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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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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경제 절대적 의존은 불안, 굴뚝산업+굴뚝없는 산업 공존이 살길
- 금오산은 전국 최초 도립공원
- 승격된 월출산, 무등산에 뒤질 것 없는 금오산
- 국립공원 승격, 지역경제 파급력 상당
1970년 6월 도립공원으로 최초 지정된 금오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최근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인지도 상승과 관광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정부 예산을 투입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 등의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해 말 경북도와 대구시가 금오산보다 10년 늦게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는데 합의한 이후 탄력을 받는데 따른 여파가 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갈수록 공단경제의 불황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래 구미의 먹거리를 ‘굴뚝산업(공단)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굴뚝없는 산업(관광)에서도 찾아야 한다’는 대안론이 섣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경우 각종 행위의 제한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목소리가 없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주민재산권 특히 사유지에 대한 주민들의 동의과정은 넘어야 할 최대의 난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월출산은 금오산보다 늦게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나 1988년 6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이어 2014년3월 무등산도 국립공원으로 승격을 받았다. 팔공산 국립공원 범시도민 추진위원회 발족의 원인도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데 따른 충격여파였다.
이들 지역들이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산적한 난관을 헤치고 국립공원 승격이라는 결실을 거둬들인 것은 그 여파가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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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최초 거론, 2016년 총선 당시 일부 후보 공약
구미에서는 무등산이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2014년 3월 이후 도립공원 금오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자는 여론이 다시 형성되기 시작했다. 2008년 당시 일부 구미시민들을 중심으로 금오산 국립공원 승격 3개 시군(구미시, 김천시, 칠곡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움직임이 다시 가시화 된 것이다. 이러한 여론이 확산되면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일부 후보들은 금오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왜 도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각 지자체들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는 것일까.
첫째, 위상 강화에 따른 인지도 제고로 전국적인 관광객 흡인효과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들 수 있다. 월출산의 경우 국립공원 승격 후 방문객이 3-4배 늘었다. 국가 차원에서 국립공원을 홍보하는 등의 효력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둘째, 도립공원은 지자체가 관리 및 시설, 운영 비용을 부담하지만 국립공원의 경우 환경부가 소관하게 된다. 따라서 년간 수십억원의 지방비 절감과 함께 일백 수십억원의 국비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무등산의 경우 도립공원일 당시에는 비정규직을 포함해 직원이 50명, 년간 예산이 23억원에 불과했지만, 국립공원 승격 후에는 무기계약직을 포함 직원이 78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은 140억원으로 7배 가량 늘었다. 고용창출의 효과도 기대된다.
주목할 점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경우 국비를 활용한 대폭적인 편의 시설 확충과 함께 도립공원 당시보다 3-4배의 관광객이 방문, 자영업과 전통시장 등에 불쏘시게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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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국립 공원 승격 조건이 된다
“금오산이 월출산에 비해 뒤질 이유가 없다”는 말이 구미시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1973년 3월 해발 809미터의 월출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15년만인 1988년 6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사실을 두고 하는 말이다.
특히 금오산 자락에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고, 그 일대를 중심으로 새마을 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있는데다 자연보호 발상지라는 점은 이러한 여론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이유로 남숭산, 산의 동쪽에서 바라보면 사람의 누워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고 해서 와불산 혹은 거인산으로 불리면서 구미시, 칠곡군 북삼면, 김천시 남면 경계에 걸쳐 있는 해발 977미터의 금오산은 월출산보다 3년 빠른 1970년 6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국립공원의 지정요건은 대략 4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자연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훼손 또는 오염이 적고,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희귀식물이 식생하거나 지형의 경관이 수려해야 한다.
▷ 또 문화재 또는 역사적 유물이 있고, 자연경관과 조화돼 보존 가치가 있어야 하며, 지형의 경관이 파괴되지 않았거나, 파괴될 우려가 없어야 한다.
