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지역 불법적 급식비 징수’ 철회 규탄 대회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경북지부가 지난 28일 오후 5시 불법적 급식비 징수 철회를 요구하면서 칠곡교육지원청 규탄 2차 결의대회를 가졌다.
칠곡지역은 학교비정규직에게 2016년과 동일한 급식비 8만원이 지급되고 있지만 2017년 들어 전체 학교가 급식실에 대해 불법적으로 급식비를 징수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첫번째 발언에 나선 표명순 경북지부장은 “급식실 노동자의 급식비는 전국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의 투쟁의 성과이고, 처우개선 수당이다. 경북교육청과 지난 2월 22일 임금교섭을 체결했다. 작년과 동일한 급식비가 지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급식비 문제는 교섭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지 학교에서 불법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정규직과 동일한 급식비 13만원이 될 때까지 급식실에 대한 급식비는 관행적으로 유지되어온 근로조건이므로 징수해서는 안된다.“ 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금까지 저임금에 엄청난 노동강도 속에서 근무해왔다. 평균임금이 80만원도 되지 않던 이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이제야 100만원이 넘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노동조합 만들고 임금 올려놓으니깐 급식비를 떼간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지극히 당연한 투쟁으로 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과 경북본부는 항상 함께 하겠다. 6년째 단체교섭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에 맞서 가열찬 투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용기 전교조 경북부지부장은 또 “이영우 교육감의 적폐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쌓여간다. 이영우 교육감은 교육을 돈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중학교 10명 이하 학교에 지난해 까지 8명의 교사가 배치 되었지만, 올해들어 4명의 교사만 배치해 수업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교육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이영우 교육감이 또하나 생각한게 급식실에 대한 급식비 징수 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칠곡 조합원은 또 “급식의 질은 급식실에 대한 급식비 징수로 나아질 수 없다.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급식실 노동자들이 행복해야 급식의 질은 나아지는 것”이라면서 “자기가 한밥도 편히 먹지 못하는 급식실 노동자가 행복할 수 있겠냐. 행복하지 않은 노동자가 지은 밥이 과연 맛이 있고, 영양가 있을 수가 있겠냐. 우리아이들이 자라나고 배우는 학교에서 영양있고 행복한 밥을 위해서도 급식실에 대한 급식비 징수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