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함께 머리를 맞대면 태산도 옮긴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17일
윈윈공조의 진가 발휘한 남유진 시장,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 경북문화신문

데스크 칼럼>2009년 7월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경제협력대회 당시 양국 정치가들은 고사성어를 통해 양국의 협력을 재확인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의미의 ‘인심제 태산이 (人心齊 太山移)’라고 썼고,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또 위기상황에서 우리는 함께 행동해 왔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인 ‘ 풍우동주 (風雨同舟)’를 씀으로써 협력관계의 의지를 재확인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이렇게 화답했다. "Yes, we can !"
화해와 협력을 통해 공존공생의 인류문화를 지향하자던 2009년 미▪중 지도자들의 의지는 아름답다. 공존공생의 가치관을 안방 깊은 곳에 쳐 박아 놓은 미 트럼프가 독자생존의 깃발을 앞세우고 보호무역주의의 길을 외골수처럼 걸어나가는 최근의 행태 앞에서는 새삼스럽기까지 할 정도다.
공존공생과 독자생존의 가치철학은 지역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지방의원이 공존하는 지방자치에도 그대로 준용된다.
2014년 4월 총선틍 통해 백승주▪장석춘 의원이 구미정치의 중심권으로 진입할 당시, 분위기는 냉랭했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서로 머리를 맞대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가는 분열상을 지켜보면서 실망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러한 우려가 상당부분 극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심제 태산이 (人心齊 太山移)’의 깃발 아래서 머리를 맞대는 분위기도 곳곳에서 감지된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 통과
2017년 정부 예산안 확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11월말, 구미시는 중앙정치권은 물론 해당 부처와 사활을 걸어야 했다. 시장과 담당국장은 물론 과장과 실무진의 입술은 타 들어갔다. 11월 중순, 정황상 공개하지 않기로 한 L모 대기업과의 4천억원대 구미투자 MOU의 기쁨은 잠시 접어둘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1월22일 국민의당 전북도당 국회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경북에 치중된 차별적인 탄소산업 클러스터 예비타당서 조사에 대해 죄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구미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탄핵 정국 속에서 입김이 거세진 야당의 파괴력은 쓰나미였다.
자동차와 항공 부품 등 연관산업인 탄소 섬유의 씨앗을 5공단에 파종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 온 구미시로서는 그야말로 ‘난관 봉착’이었다. 체면 역시 구겨질 판국이었다. 10월 19일 구미 5공단 첫 입주기업인 도레이는 26만9천㎡(8만2천평) 규모에 총 4천25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부직포, PET(폴리에스터)필름 생산라인을 갖춰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생산을 시작하겠다며, 기공식 깃발을 꽂았다. 1조1천억원 수출․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하는 국가적 사건이었다. 게다가 대통령까지 참석한 기공식에서 도레이 그룹은 한국측의 열렬한 환호에 대한 답사를 통해 “ 지난 2013년부터 3년여 동안 1조원의 투자를 단행했으며, 구미 하이테크벨리 1호 기업의 사명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5조원의 투자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하기까지 했다.
구미5산단에 대한 도레이 그룹의 구미투자(한국 투자)는 정부차원에서 구미 5공단에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약속와 정비례한 화답차원이이기도 했다. 이러한 국가적 대사에 전북지역의 야당 국회의원들이 딴지를 걸고 나온 것이다.
구미5국가 산단 탄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정치적 이해관계가 대립되기 시작하자, 백승주 의원은 11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당 전북도당 국회의원들은 미래 먹거리 탄소산업에 대한 터무니없는 정치적 공세를 즉시 멈추어야 한다.만약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필요한 국가 예산이 정상적으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이 모든 책임은 무책임한 국민의당에 있다는 것을 밝히며, 경상북도와 전락북도가 협력하고 있는 탄소산업클러스트 조성을 통해 두 지역 간 새로운 상생의 기회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남유진 시장은 또 모든 일정을 뒤로 젖혀둔 채 정계, 관계등 가능한 모든 라인을 동원한 가운데 설득 작업에 나섰고, 담당 국장과 과장, 실무진은 하루가 멀다하고 서울을 오르내렸다.