▷아울러 국유지나 공유지의 면적보다 사유지의 면적이 비교적 적어야 한다.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규정강화로 사유재산 침해 논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부가 국립공원 구역조정 및 공원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사유재산 침해규정은 갈수록 완화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처럼 국립공원 지정 요건 중 역사적 유물과 자연경과 조화 및 보존 가치의 경우 금오산은 여타 국립공원이 갖지 못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금오산은 자연보호 발상지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세계 차원의 녹색뉴딜정책이나 저탄소 녹색성장과도 일맥상통한다. 지난 1995년 11월 10일 제12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당시 곽용기 의원은 구미출신 박정희 대통령이 금오산을 방문, 마구 버려진 쓰레기와 깨진 병 등을 줍는 것이 발단이 되어 자연보호가 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되었고, 이에따라 전국적으로 민간단체인 자연보호위원회가 구성돼 1978년 10월 5일 자연보호헌장이 발표되었다는 점을 중시, 자연보호 발상지를 기념하고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국민운동으로 승화발전시켜 나갈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적비 건립을 주문했다. 이후 시는 금오산 잔디광장에 ‘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라는 표적비를 건립했다.
그만큼 금오산은 자연보호 발상지로서 다른 곳이 갖지 못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금오산 산자락인 상모사곡동에는 박대통령 생가가 있고, 박대통령 기념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는 점도 변별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또 산정에는 고려시대에 천연의 암벽을 이용해 축성한 길이 3.5㎞의 금오산성이 있다. 이성은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막기 위해 내외성(內外城)으로도 이용되기도 했다. 산 전체가 급경사를 이루며, 좁고 긴 계곡이 굽이굽이 형성되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진 금오산에는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도선굴, 고려말의 충신 길재의 충절과 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채미정(採薇亭) 등이 있는가 하면 .약사암, 해운사·대각사·진봉사 등의 고찰과 금오산 마애보살입상(보물 제490호)을 비롯해 남쪽 계곡에는 선봉사 대각국사비(보물 제251호)가 있다. 북쪽 계곡에 높이 27m의 대혜 폭포가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성안마을 인접지역에 펼쳐지는 철쭉 군락지는 3-4월이 되면 수려한 경관을 자아낸다.
특히 금오산 진입부에는 삼성 중의 한사람인 황기로 선생의 서체가 쓰여진 역사적 보물이 있기도 하다.
이와함께 자연 보존 상태가 양호, 훼손 또는 오염이 적고,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희귀식물이 식생하거나 수려한 지형의 경관과 관련해서도 월출산에 못지 않다. 월출산이 지리산 자락의 5대 명산 중의 하나라면, 금오산 역시 영남 팔경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산세도 수려하다. 아도화상이 저녁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지었다는 금오산의 유래 속에는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한데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함께 전해지고 있을 정도다.
2008년 10월 자연사랑 연합회 학술조사단은 금오산 생태계 학술 조사를 통해 중요한 결과를 발표했다. 금오산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진 <세뿔 두구꽃>의 대규모 자생 군락지가 바로 금오산이고, 환경부 멸종 위기 식물인 <솔나리, 땅귀개, 꼬마 잠자리 >등의 희귀 동식물이 금오산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식물 분야(심학보, 제상훈 박사)에서는 2000년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100여종이 추가로 발견되어 약 79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군다나 금오산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식물의 이름이 붙여진 세뿔투구꽃(일명:금오오돌또기, 환경부 멸종위기Ⅱ급)의 대규모 자생지 발견과 환경부 및 산림청의 보호식물인 솔나리 깽깽이풀(환경부 멸종위기Ⅱ급), 땅귀개, 이삭귀개, 사철난』등의 자생지가 발견되면서 학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다 금오산은 공유지의 면적보다 사유지의 면적이 현저하게 적어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사유재산 침해 논란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은 환경부장관이 지정한다. 1998년 2월 건설부(지금의 국토부)로부터 환경부로 이관됐다. 환경부장관은 관계 부처의 장과 협의, 관할 도지사의 의견을 들은 후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지정이 되면 공원의 관리는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맡게된다.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으로는 산악형국립공원의 경우 지리산, 설악산, 치악산, 한라산, 오대산, 속리산, 가야산, 계룡산, 내장산, 덕유산, 주왕산, 북한산, 월악산, 소백산, 월출산, 변산반도 , 무등산 등 17개이며,해상ㆍ해안형국립공원은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등 3개소,사적형국립공원은 경주로 1개소 등이다.
자연보호 발상지이면서, 새마을 운동의 중흥지인 구미, 그 중심에 명산 금오산이 있다. 금오산 영향지역인 구미, 김천, 칠곡이 함께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하고, 승격을 위한 지혜를 40만 시민과 함께 모아나가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