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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조율이 필요할 뿐, 고장이 아닙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12일
김천경찰서 중앙파출소 순경 유진영
ⓒ 경북문화신문
여느 때와 같이 주간 상황근무를 하던 날, 교통사고 112신고 출동을 다녀오신 선배님들과 사건 관련자분이 같이 파출소로 들어오셨다. 사건 관련자분은 굉장히 흥분을 한 상태였고 우리는 그 분을 최대한 진정시키려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쉽사리 진정이 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던 중, 가족 분들 중 한 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사건 관련자분이 과거 조현병 판정을 받고 약물치료를 하던 중 2~3달 정도 약을 안 먹었다고 했다.

시간이 흐르자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고 가족들의 동의하에 병원으로 호송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뉴스에서만 접했던 조현병 환자를 실제로 보고 겪으면서 경찰관으로써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느꼈다.

지난해 5월‘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과‘수락산 살인사건’등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조현병은 100명 당 1명꼴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인데도 유독 사회적 편견이 큰 게 현실이다.

2011년 대검찰청 범죄분석 보고서를 봐도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0.08%로 정신질환에 걸리지 않은 사람의 범죄율(1.2%)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위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조현병 환자는‘자신의 감정과 이성을 조절할 수 없어 범죄 위험성이 크다’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조현병의 가장 큰 특징은 오해와 의심이 누적돼 발생하는 망상과 환각이다. 망상이 공교롭게도‘누군가 나를 해치려고 한다’는 것에 빠졌을 경우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가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조현병 환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본다. 하지만 정신의학과 전문의들은 조현병이 약을 안 먹고 치료를 받지 않아도 나을 수 있는‘완치’가 되는 병은 아니지만, 당뇨와 고혈압처럼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병이며 꾸준히 약을 먹으면 일상생활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조현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불편한 시선이 두려워 움츠리게 되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에서는 의료진 5, 6명으로 이뤄진 전담팀이 환자의 성격, 증상 파악을 하는‘맞춤형 치료’가 이뤄져 15~35세 청년층 조현병 환자들을 조기, 집중 치료해 사회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5월 30일 시행되는 개정 정신건강복지법(현 정신보건법)에‘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신질환 조기 발견, 치료와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사업을 벌여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렇게 조현병에 대한 정부와 공공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조현병 환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사회적 분위기 역시 중요하다.

세상에 어떤 병도 잠재적 범죄자라고 말할 수 있는 병은 없다. 조현병도 불치
병이 아니다. 조현병의 조현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의미로 조율하면 다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현악기처럼 치료만 잘 받으면 얼마든 문제없이 지낼 수 있다.

조현병 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꿔 관심을 갖고 도와줌으로써 조현병 환자들이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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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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