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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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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27일 오후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남유진 시장, 김익수 의장은 구미웨딩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향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한다.특히 이날 이들 리더들은 일부 언론(본지 보도)에서 지적한 상호간의 불협화음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불협화는 없었고, 화음만을 내 왔다는 얘기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익우선의 가치 일념으로 동행을 하겠다는 의지를 평가절하거나 폄하할 할 하등의 이유는 없다. 구미라는 삶의 공동체를 실은 4륜마차가 잘 굴러가기를 우리 모두는 갈망해 왔고 또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화음을 내겠다는 표명이 말의 성찬이 되어서는 안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화중지병 (畵中之餠)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이러니, 사실인 것을 사실이 아니라는 말에 무게를 둘 수가 없다.
리더는 공자의 말처럼 하루 세 번 자신을 돌아보는 일오일 삼성(- 吾日三省)을 생활화하는 자아성찰을 습관화해야 하고,성찰을 통해 자아를 극복하고 대아의 가치일념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그랬을 때 민심이 땀흘려 일구는 세상과 진솔하게 만날 수 있는 법이다.
불협화음을 내지 않았다는 리더들에게 묻고 싶다.
4월 총선 과정을 거치면서 야기된 양 국회의원과 시장의 마찰이 양산한 소통부재는 결국 KTX 구미유치 방안을 놓고 갑론을박하는 대립각의 형태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은 기존 구미역사를 활용한 KTX 정차 방안에 주력한 반면 구미시는 신구미 역사 신설방안에 무게를 두고 관련 예산 확보는 물론 신구미 역사 신설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까지 발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신설 추진위는 추진위원조차도 그 진위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차추진위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 와중에 KTX 구미역 신설을 기정사실화해 온 대다수 기업인과 시민들은 극심한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이 뿐이 아니다. 대통령이 구미를 방문했을 당시 KTX 구미유치와 관련된 면담내용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되면서 사실여부를 놓고 또 다른 대립각을 세웠는가 하면 5공단 분양가 인하와 국비 확보 과정에서도 불협화로 말미암아 효율성을 저하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언론이 지적한 그동안의 불협화 지적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
지난 12월27일, 4명의 리더들이 ‘일부 언론이 지적하고 있는 리더간 불협화음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고, 설득력이 없기 때문에 진솔성에 무게감을 둘 수가 없다.
4명의 리더들이 오로지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가려는 진실성이 내면에 깔려 있었다면 ‘지금까지는 다소 불협화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구미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상생하기로 했다“고 토로했어야 옳았다.혹독한 자아성찰이 없다면 윈윈의 외침은 메아리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려하 않을 수 없다. 불협화가 반복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구미의 현 상황은 위기의 터널 속으로 빨려들어간 형국이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가치관이 필요하다.‘한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면서 고락을 함께 할 줄 알아야’한다.고락을 함께하면서 인심을 하나로 모으면 태산도 움직일수 있다.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아니던가.
태산을 움직일 수 있는 하나된 민심의 힘은 산을 만나면 길을 트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을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일개의 가정에도 부부가 불협화하면 피붙이인 자식들조차 내편 네편으로 나뉘는 법이다. 배가 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
4인의 리더들은 진솔해야 한다. ‘태산에 올라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입신지향적,권위주의적 가치관을 버리고, 가장 낮은 곳에서 민심의 천심인 하늘을 떠받들겠다는 겸손지덕의 가치관을 지녀야만 한다.
버려야 얻는 법이다.입신출세를 위해 시민을 수단시해서는 안된다.오히려 시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수단이 되었을 때 자신의 입신은 새롭게 정립이 되는 법이다.
시민을 우민으로 보기보다는 시민을 천심으로 보는 떠받드는 정치 이념을 우선해 했을 때 4명의 리더들은 구미발전을 위해 상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불협화음의 길을 걸어온 리더들은 진솔하게 자신을 성찰하는 자세를 가져주기 바란다.
‘과연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자아성찰을 새해 아침에 되새김질 해 주기 바란다.감춘다고 감춰지는 것은 아니다. 너가 알고, 내가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법이다. 사지(四知)라고 했질 않는가.
아무튼 지역현안을 위해 화음을 내기로 한 결의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그 결의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혹독한 자아성찰을 통해 대아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자신에 대한 욕심을 없애야 윈윈할 수 있으며, 민심 속으로 걸어들어 갈 수 있다.
그때 자신이 갈망하는 길이 열린다는 점을 몀심하기 바란다.‘만인이 함께해야 꿈이 이뤄지는 법이다’
< 편집인▪편집국장 김경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