이러한 노력을 가시화시킨 것은 장석춘 의원이었다. 예결위 소위원인 장 의원은 야당 측 간사와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야당 의원을 설득시키는데 올인하고 나섰다. 전북지역 의원들이 기자회견등 합심단결의 힘으로 구미의 탄소 산업을 몰아치고 나오는 위급 상황 속에서 장의원은 홀홀단신 맞서야 했다. 결국 한국 노총의장 출신인 장석춘의원의 뚝심과 슬기, 백승주 의원과 남유진 시장이 갖고 있는 인적자원의 힘이 합일되면서 2017년 예산 편성에서 제외된 구미5공단 탄소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산은 이같은 결론을 낳았다.
▷정부 예산 편성 원칙상 예타 중이거나 예타가 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배정 불허
▷다만 2017년도 예산 부대의견으로 탄소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조속히 추진되어함
▷12월 중순 이전 예정돼 있는 예타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예산 반영 규모등이 결정됨.

■KTX구미역 정차
KTX 구미역 정차라는 최대 현안사업은 2016년 하반기 이전만 해도 시장과 양 국회의원의 협력적 관계를 갈라놓는 악재로 작용했다. 구미시가 칠곡 북삼지역에 신구미 역사 신설방안에 집중한 반면 백승주 의원들은 구미역 정차 방안을 고집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원화된 접근방식은 시장과 양국회의원이 상호 협력방식을 택하면서 KTX 구미역 정차라는 대단원의 결론을 도출시켰다. 시민여론과 추진위의 의견수렴절차를 무시했다는 일부의 지적도 없지 않았으나, 고행 끝에 얻어 낸 값진 결과였다.
시와 정치권이 합의를 이끌어 낸 KTX 정차안은 양 국회의원이 공조한 가운데 연구용역비 3억원을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지난 해 12월 2017년도 예산안 논의 당시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에는 용역비가 없었다. 하지만 백승주 의원의 중앙인맥과 예결특위 위원인 장석춘 의원이 머리를 맞댄 노력에 힘입어 3억원의 용역비 확보에 성공하면서 KTX 구미역 정차에 대한 청신호를 알렸다.
■지천의 물은 강에서 만난다
남유진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주지역 경제 사절단은 미국의 어바인시를 방문하고 의료기술과 관련된 연계사업 추진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백승주 의원은 또 16일 국토부 제2차관과 만나 KTX 구미역 정차를 위한 연구 용역비 조기집행을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불어넣었다.
장석춘 의원은 또 읍면동별 소통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특히 대구공항 이전 예상지를 구미와 인접한 곳으로 유치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양 국회의원의 노력에 힘입어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시킨 점도 주지햘 대목이다.
결국 KTX 구미역 정차와 구미 인접지역으로의 대구공항 이전 예전지 유치 추진,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시장과 양국회의원의 윈윈공조가 거둬들이 결실이었다.
중국의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윈윈공조를 갈망하는 중국에 대한 화답은 "Yes, we can !"이었다.
산적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한 시장과 양 국회의원은 민심의 강물 속에서 시민들로부터 이러한 화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Yes, we can !"
<편집인▪편집국장 김경홍>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17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구미사람
박자 잘 맞춰서 구미가 다시일으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2/17 17:18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김천 ‘부곡택지1호공원’ 전면 새단장..
개그맨 이선민, 구미시 홍보대사 위촉..
직접 키운 버섯,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 창출...착한영광버섯마을 손광식 대표..
`정원`으로 사람과 도시, 농촌을 잇다...`가드닝브릿지교육원` 김경애 대표..
상주시 함창읍, ‘우리 아이들 옷과 운동화 지원’..
[서장우의 일상(4)]어디가 불편하세요?..
상주시 화령장전승기념관, 전국 무궁화 명소 4곳에 선정..
구미 수점동 십수 년 묵은 주민 숙원 도로 전 구간 개통..
톡 쏘는 겨자처럼, 농촌과 도시를 잇다…‘겨자식생활’ 김재훈 대표..
경북도, 관광상품 24종 최대 50% 할인...7일간..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마중 나온 아들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 의원에서 문자가 왔다.".. 
<작가노트>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