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장석춘 의원의 소통의정과 백승주의원의 KTX 구미역 정차 방안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26일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의식보다 ‘어떻게 하겠다’는 방법론이 더 중요
ⓒ 경북문화신문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목표 의식에만 집착하면 자칫 목표자체가 허황될 수 있다. 하지만 목표 의식에 방법론을 병행하면 목표는 현실이 될 수가 있다. 그래서 정치인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대명제를 가시화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새누리당 구미을 장석춘 의원의 ‘소통의 희망간담회’가 지역주민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낳고 있다. 몇페이지의 팜플릿을 아파트 우편함에 꽂아놓는 ‘보여주기 식의 의정보고’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장의원의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소통의 희망 간담회’를 통한 의정보고는 그래서 신선한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표 앞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그 과정을 통해 답을 찾으려는 노력은 바로 지방자치가 지향하는 근본취지와도 일맹상통한다는 점에서 소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1월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강동 3개동과 8개 읍면을 대상으로 한 소통 간담회를 통해 얻어들인 결실은 값진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은 KTX 구미역 정차 및 천생산 관광지 개발(인동동)▶인동119안전센터 이동(진미동)▶금오공대 일대 도농 복합 테마공원 조성(양포동)▶쌀값및 소값 하락 대책 마련(고아읍)▶종합회관 건립, 선산외곽지역 CCTV 추가 설치(선산읍)▶68호선 국도확장(무을면)▶구미5공단 기업유치(장천면)▶도시가스설치(산동면)▶LPG 소형 보급 창고 마련(옥성면)▶동산리 양수장 설치(도개면) 등의 현안 과제를 제시했다.
장의원의 각오에도 힘과 신뢰가 실려있다.
“국회의원으로 등원한 첫 해인 2016년에는 침체된 구미경제 극복 차원에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지역민 여러분의 고견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등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토록 하겠다.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는 선거과정에서 야기된 불협화의 골을 메꾸는 소중한 소재가 되고 있고, 침체된 경제의 늪에서 고통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구미갑은 어떤가.
등원과 함께 새누리당 구미을 백승주 의원이 내건 최대 과제는 구미종합역사에 KTX를 정차시키고, 십여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노후화된 1공단 구조고도화를 가시화시키겠다는 것이었다.
이 두 개의 현안 중에서도 백의원은 특히 KTX 구미역 정차에 정치력을 올인하다시피 했다. 이 과정에서 백의원은 칠곡 북삼지역에 신구미 역사 신설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구미시의 구상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구미발전과 구미시민의 안녕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 마련 과정에서 대립과 타협은 겪어야 되는 과정일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시민들은 구미시가 발족시킨 ‘KTX 신구미역 신설 범시민 추진위’가 하루 아침에 ‘KTX 구미역 정차 범시민 추진위’로 추진위의 명칭이 소위 밀실에서 변경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점쟎은 비판을 했다.
KTX 정차든 신설이든 간에 접근성 강화가 조기에 가시화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특히 2016년 정기국회에서 백의원이 주도한 가운데 확보한 ‘KTX 구미역 정차를 위한 연구용역 예산’ 확보는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그러나 비보가 날아들었다. 구미역에 KTX를 정차하기 위한 필수조건인 남부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벽에 부딪힌 것이다.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사활을 걸어 온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해 12월 26일 남부내륙철도가 통과하는 해당 시▪군 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남부내륙철도 시·군 행정협의회 출범을 알리는 서명식을 가진데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정부차원의 화답을 촉구했다.
“KDI에서는 보통 6개월이면 마쳐야 할 예비타당성조사를 3년이 다 되도록 발표하지 않은 채 아직도 B/C를 검토한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답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빠른 시일 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재부와 KDI 방문은 물론 항의집회도 불사하겠다”는 발언 곳곳에는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짙게 묻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남부내륙철도를 활용해 KTX를 구미역에 정차시키겠다고 한 백승주 의원에게는 치명타였다.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의식에만 집착한 나머지 ‘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방법론을 간과한 결과였다.
남부내륙철도를 활용해 KTX를 구미역에 정치시키려고 했다면 이철우 의원, 박보생 시장과 만나 머리를 맞대고, 이를 기반으로 중앙부처에 정치력을 발휘하는 방법론에 더 큰 무게를 두었어야 했다.사드를 위시한 국방문제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는 지역문제가 더 중요하다.
십여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노후화된 1공단 구조 고도화 역시 제자리 걸음이다. 백의원의 역할은 사실상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것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대 국회가 개원한지 9개월째를 맞고 있다. 곳곳에서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비판이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지역보다는 중앙의 일에 더 집착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지역발 경고음이 아닐 수 없다.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불투명한 현재로선 KTX 구미역 정차 역시 가시화될 가능성이 없다. 1공단 구조고도화 역시 안개 속에서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의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방법론에 있다.
3개동 8개 읍면을 대상으로 한 장석춘 의원의 ‘소통 간담회’가 감동으로 와 닿는 이유다.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26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대 남지란 간호대학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전 세계 매혹시킨 글로벌 댄스 쇼 `비트 온 포인트` 공연..
구미시장학재단, 상반기 장학생 347명 선발..
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에 배낙호 단수 공천 ˝결과로 보답”..
공연]오페라 갈라 콘서트`바리톤 이응광&유렵의 별들 2026`..
구미성리학역사관 변신 `보는 역사관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임오동, LG주부배구대회 2연패…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시민축제 성황..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제1호 공약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발표..
상주시 문화예술회관, 내년 11월 준공...공정 착착..
임준희 전 대구시부교육감, 김상동 예비후보 지지 선언..
최신댓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오피니언
.... 
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약동하는 4월이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자..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釜(솥 ..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