만든 추사체가 있으며, 그는 또한 난초를 잘 그렸다. 1809년 생원이 되고, 1819년 식년시(式年試) 병과(丙科)에 급제하여 세자시강원설서, 예문관검열을 지냈다. 그 뒤 삼사의 언관을 거쳐 효명세자의 사부로써 보도하였으며, 1823년 규장각대교가 되었다가 충청우도암행어사로 나갔다. 그 후 의정부의 검상(檢詳)을 1836년 성균관 대사성과 병조참판, 이조참판 등을 역임하였다. 1830년 생부 김노경(金魯敬)이 윤상도(尹尙度)의 옥사에 연루되어 고금도(古今島)에 유배되었다가 순조의 배려로 풀려났으나 헌종이 즉위 초에 자신도 윤상도의 옥사에 연루되어 1840년에 제주도로 유배되었다가 1848년 석방되었다. 1851년에 헌종의 묘를 옮기는 문제에 대한 영의정 권돈인(權敦仁)의 예론(禮論)으로 예송논쟁이 벌어지자 이에 연루되어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되었다가 1853년 풀려났다. 추사와 완당(阮堂)이라는 호를 많이 사용했으나 그밖에 100여개 넘는 별호를 사용했다. 당색으로는 노론으로 외척이었지만 벽파나 탕평당에 들지 않고 북학파가 되었다.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의 친족이었고, 양어머니 남양홍씨를 통해 남연군과 이종사촌간이 된다.
이 편액글씨는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8호인 학인당에 쓴 편액이다. 학인당은 조선 고종 때 승훈랑 영릉참봉에 임명된 백낙중(白樂中)의 옛 집이다. 그는 효자로 이름난 분으로 집 이름은 호인 인재(忍齋)에서 인(忍)자를 따 학인당(學忍堂)이라고 지었다 한다. 당시 일류 건축가들이 지은 한식 기와집으로 지붕 처리가 흥미로운데 지붕 끝부분의 둘레를 동판(銅板)으로 싸 비바람을 막게 하였다. 궁중 건축양식이 민간 주택에 도입된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으며 전주 한옥보존지역에 있는 대표적 건축물이다.
▶김정희(金正喜)가 학인당에『길금정석재』라는 편액을 씀
吉金貞石齋. 길상(吉祥)한 행적(行蹟)과 정순(貞純)한 금석이 있는 집이다. 즉 금석을 좋아하며 보존하는 집이다.
↑↑ ▶추사 김정희의『길금정석재(吉金貞石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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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론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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