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70년대 구태 못 벗어난 구미시 장학재단 장학금 운영 방식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16일
구미경실련 “포항시 장학금 73%, 저소득 우선 장학금으로 지급”
ⓒ 경북문화신문

정부정책과 대학 장학금이 양극화 해소라는 시대정신의 변화에 부응해 크게 바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미시 장학재단의 장학금 운영은 ‘찢어지게 가난했던 보릿고개 시절인 70년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구미경실련이 16일 비판했다.
남유진 시장의 핵심공약에 따라 구미시가 2008년 설립한 (재)구미시 장학재단(이사장 남유진 시장)은 2011년부터 기금이자를 활용해 진학 및 성적이 우수한 고교생과 대학생에게는 성적우수 장학금,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인 1순위와 차상위계층인 2순위인 고교생과 대학생에게는 기회 균등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에대해 구미경실련은 그동안 성적우수 장학금은 80%에서 94%로 늘어난 반면 기회균등 장학금은 20%에서 6%로 오히려 줄어들었다면서 ‘그래도 절반 정도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지 않겠느냐는 보편적인 상식적 기대감을 완전히 깨버린, 지자체 출연 장학금 중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매우 놀랄만한 구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구미경실련은 성적우수 장학금 선발 기준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구미시 장학재단은 선발 기준으로 학업 70점+생활정도 30점, 동점일 경우 학업우수자를 선발하고, 선발인원을 초과할 경우 학업성적 우수자를 우선선발토록 하고 있다.
또 기본 선발 기준도 성적 우수이며, 선발인원을 초과할 경우의 기준도 성적우수, 동점자 선발기준도 성적우수로 하고 있는 등 생활정도 30점이 유의미할 수 없는 설계라는 것이 구미경실련의 주장이다. 실제로 2016년도의 경우 경쟁률이 진학우수 2.6대1, 성적우수 8대1이었으며, 결국 성적우수로 최종 선발했다.
반면 포항시가 출연한 포항시 장학회는 동점자의 경우 저소득 우선이며, 수원시 출연 수원시 장학재단은 점수가 동점인 경우 본인, 부 또는 모의 자원봉사 실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구미경실련은 “최소한 시민이 세금인 시 출연금 만큼의 비중(46.4%)만이라도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포항시 장학금 73%, 저소득 우선 장학금으로 지급
포항시 장학회의 2016년도 장학생 선발 공고에 따르면 총액 8억원(499명) 중 7억3천만원(359명)이 배정된 대학생 장학금의 경우 포항시민 장학금 경우 포항시민장학금(5억4천만원/1인당200만원/270명-4년제대학200명·전문대70명/75.7%), 다자녀장학금(4천만원/1인당200만원/20명/5.6%), 곰두리장학금(장애인학생/6백만원/1인당200만원/3명/0.7%) 등 5억8,600만원(293명) 등 무려 80,27%를 저소득 우선(성적 30%+건강보험료 70%+가산점)으로 선발했다.
고교생 장학금 7천만원(140명)을 포함한 전체 8억원 기준으로 보더라도 73.25%를 저소득 우선 기준으로 선발했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장학금에 대한 개념과 시각이 구미시장학재단과 완전 반대다.물론 저소득층 우선이지만 신청요건에 성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직전 2개 학기 성적 3.6점 이상인 자(전문대학 3.8점 이상인 자)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1학년은 직전 1개 학기 성적 반영)’이며, 곰두리장학금은 ‘본인이 장애등급 1~4급인 학생’이며 성적 30% 적용 없이 ‘건강보험료 100%’로 선발하고 있다. .
가산점(1∼4항 택일/5∼6항 중복가산) 기준 설정에서도 ①장애인가정(1~3급/3점) ②다자녀가정(3점) ③다문화가정(3점) ④본인 3회 이상 기부자(3점) ⑤포항시 5년 이상 10년 미만 거주자(1점) ⑥포항시 5년 이상 10년 미만 거주자(2점) 등 작은 부분에 이르기까지 시대정신 변화와 합리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구미시장학재단은 가산점 항목이 아예 없다.
이에대해 구미경실련 조근래 사무국장은 “ 포항시장학회의 포항시민장학금 수혜자 270명(1인당 200만원) 중 지방대생 비율이 압도적인 데 비해 구미시장학재단의 진학우수 장학생 수혜자 40명(1인당 300만원) 중 2/3(27명)가 수도권 상위권대학 신입생에게 쏠렸다.”면서 “국민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국가와 지자체의 역할이듯이 한정된 장학금은 잘하는 학생보다 조금만 도와주면 잘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장학금은 국가발전 선도인력이 급했던 후진국의 관행이다. 복지선진국은 복지 제도로 흡수하고 있다. 지자체 주도 장학금부터 장학금=성적우수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보충적 역할로 개편하자.”면서 포항시장학금이 본보기 사례라고 밝혔다.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16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6.3 지방선거 구미시장·도의원·시의원 선거구별 후보자 득표순위..
김장호 구미시장 당선 ˝시민 모두의 승리˝..
구미 해평면 낙산리 고분군 야행, 19~21일까지 열려..
안재민 상주시장 당선...‘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살아나는 상주’..
김택동 동구미농협 조합장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 수상..
순천향대 구미병원 최유진 신경과 교수, 세계파킨슨병학회서 파킨슨병 연구 발표..
기고]신분증 준비해 주세요!..
구미대, ‘2026 독서인증 공모전 시상식’ 개최..
자비나눔에너지은행, 취약계층에 냉방물품 지원..
신라불교초전지, 한옥 스몰웨딩 운영..
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오피니언
"신분증 준비해 주세요~.""마스크 좀 내려 .. 
새옹지마(塞翁之馬) : 변방의 늙은이의 말.塞.. 
쇼펜하우어는 지식을 체화시키는 것에 대해 이런.. 
"호국영웅들이 지켜낸 대한민국, 우리가 이어가..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