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증진 및 단결활동 병행
구미시재향군인회(회장 김원조)가 지난 19일 김원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읍면동회장, 여성회원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해안 일대 호국유적지를 답했다.
회원들은 영덕 축산항에서부터 블루로드 16km 구간 중 산악코스를 포함한 4km구간을 행군한 후 고래불해수욕장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구미향군 발전과 회원 상호간 단합과 친목을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에 위치한 한의 의병장 신돌석 장군의 유적지를 찾았다. 기념관에는 장군의 각종 자료가 종합적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태백산 호랑이로 일컬어지던 신돌석은 한말의 대표적 평민출신 의병장으로 경상도, 강원도는 물론 충청도 등지에서 탁월한 유격전으로 용맹을 떨쳐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1878년에 태어나 1908년에 살해되기까지 짧은 생애동안 나라를 위해 살다갔다. 어려서부터 항일의식이 강했고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어 조국의 운명이 위급해지자 무력항쟁을 결심하고 1906년 영해에서 의병 300명을 일으켜 영덕 일대의 농민들과 함께 일진회 등 친일세력을 대거 처단했다. 장군의 신출귀몰한 전과와 명성이 전국에 퍼지면서 농민들의 항일민족의식과 유림들의 항일투쟁을 촉발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장군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고 기념사업회가 발족됨으로써 1999년 11월 18일 기념관이 건립돼 지금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회원들은 호국유적지 답사를 통해 일제 침략기에 평민으로 봉기해 큰 활약을 펼친 신돌석장군의 뜻을 헤아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