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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와는 달리 불법은 없었다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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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불법입점 없는 축제는 과연 가능할까.
3불정책을 주요 역점시책으로 제시한 가운데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을 펼쳐 온 구미시가 최근 그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달 30일 금오산 대주차장 광장과 금오천변 일원에서 열린 선주원남동 꽃길축제를 앞두고 시민들은 예전처럼 금오산 진입로 도로변과 인도변이 노점상 불법 입점으로 기능을 상실할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축제 기간 내내 노점상 불법 입점은 물론 축제기간 때마다 극성을 부리던 불법 주정차도 눈에 띄지 않았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기초질서 확립차원에서 3불정책을 주요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현수막 불법게시 및 불법 주정차 없는 정주공간 만들기에 올인해 왔다. 하지만 외지에서 몰려오는 전문 노점상에 의한 불법주정차 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였다. 이에따라 시는 불법노점 단속을 위해 매년 1-2억원대의 예산을 들여 단속반을 운영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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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해 선주원남동 꽃길축제가 열린 도로변은 불법 투성이었다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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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선주원남동 벚꽃축제는 어땠나
천변 벚꽃길과 도로변에는 타지역에서 온 노점상들이 가스통과 집기를 실은 트럭을 2차로에 무단주차하면서 교통혼잡을 부채질 했다.
심지어 불법 노점상 주변 도로변 곳곳에는 쓰레기 더미가 방치되면서 시민은 물론 금오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환경미화원들이 사용하는 공공용 봉투로 쓰레기 더미를 수거하면서 비판을 사기도 했다.
그 여파는 대단했다. 금오산을 찾아 오르내리는 상춘객들은 심각한 교통체증 때문에 “구미를 찾고 싶지 않다‘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인접지역에 위치해 있는 상인들은 “”노점상들의 불법영업으로 호황을 누려야 할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이를 단속하기는 커녕 오히려 시가 공공용 봉투까지 제공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해 주는 등 불법 영업을 도와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박세진 의원은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단속에 나섰는데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이라면서 "선주원남동 축제가 지역대표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와 경찰이 적극 나서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까지 했다.
■올해는 어땠나
선주원남동 꽃길 축제를 앞둔 3월말, 남유진 시장은 티타임을 통해 “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금오산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해소,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시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불법 노점상과 불법 주정차가 없는 가운데 아름다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설동주 건설 도시국장은 벚꽃이 만개하는 3월말부터 4월초까지 국 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3인1조의 단속반을 편성,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설국장은 24시간 비상대기하면서 상황을 점검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선주원남동 꽃길 축제가 열린 3월30일은 물론 벚꽃이 만개한 기간 동안 노점상 불법 입점 및 불법주정차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대해 인접지역 A모 상인(여, 53세)은 “지난 해만해도 불법 노점상 때문에 애간장이 녹아들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의 마음을 받아들여 준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전지역에서 왔다는 B모씨(여, 41세) 관광객은 “타 지역의 경우 불법 주정차로 진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곤했다”면서 “불법 주정차가 없어 편리하게 금오산 구경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설동주 건설도시국장은 “물 순환형 하천정비 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 금오천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여러분에게 다소나마 도움을 드리고, 아울러 금오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