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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식 1주갖기 범시민운동 성공시킨 구미‘또 다른 성공신화 만들자’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1일
구미경실련 '시민참여형 경제 살리기(구미사랑 상품권/지역화폐 사용)운동 전개‘ 제안
↑↑ 구미 중앙시장
ⓒ 경북문화신문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가운데 구미경실련이 11일 시민참여형 지역경제 살리기 대안운동의 일환으로 ‘지역자금-지역소비(지역화폐/ 구미사랑 상품권)시대’를 열자고 구미시에 제안했다.
LG 디스플레이 주식1주갖기 범시민 운동을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만들기도 한 구미경실련은 구미사랑 상품권을 정착시켜 지역 경제가 어려울 때 시민들이 연대해 극복해 나가는 미래지향적 전통을 세우자고 거듭 강조했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온누리 상품권은 전국에서 유통되는 전통시장용으로서 지역자금이 역외유출되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그러나 사용범위를 구미지역으로 제한하는 지역 화폐인 구미사랑 상품권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다.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차단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파급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편의점이 골목상권을 장악하면서 비롯된 대형마트 입점 반대운동은 실효성이 퇴색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자금-지역소비’ 범시민 참여 대안운동으로 전환토록 해야 하고, 실효성 높은 대안운동이 바로 ‘지역화폐(지역사랑 상품권)사용 활성화에 있다고 구미경실련은 주장했다.
실례로 화천군▪칠곡군▪성남시등 전국의 수십여 지자체는 지역화폐 사용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올해 첫 발행한 포항시의 경우 전국 최대 규모인 1천원상당의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250억원을 발행해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응한 극복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지역화폐를 방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강원도 8곡, 경북 4곳이다.
구미경실련은 또 지역농산물- 지역소비 ‘로컬푸드’와 지역 화폐는 양날개인 만큼 병행추진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실련은 조례제정 청원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경실련 대안운동 제안서 요약

▷ 1996년 4월 지역농특산물 팔아주기를 통해 침체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화천사랑 상품권’을 발행한 강원도 화천군은 21년이 지난 2016년, 발행규모를 16억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미국 CNN 선정 ‘세계 겨울의 7대 불가사의’이면서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산천어 축제 때 축제장과 음식점, 시장 등지에서 ‘화천사랑 상품권’ 소비를 적극 유도한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
태백·삼척·양구 등 강원도 8개 시·군의 지역상품권 판매 누적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충북 진천군은 ‘1인당 1개월에 1만 원 이상 지역상가 이용하자’는 군민 소비운동을 통해 2016년 15억 원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했다. 올해 판매 목표액은 19억 원이다.

이처럼 인구가 적은 지자체까지 ‘지역사랑 상품권’ 활성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온누리상품권과 달리 해당지역으로 사용 범위를 제한함으로써 유통 상품권 전액이 외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고스란히 흡수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이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유통에다 전통시장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인근 등록상가 예외) 지역자금의 외지 유출을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지역경제 파급력도 떨어진다.
반면‘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범위를 해당지역으로 제한해 지역자금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대형마트 등 외지업체를 제외한 지역의 독립 업체 대다수 업종을 가맹업체로 등록하게 함으로써 지역경제 파급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실례로 지난 12월 제정한 포항시의 조례제정 이유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및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상권활력 회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상공인 보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균형발전 및 자생력강화,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발전과 자립기반을 조성하고자 함”이었다.
특히 2010년에 조례를 제정한 칠곡군은 ‘칠곡사랑 상품권’ 발행 이유의 하나로 “또한 상품권의 인센티브를 적용하여 공직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칠곡군 제2의 화폐로 유통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 위하여 칠곡군 칠곡사랑 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를 제정코자 함.”이라는 표현을 통해 ‘칠곡사랑 상품권’이 칠곡군에만 유통되는 ‘지역화폐’ 성격임을 명확히 밝혔다.

▷ 대형마트 입점 반대 중심의 지역상권 보호운동이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국 체인 편의점이 골목상권을 장악하면서 대형마트 입점 반대운동의 실효성이 퇴색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자금-지역소비’ 범시민참여운동으로 전환해야 하고, 시민참여운동 중 가장 실효성 높은 대안이 바로 ‘지역사랑 상품권’ 사용 활성화이다. 2006년부터 시작해 매년 100억원을 발행하는 성남시는, 작년부터 시행하는 청년배당금 전액과 생활임금-최저임금 간 차액을 성남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성남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있다.

▷ 가장 큰 전통시장인 구미 중앙시장의 경우 연중 5% 할인하는 온누리상품권 도입 이후 20%~30% 정도 매출이 늘었다.포항시처럼 연중 5% 할인, 명절 10% 할인에다 구미지역 사용으로 제한하는 ‘구미사랑 상품권’이 유통된다면 구미지역 16개 전통시장의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지역화폐가 도입된 배경에는 지역경제 위기라는 공통점이 있다.지역경제 위기가 지역화폐를 활성화시키고 정착시킨 동력이라는 역설이다. ‘지역화’라는 시민들의 절박한 공동체의식이 깔려 있다면, 기술적으로는 가맹점만 많고 다양하면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지역제한 상품권이다. 구미시가 시민들의 지역사랑 정서와 의지를 하나로 잘 모아내기만 하면, ‘구미사랑 상품권 활성화 민관협의회’를 만들어 추진주체로 삼는 민관협치 방식을 통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경북은 더욱 더 분발해야한다. 조례제정 지자체가 영양군(2006), 칠곡군(2010), 고령군(2012), 포항시(2016) 등 4곳 밖에 안 된다. 김천시는 2007년부터 시작했으나 2015년 중단했다.
구미시민들은 2007년 ‘LG디스플레이 주식 1주갖기 범시민운동’(구미경실련 제안→민관 공동추진)을 전개해 20만7,747주, 66억원 상당 매입이라는 국내 유일 성공사례를 만든 자긍심을 갖고 있다. 지역경제가 어려울 때 시민들이 연대해 극복해나가는 미래지향적인 전통을 만들어나가도록 해야 한다.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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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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