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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다가오는 입춘, 화재 예방으로 따스한 봄을 맞자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02일
경북도 소방시설 관리사 정하섭
ⓒ 경북문화신문
이제 곧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2.4.)이 다가온다. 24절기 중 첫번 째 절기로 매서웠던 추운 겨울의 막을 내리고 따스한 날이 시작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이맘때면 우리 조상들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할 준비를 했던 날이기도 하다.

따스하고 새 생명이 일어나는 봄날의 이미지와는 달리 겨울철부터 시작되었던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국민안전처 2016년 화재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화재 발생 43,413건 가운데 1~3월 14,193건으로 전체의 32.8%를 비중을 차지 하였다. 발화 요인별로 살펴 보았을 때 부주의가 22,623건으로 전체 화재의 52%를 차지하였고 그 뒤를 전기적 요인(8,961건), 기계적 요인(5,189건)이 차지하였다.

이렇듯 우리는 안전에 대한 부주의로 많은 화재를 내고 있다. 특히 화재 발생이 많은 이 시기에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가지고 화재예방에 힘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럼 화재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습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째,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소방시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서도 설치를 의무화 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는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수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화재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안전지킴이이기도 하다.
우리보다 먼저 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제도시행 후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보면, 주택 기초소방시설의 설치효과와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입춘이 지나가더라도 한동안은 추위가 계속 될 것인데 온열 기구에 의한 화재에 주의하여야 한다. 온열기, 전기매트 등 난방과 관련된 제품들은 전기적인 화재뿐만 아니라 발생하는 열 자체에 의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제품들이 열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잘 관리를 하여야 하고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여야 한다. 또한 전기난로 및 가스기구 등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여 설치하고 주변의 인화성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난로 주위에서는 절대로 세탁물을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커튼이나 가연물질이 난로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난로 주변에 어린이를 두고 자리를 뜨거나 외출하지 않는다.

셋쨰, 전기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의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전기 사용의 과부하가 많이 걸리는 멀티 콘센트 사용에 있어 많은 주의를 가져야 한다.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제품은 멀티 콘센트 활용을 지양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항상 전원을 꺼두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배선에 이상이 없는지 정기적으로 체크를 하고 주변 청소를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자칫 스파크가 일어 났을 때 주변의 먼지에 옮겨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화재예방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단지 작은 습관에서 나오는 행동 하나하나가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러한 습관을 통해 내 가족과 친구, 소중한 동료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는 것이다.

다가오는 봄날 우리 모두 작은 실천 하나로 나와 내 가족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며 2017년 한해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룰 수 있기를 빌어본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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